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문성식 2014. 1. 28. 22:44

    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어제와 다름없이 그대를 저만치서 바라봅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다가갈 수 없는 마음의 거리 그대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또 주저앉고 마는 그러다가 무심결에 본 밤하늘 언제부턴가 나는 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별은 젖은 내 마음이 안타까웠던지 몸을 비틀며 온기를 뿜어냅니다. 가슴만 타오를 뿐 그리움은 마르지 않습니다. 오늘과 다름없이 내일도 그대를 멀리서 바라보렵니다. 빛을 뿜어내기에 정작 자기 자신은 찬별이 되어야 하는 별처럼 나 그대에게 따뜻한 그리움을 깊고 진한 설레임을 어둠상자에 포장하여 드리리다. 차마 말 한번 건네지 못하고 혼자 견디는 날이지만 그대 생각하면 금세 마음 붉게 물들어 온 세상 따사로운 햇살로 가득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보다 더 소중한 건 사랑하는 내 마음입니다. 내일만큼 오늘도 최선을 다해 그대를 사랑하기에 차마 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ㅡ 좋은 글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