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결코 해서는 아니될 말들
사람의 감정이란 작은 한 마디 때문에 증폭 될 수가 있다.
2년 전 중년 부부들이 야유회를 갔을 때의 일이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내가 나타나지 않자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에 아내가 나타났을 때
그 남편은 아내의 사연을 들어보기도 전에 모든 친구 부부들 앞에서
이런 여편네를 마누라라고 데리고 사는 내가 한심한 놈이라며 아내를 크게 꾸짖었다.
그날 저녁 귀가한 뒤 그의 아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집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했다.
① 능력 없는 남자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남자의 근본적인 자존심을 짓밟아 버리는
이런 폭언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② 이혼하자
엎질러진 물과 마찬가지로 다시 쓸어 담을 수 없는 것이 말이다.
사과하고 화해했더라도 오래오래 이혼이란 단어가
잊혀지지 않고 남아서 괴롭힐 것 이다.
③ 집에서 놀면서 그것도 못해?
진짜 놀면서 이런 말을 들으면 괜찮다.
그러나 해도 해도 끝이 없고 표도 안나는 집안일과
말 안 듣는 애들과 하루 종일 씨름한 아내가,
이 말을 들을 때의 아내의 심정을 남편들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④ 아무래도 우린 결혼 잘못 한 것 같아?
장난으로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농담이나 유머가 대인관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류의 농담이나 장난의 말은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유익함이 되지 못한다.
⑤ 돈돈돈...그 놈의 돈 때문에
아내의 돈타령은 남편의 능력부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듣는 남편은 아주 심각해지며 치유하기 힘든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열등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