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22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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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기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282 신륵사 |
소재지 | 북내면 신륵사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신륵사 |
관리자 | 신륵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비. 1379년(우왕 5)에 건립. 전체높이 212㎝, 비신높이 121㎝, 너비 61㎝.
지대석과 3단의 장방형 대석 위에 비신을 얹었는데 상단의 대석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다.
비신은 대리석으로 양옆에 화강암기둥을 세워 보강하고, 그 위에 목조건물의 공포와 기왓골을 조각한 옥개석을 얹었다. 신라시대 이래로 귀부와 이수를 갖춘 일반화된 석비형식이 고려 말기에는 대석과 옥개석으로 변형되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 비가 고려 말기의 석비형식을 잘 보여준다.
보제존자 나옹은 선교양종의 통합운동을 통해 불교재건에 힘쓰던 명승으로, 1376년 새로운 유교세력과의 미묘한 정세로 양주 회암사(檜巖寺) 주지로 있다가 왕명에 따라 밀양 영원사(塋原寺)로 가던 중 신륵사에서 입적하자 그의 문도들이 그의 사리를 안치한 석종과 석종비를 세웠다.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인 이색(李穡)이 짓고 명서가인 한수(韓脩)가 썼다. 글씨는 자경(字徑) 2㎝ 정도의 해서로 넉넉한 짜임새와 부드러운 필획이면서 흐트러짐이 없다.
비의 전면(前面)은 석종기(石鐘記)와 진당시(眞堂詩)로 양분되어 있다.
글을 지은 사람과 쓴 사람의 직함과 성명(姓名)을 서두에 쓰지 않고 시의 끝머리로 돌린 것은 드문 예에 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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