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사귀기의 기본원칙 7. ◆
칠칠치 못한 사람까지 포용하라.
사람들은 끼리끼리 어울려 살며 '그들만의 세상'을 형성한다.
상류층은 상류층대로의 세상이 있으며
서민들은 또 그들 나름의 세상이 있다.
상류층들이 생각할 때 서민들의 삶이 구차하고 피곤하고
조금은 너저분하게 생각될지 모르나 천만의 말씀이다.
서민들에게는 서민만의 체취와 분위기와 그리고 그들만의 행복이 있다.
상류층이 전혀 맛볼 수 없는 ―.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타인을 자기의 잣대로 평가하곤 한다.
그래서 상대가 변변치 못하다고 생각되면
업신여기고 깔보고 홀대하고 차별한다.
이처럼 멍청한 일이 없을 것이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 마음속에 확실히 담아둘 기준의 하나는
어떤 경우라도 사람을 깔보거나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이 뛰어나다는 것이 무엇을 기준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이 칠칠치 못하다는 것 또한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가.
일류대학을 나오면 뛰어난 건가.
IQ가 높으면 뛰어난 건가.
EQ가 높으면 뛰어난 건가.
적어도 인간관계에서는 일류대학도, IQ도, EQ도 별다른 의미가 있지 못한다.
일류대학 출신이 부부관계가 더 좋다는 법도 없으며
사법고시 합격자가 동료와의 인간관계가 더 좋다는 보고도 없다.
오히려, 수년 전 서울의 대기업 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머리 좋기로 소문난 모 일류대학 출신자가
회사 내에서의 인간관계에 문제점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인간관계는 그 누구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구든지 포용할 수 있으려면 소위, 칠칠치 못한 사람까지도
한 인격으로서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
그들만의 세상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