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37-마리아 (값비싼 향유를 부어 주를 섬긴 여인)

문성식 2015. 6. 17. 23:14
137-마리아 (값비싼 향유를 부어 주를 섬긴 여인)
 
1. 인적 사항
  마리아는 ‘높여진 자’라는 뜻.
  마르다의 동생이며 나사로의 누이(요 11:1).
  예루살렘 교외의 베다니 출신(요 11:1).
 
2. 시대적 배경
예수 공생애 당시(A.D. 26-30년)의 인물. 당시 예수를 추종하던 무리들 가운데는 여자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 가운데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핵심 인물들에 속한다. 한편 유대 사회는 고대로부터 여자들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왔다. 그런데 그러한 환경에 처했던 여인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서서히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 사는 우리의 눈에는 그리 기이할 것이 못되나 당신의 사람들에게 매우 의의 있는 일이었다.
 
3. 주요 생애
                                 나사로 죽음 이전
 출생
        ―
       ―
 베다니에서 성장함
        ―
     요 11:1
 예수의 방문시 말씀을 경청함
     A.D. 29년
     눅 10:39
 병든 나사로를 위해 예수를 청함
         〃
     요 11:3
 나사로의 죽음 목적
         〃
     요 11:17
                                 나사로 죽음 이후
 예수께 나사로의 죽음을 하소연함
     A.D. 29년
     요 11:32
 나사로의 부활 목적
         〃
     요 11:44
 예수께 향유 부름
     A.D. 30년
     요 12:3
 죽음
        ―
       ―
 
4. 성품
  어떤 일보다 주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보아 주의 말씀을 갈급해 하고 사랑하는 자(눅 10:39).
  나사로의 죽음 이후 예수 방문시 예수께서 외쳐서 부르실 때야 비로소 나아가 하소연하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아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요 11:28-35).
  삼백 데나리온 해당하는 값비싼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씻긴 것으로 보아 예수에 대한 헌신적 사랑을 지닌 자(요 12:3).
  오빠를 죽음에서 살려준 예수께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준비하여 예수를 섬긴 것으로 보아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요 12:3).
 
5. 구속사적 지위
  예수의 머리와 발에 향유를 부음으로써 예수로부터 그리스도의 장사를 예비한 행동을 하였다고 칭찬 받은 자(마 26:12, 13 ; 막 14:8, 9 ; 요 12:7).
  성도에게 있어 어떠한 외적 봉사보다 말씀에 대한 갈망과 경청이 우선되어야 함을 보여 준 자(눅 10:39-42).
 
6. 주요 업적
 ① 주의 말씀을 매우 갈급함(눅 10:39).
 ② 향유를 부어 그리스도의 장사를 예비함(요 12:3).  
 
7. 주요 실수
 - 나사로의 죽음에만 집착하여 예수의 신적 능력을 일시 망각함(요 11:32).
 
8. 평가 및 교훈
 예수를 위해 분주히 헌신하던 마르다는 자신의 태도만이 제일인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의 행동을 이기적인 것으로 비난했다(눅10:40). 이처럼 오늘날 많은 교인들 중에도 이해심부족과 편협으로 인해 다른 성도의 헌신 방식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달아 관용할 줄 알아야 한다(갈 6:2).
 
  마리아의 행동을 불평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10:40-42). 이는 전적으로 마르다의 봉사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일, 곧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치중함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도 이러한 우선권을 바로 두지 못함으로써 봉사를 하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경우는 없는가?
 
  말씀을 먼저 상고한 마리아에게 비해 말씀 경청은 소홀히 하고 외적인 일에만 분주했던 마르다가 비록 예수님의 훈계를 들었으나,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를 대접하고자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마르다의 아름다운 봉사 자체는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다(눅10:38).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마르다의 고백에도 나타나듯이 마르다는 신앙이 좋은 봉사자였다(요 11:27). 이는 주의 일을 행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주께 믿음이 바탕되어야 함을 교훈 한다. 아무리 많은 봉사와 직분을 맡아 행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고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9. 핵심 성구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10: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