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2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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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금산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금산사 |
관리자 | 금산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높이 2.18m.
원래는 금산사 소속의 봉천원(奉天院)에 있던 것을 현재의 자리인 대적광전 앞쪽 좌측에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기단부는 6각으로 조성된 화강암재 3단을 겹쳤는데 각 면에는 사자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기단 위의 탑신부 최하단의 바로 밑에는 점판암으로 조성된 6각의 앙련석(仰蓮石)·복련석(覆蓮石)이 접해 있고, 그 사이에는 중석(中石, 面石)을 끼웠던 자리가 있을 뿐 현재는 남아 있는 부재가 없는데, 이 시설은 곧 탑신부를 받치기 위한 연화대임을 알 수 있다.
대개의 경우, 기단석 윗면에 탑신 굄대를 낮게 모각하고 그 위에 탑신부를 세우고 있는데, 이 석탑은 이례적으로 아랫면에는 복련을 조각하고 상갑석(上甲石)에는 앙련을 장식한 굄단을 구성하고 있어서 주목되고 있다.
탑신부는 층마다 6각으로 옥신과 옥개석이 모두 1매석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현재 옥신석은 상부의 2층만이 남아 있을 뿐 그밖의 옥신석은 없어졌다. 옥신석은 각 면에 우주가 새겨지고, 면석 중앙에는 원권(圓圈)내에 좌불상을 선각(線刻)하였다.
각 층 옥개석은 기단부 상단의 연화대 위에 옥신석이 없이 겹쳐졌는데, 추녀 밑은 수평이고 윗면의 경사는 극히 완만하나 전각(轉角)에서의 반전은 뚜렷하다. 옥개석 아랫면에는 받침이 있고 이 중심에 용(龍)과 초화문(草花文) 등이 선각되어 있다.
또한, 옥개석 윗면과 아랫면에 홈이 패어 있는데, 이것은 옥신을 1매석으로 만들지 않고 각 면을 1매씩의 판석(板石)으로 조성하였던 흔적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상륜부에는 화강석재가 하나 놓여 있는데 후대에 보충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석탑은 점판암을 재료로 하여 다각형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시대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법당 앞에 건립하던 일반형 석탑을 변형하여 6각이나 8각의 다각형 탑을 만들고 재료도 점판암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였다. 그중에서도 이 석탑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층의 체감비례가 적절하고, 옥신과 옥개석 각 면의 조각이 섬세하고 우아하여 공예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지금은 11층의 옥개석까지만 남아 있으나 경주의 정혜사지(淨惠寺址)13층석탑(국보 제40호)으로 미루어 본래는 13층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건조연대는 탑신 굄대의 연화문이나 각 층 옥신과 옥개석 각 면의 조각수법으로 보아서 고려 초기인 10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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