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추억을 더듬으며/한송이
새하얀 대지 위에 그림같이 펼쳐진
하얀 화선지 속에 그려놓은 수묵화
무지갯빛 꿈을 않은 소녀와의 추억은
나를 울리게 했었고 모든 것들을
슬프게 했었다
끝없는 동공 속에 휘말려던
이제는 저 멀리 사라져간 꿈
소리 없이 내리는 눈을 보면서
소녀와의 즐거웠던 추억은
까마득한 옛일로 사라져가고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시름을 달래고
소리 없이 내리는 하얀 눈은 이 밤에
내 가슴을 하염없이 적시네
하얀 눈은 내 마음의 눈물처럼
온종일 소리 없이 흘러내리고
향긋한 커피 한잔에 시름을 달래며
그리움을 달래어가는 향긋한 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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