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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그리움의 그대 / 운성 김정래

문성식 2015. 6. 22. 10:56

                                                                 
단 하나 그리움의 그대
새벽 그리움으로 
눈물나게 젖어드는 가슴은
어느 새 빠알갛게 부풀어져 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단 하나 그리움의 그대 
하도 그리워서 
찻잔 잡은 손마져 파르르 떨려오니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좋을지요
뜨거운 가슴의 
콩닥이는 소리 들으며
꼭 안고만 싶은 그리움의 그대
언제쯤 내 귀에 
그대 오는 발자국 소리 
들려 줄 수 있겠는지요 
15.  04.  27.
운성 김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