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38-마르다 (예수를 헌신적으로 대접한 여인)

문성식 2015. 6. 17. 23:15
138-마르다 (예수를 헌신적으로 대접한 여인)
 
1. 인적 사항
  마르다는 ‘숙녀’, ‘여주인’이라는 뜻.
  마리아의 언니이며 나사로의 누이(요 11:1).
  베다니 출신(요 11:1).
  ④ 과부이며 사회적 특권 계층(눅 10:38 ; 요 11:19).
 
2. 시대적 배경
예수 공생애 당시의 인물. 당시 예수를 추종하던 무리들 가운데는 여자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 가운데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핵심 인물에 속한다. 한편 유대 사회는 고대로부터 여자들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왔다. 그런데 그러한 환경에 처했던 여인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서서히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 사는 우리의 눈에는 그리 기이할 것이 못되나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의의 있는 일이었다.
 
3. 주요 생애
                                나사로 죽음 이전
 출생
         ―
      ―
 베다니에 거주
         ―
    요 11:1
 예수님을 영접함
      A.D. 29년
    눅 10:38-40
 예수께 나사로의 병들었음을 알림
          〃
    요 11:3
 나사로의 죽음 목격
          〃
    요 11:17
                                 나사로 죽음 이후
 예수님이 늦게 오셨음을 한탄함
      A.D. 29년
    요 11:20, 21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
    요 11:27
 예수의 명령대로 무덤 문을 옮김
          〃
    요 11:39-41
 나사로의 부활 목격
          〃
    요 11:44
 예수께 두 번째 만찬 베풂
      A.D. 30년   
    요 12:1,2
 죽음
         ―
       ―
 
4. 성품
  예수님을 영접하고, 대접하기에 분주했던 것으로 보아 주를 섬기려는 강한 열망을 가진 자(눅 10:38-42).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식준비에 분주했던 것으로 보아 책임감이 강하고 한신적인 봉사자(눅 10:40).
  분주한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경청하는 마리아로 인해 불평한 것으로 보아 이해심이 부족한 자(눅 10:40).
  손님접대하기를 좋아하고(눅 10:40),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뛰어나가는 등의 행동을 볼 때 외향적인 성격에 소유자(요 11:20).  
 
5. 구속사적 지위
  예수 섬기기에 헌신적이고 봉사함을 기뻐한 자(눅 10:38, 40).
  외적인 일에 분주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진리 추구에 방심한 자(눅10:40-42).
  성경에서 여인 중에 최초로 예수를 그리스도로서 신앙고백한 자(요11:27).
 
6. 주요 업적
  예수님을 대접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봉사함(눅 10:38-40;요 12:1,2).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훌륭한 신앙 고백을 드림(요 11:21, 27).
 
7. 주요 실수
  말씀 듣기를 소홀히 하고 외적인 봉사에만 치중함(눅 10:40).
  예수님께 대한 마리아의 헌신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판단함(눅 10:39-42).
  마리아로 인해 주님을 꾸짖는 무례함을 범함(눅 10:40).
 
8. 평가 및 교훈
  예수를 위해 분주히 헌신하던 마르다는 자신의 태도만이 제일인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의 행동을 이기적인 것으로 비난했다(눅10:40). 이처럼 오늘날 많은 교인들 중에도 이해심 부족과 편협으로 인해 다른 성도의 헌신 방식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달아 관용할 줄 알아야 하겠다(갈 6:2).
 
  마리아의 행동을 불평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0:40-42). 이는 전적으로 마르다의 봉사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일, 곧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치중한 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 내에서도 이러한 우선권을 바로 두지 못함으로써 봉사를 하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경우는 없는가?
 
  말씀을 먼저 상고한 마리아에 비해 말씀 경청은 소홀히 하고 외적인 일에만 분주했던 마르다가 비록 예수님의 훈계를 들었으나,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를 대접하고자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마르다의 아름다운 봉사 자체는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바이다(눅10:38).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마르다의 고백에도 나타나듯이 마르다는 신앙이 좋은 봉사자였다(요 11:27). 이는 주의 일을 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주께 대한 믿음이 바탕 되어야 함을 교훈 한다. 아무리 많은 봉사와 직분을 맡아 행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고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9. 핵심 성구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 10:41,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