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42-가말리엘 (공정성과 포용력을 겸비한 위대한 랍비)

문성식 2015. 6. 17. 23:20
142-가말리엘 (공정성과 포용력을 겸비한 위대한 랍비)
 
1. 인정 사항
가말리엘은 ‘하나님은 나의 보답이시다’라는 뜻.
위대한 랍비 힐렐(Hillel)의 손자.
A.D. 1세기 전반 유대의 대학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의 유력한 지도자(행 5:34).
④ 샴마이(Shammai) 학파와 함꼐 바리새파의 양대 분파를 이루었던 힐렐학파의 지도자.
⑤ 시몬의 아들.  
⑥ 사도 바울의 스승(행 22:3).
 
2. 시대적 배경
그가 활동하던 때는 유대 왕국이 대제국 로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이며, 아울러 그 로마제국에 대한 유대인들의 불만이 점차 고조되어 감으로 장래의 불안이 잉태되고 있던 시기였다. 그는 이 시기에 뛰어난 율법 해석자로서, 그리고 덕망 있는 학자와 정치 지도자로서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3. 주요 생애
 시몬의 아들로 출생
    ―
    ―
 바리새파 중 힐렐 학파에서 활약
    ―
 행 5:34
 사도 바울의 스승이 됨
    ―
 행 22:3
 산헤드린 공회원이 됨
    ―
 행 5:34
 공회의 심문을 받는 사도들을 신중하고 공정하게 대항 것을 주장함
 A.D.30년경
 행5:33-40 
 죽음
 A.D.70년경
    ―
 
4. 성품
  공회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사도들 및 초기 기독교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온건하고도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행 5:33-40).
  백성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율법 조항들을 깊이 있게 연구한 실용주의자.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로 뭇 학자들과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전형적인 학자(행5:34).
  ④ 바울을 철저히 교육하여 대사도가 되기에 부족하지 않게 한 인물(행 22:3).
 
5. 평가 및 교훈
  가말리엘은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이름난 바리새인이면서도 율법 해석에 있어서 관용과 포용력을 잃지 않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율법조항에만 얽매어 하나님이 참으로 사랑하신 인간을 오히려 곤고케 했던 율법주의자의 오류에서 벗어난 바람직한 것이었다.
 
  가말리엘은 바리새인이요, 공회원으로서 학문과 신분 모두가 남을 압도할 만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도들을 심문하는 자리에서 공정성과 관용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부지 중에라도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그의 신중한 태도야말로 모든 지도자된 자의 귀감임을 부인할 수 없다.
 
  가말리엘의 사망 직후 유대인들은 “가말리엘의 죽음과 함께 토라에 대한 경의도, 순결과 절제도 모두 함께 소멸해 버렸다”고 탄식하였다. 그만큼 가말리엘은 시종일관 충실하고 고결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비록 충성의 대상은 다를지라도 이같은 삶의 자세는 성도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가말리엘은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당시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식과 해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러한 율법 연구들을 통해 그 율법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그리스도께 이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일이다. 실로 성령의 인도와 오직 그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없이는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재능도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행 4:12;롬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