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마음 외로울 때
설은/ 김정원
때로는 성난 파도처럼
밀려드는 외로움이
그대의 지친 마음을 흔들 때는
언제나 변함없는 눈빛으로
그댈 바라보는
내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
뜨거운 가을볕에 타들어 가는
마른 가지에 나뭇잎처럼
바람도 찾아들지 않는 쓸쓸함이
그대의 서러운 가슴을 울릴 적에는
조용히 두 눈을 감고
추억의 시간을 회상해보세요
넓은 바다에 안겨 있는
파란 하늘빛처럼
그대의 따스한 사랑으로 채워진
내 가슴이, 깊은 밤 홀로 앉아
외로움을 달래는 그대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아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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