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완벽한 수납의 기술

문성식 2015. 5. 31. 13:18

완벽한 수납의 기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수납 기술도 점점 진화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최고의 효율을 찾은 수납 아이디어.

◆ 거실

 

IDEA 1. 북카페가 된 거실

 

북카페처럼 벽면 한쪽을 서재로 만드는 공간 활용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책장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구 형태와 소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사진처럼 선반 간격을 넓히고 책장 뒷면을 오픈하면 책을 빽빽하게 꽂아도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소재는 월넛과 블랙 컬러의 철재를 함께 사용해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시공 옐로플라스틱

 

IDEA 2. TV도 가변적으로 수납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면 크기만큼 원목 수납장을 제작해 넣었다. 수납할 물건 크기를 고려해 서랍 크기와 디자인을 달리한 점이 특히 재미있다. 책, 액자, TV는 오픈형 서랍에 깔끔하게 배치하고 에어컨, 셋톱박스는 도어로 말끔하게 숨겼다. 시공 옐로플라스틱

 

IDEA 3. 가구 아래 데드 스페이스 활용

 

소파 아래 공간은 눈여겨보기 힘든 데드 스페이스다. 소파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이므로 서랍장처럼 만들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맞춤 가구를 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크기가 같은 바구니를 소파 아래쪽에 넣어 서랍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시공 꾸밈 by

◆ 주방

 

IDEA 1. 멀티형 수납 가구

 

한 가지 이상의 기능을 가진 멀티 가구는 공간이 좁을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은 홈바 겸 수납장. 아일랜드 식탁 옆면에 홈을 파고 선반을 달았더니 요리책은 물론 잡다한 살림살이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시공이 어렵다면 철제 매거진랙을 이용해 볼 것. 시공 마르멜로

 

IDEA 2.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공략

 

어느 집이든 자투리 공간은 있기 마련. 복도, 벽과 가구 사이, 가벽이 대표적인 틈새 공간으로 이곳만 잘 활용해도 수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간 크기에 딱 맞게 수납 가구를 제작하는 것. 당장 수납할 물건은 물론, 늘어날 물건까지 고려해 가구 형태를 정한다. 깔끔한 느낌을 원한다면 수납 가구에 도어를 다는 것이 좋고, 컬러풀한 냄비나 형태가 아름다운 그릇이 많다면 개방형으로 제작해 비주얼 효과를 노려본다. 시공 달앤스타일

 

IDEA 3 수납장이 된 가벽

 

가벽은 공간 활용의 귀재다. 하나의 공간을 두 개로 분리해 효율적인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가벽 자체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벽체의 두께를 고려해 부분적으로 홈을 파면 수납공간이 된다. 가벽은 허리 높이 정도로 설치해야 시각적으로 탁 트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시공 꾸밈 by

◆ 키즈룸

 

 

IDEA 1. 빈 공간 활용, 벽면 수납

 

침대나 소파 주변은 보통 빈 벽면으로 남겨두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 선반을 달고 품목별로 정리하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아이가 스스로 정돈하는 습관도 키울 수 있다. 선반 크기나 수납한 물건의 특성에 맞게 일러스트 스티커를 활용하면 사진처럼 멋진 장식 요소가 된다. 시공 삼플러스디자인

 

IDEA 2. 매거진 랙이 된 도어

 

책이 많은 집을 위한 과감한 데코 아이디어. 거실 내력벽 일부를 철거해 서재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개방된 공간에는 매거진 랙 기능을 더한 특수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책의 전면이 보이도록 디자인해 편하게 꺼내볼 수 있고, 데커레이션 효과도 있다. 시공 길-연

 

IDEA 3. 블랙홀 같은 수납력, 빌트인 수납장

 

두 아이의 놀이방에 활용한 재미있는 데코 아이디어. 넘쳐나는 책과 교구, 장난감을 수납하기 위해 양쪽 벽면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벽을 가득 채운 빌트인 수납장에는 화이트보드 도어와 철제 도어를 달아 경쾌함을 더했다. 자칫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반대쪽 벽은 여백으로 두었다. 낮은 서랍장을 놓은 뒤 여유 공간을 두고 긴 선반을 달아 수납과 데코 효과를 동시에 보았다. 시공 옐로플라스틱

 

IDEA 4. 꽁꽁 숨긴 수납공간

 

온갖 물건을 차곡차곡 정리해주지만 미관상 아름답지 않은 플라스틱 수납 박스. 그런 수납공간을 시선에서 아예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벙커 침대의 하단에 수납 박스를 넣고 도어를 달아 깔끔하게 가린 아이디어. 박스나 바구니처럼 실용적이지만 공간의 전체적 분위기와 맞지 않는 수납 가구는 이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공간에 감춰두는 것이 요령이다. 시공 멜랑꼴리 판타스틱 리타

◆ 디자인 수납

 

 

IDEA 1. 간결한 디자인의 철제 수납장

 

옷이 잔뜩 걸린 행어는 실내를 어수선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 방문 컬러에 맞춘 그레이 컬러의 철제 수납장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저분한 행어까지 말끔히 감췄다. 도어에 철제 가구 요소를 담아 손쉽게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를 내었다. 붙박이장을 설치하기 힘들 때 활용하기 좋은 아이디어다. 시공 바오미다

 

IDEA 2. 월데코 기능의 매입형 수납장

 

수납의 마무리는 최대한 많이 넣고 보기 좋게 가리는 것. 시스템 행어와 선반이 설치된 붙박이장에 장식 요소가 있는 도어를 달아보자. 칸칸이 서랍이 있는 듯한 디자인의 도어 하나만으로 평범한 공간에 재미있는 표정이 더해졌다. 좁은 공간이지만 많은 양의 수납이 가능하다. 시공 삼플러스디자인

 

IDEA 3. 보기 좋게 디자인한 짜맞춤 가구

 

간결한 디자인과 블랙 컬러가 인상적인 서랍장은 그 자체로 멋스러운 스타일링 효과를 준다. 서랍장은 레고를 수집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제작한 맞춤 가구. 책상 위 상부장도 서랍장과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었다. 시공 멜랑꼴리 판타스틱 리타

 


기획 / 김지덕 기자 | 어시스트 / 곽경임 | 사진제공 / 길-연(02-6217-0513), 꾸밈 by(02-324-3535), 달앤스타일(070-8703-4644), 마르멜로(02-588-9217), 멜랑꼴리 판타스틱 리타(070-8260-1209), 바오미다(02-511-4702), 삼플러스디자인(02-972-3856), 옐로플라스틱(070-7709-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