종목 | 보물 제24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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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116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고운사 |
관리자 | 고운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고운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높이 79㎝.
대좌와 광배를 모두 갖추었고, 오른손 손목이 떨어져나갔을 뿐,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신체는 어깨가 넓고 각이 져 당당한 느낌을 주며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도 잘록하게 들어갔지만, 어깨가 올라가서 전체적으로 위축된 듯한 느낌을 준다. 오른손은 손목 이하 부분이 깨어져 없어졌으나, 손 모양으로 보아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길상좌(吉祥坐 :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은 다음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에 놓은 모습)를 한 오른쪽 다리 위에 올려놓았으나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법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얇게 몸에 밀착되었으나 각선(刻線)이 뚜렷하다.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의 밀집한 옷자락 무늬인데, 다리나 팔 등에서 도식적인 옷주름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다리 사이에는 좌우대칭으로 주름 잡힌 옷주름이 표현되었다.
광배는 주형 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안에는 2조선(二條線)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표현하고 그 안에는 보상당초문(寶相唐草文)을 새겼으며, 두광의 중심부에는 연화문(蓮花文)을 조각하였다. 두광·신광의 바깥 부분에는 화염문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진 팔각연화대좌(八角蓮花臺座)로, 상대에는 중엽연판(重葉蓮瓣)의 앙련(仰蓮)이 새겨져 있고, 아래에 2단의 받침이 각출(刻出)되어 있다. 중대는 팔각으로 각 모서리마다 우주(隅柱 : 모서리 기둥)를 표현하였을 뿐 아무 장식도 없다.
하대는 큼직하면서도 간결하게 복판복련화문(複瓣覆蓮花文 : 겹꽃잎의 연꽃이 아래로 향하고 있는 무늬)이 새겨져 있고, 위에는 중대석을 받치는 팔각의 받침이 2단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의 머리·얼굴·옷주름 등은 8세기 불상의 양식과는 현저히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으며, 화려하고 섬려한 광배와 대좌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은 부석사 자인당(慈忍堂)에 봉안된 영주북지리석조여래좌상(榮州北枝里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20호) 2구나 청량사석조석가여래좌상(淸凉寺石造釋迦如來坐像, 보물 제265호) 등과 유사한 것으로, 이 불상의 조성 연대는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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