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게토레이+소다수+민트 리큐어
눈이 즐거운 칵테일. 맥주와 알싸한 향의 민트 리큐어에 게토레이까지 섞어 상쾌함을 더해준다.
DRUNKEN SUMMER
사케|여름밤, 달콤하게 취하는 사케
술 고픈 계절이다. 부쩍 인기가 높아진 사케, 이제 제법 친근해진 와인, 편하고 부담 없는 맥주, 그 어떤 것이라도 좋다. 따끈한 바람이 솔솔 불고 마음도 둥둥 뜨는 한여름밤, 달큰하게 취하면 천국이 따로 없으니까. 이 술이 어떤 술인지 알고 마시면 더 맛날 테고, 술맛 나는 입담 가진 이와 함께라면 더 좋겠다. ::사케, 술, 천국, 쯔루노에 유리, 핫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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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쯔루노에 유리 주조기능사인 엄마와 양조학 전공한 딸이 만드는 걸로 잘 알려져 있다. 여자들이 만드는 덕분에 맛이 아주 섬세하다는 평. 00원, 명문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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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 고르는 법
사케 리스트, 사케 라벨을 들출 때마다 나오는 이 용어들은 재료에 따른 분류, 쌀을 깍아낸 정도에 따라 구분해 놓은 것들이다. 사케는 원래 물, 쌀, 누룩을 가지고 만들었다. 그러다 전쟁을 거치면서 여기에 양조용 알코올을 첨가했고, 그 후엔 산미료, 당류를 넣게 됐다. 적은 양의 쌀로 많은 양의 알코올을 제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차례로 호명해 보자면 ‘준마이슈’, ‘혼죠조슈’, ‘후츠슈’라 한다. 두번째로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쌀을 깍아내고 남은 비율, 즉 정미율에 따른 분류 명칭들이다. 쌀 표면엔 단백질이나 지방 등이 많은데 이런 영양소가 술 만들 때는 썩 도움이 안 된다. 쌀을 많이 깎아 만들수록 더 정제된, 고급 사케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긴죠’는 정미율 50%의 쌀로 만든 사케를, ‘긴죠’는 60%, ‘혼죠조’는 30% 깍아내고 남은 쌀로 만든 거다. 사케 리스트 혹은 사케 라벨에서 ‘준마이 다이긴죠’란 말을 본다면 ‘아~ 최소 50%이상 깎아 내고 남은 쌀만을 가지고 오직 물과 누룩만 써서 만든 술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면 된다.
SAKE H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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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젝시인러브 기사 제공/ 뷰티아이 |
집에서 비어 & 와인 칵테일집에 있는 술로 쿨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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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재료 구기자 30g, 대추 8알, 물 5컵 준비할 재료 당귀 20g, 물 4컵 준비할 재료 다시마 사방 20cm 1장, 물 3컵
사과꿀차 준비할 재료 사과 1개, 꿀 1큰술, 물 3컵, 소금 약간 준비할 재료 배 1개, 물 3컵 준비할 재료 알로에 100g, 물 4컵 |
과일주를 담을때... 1. 과일주의 재료가 되는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말끔히 닦아 준비한다. 매실은 시원한 곳에서 하룻밤 정도 건조시키기도 한다. 2. 과일은 신선한 것, 흠집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대개 술 담그는 과일은 질좋은 상품보다는 허드레 과일로 담그기가 십상인데 사실은 신선하고 제대로 된 좋은 과일로 담가야 맛있는 과일주가 된다. 3. 과일의 씨나 껍질은 종류에 따라 손질한다. 포도나 자두, 매실처럼 작은 알맹이를 그대로 담글때는 구태여 씨를 제거하지 않지만 잘라서 담글 때는(사과나 레몬오랜지 등)씨를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다. 4. 과일이 술이 되기 위해선 일정 기간의 발효과정이 필요하다. 술을 담가 발효시키는 용기는 완전 밀봉해야 한다. 5. 빛을 피해야 한다. 햇빛은 술의 색상을 잃게하고 맛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유리병에 담그는 경우는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는게 좋으며, 항아리에 담가 땅 속에 묻어 두는게 가장 좋은 조건이다. 6. 매실처럼 과육이 단단한 것은 숙성 후에도 열매를 그대로 두는 것이 괜챦다. 하지만 포도나 자두처럼 과육이 무른것은 오래 지나면 뭉그러져 술이 탁해지므로 일정기간 숙성 후에는 건져낸다. 약주를 담을때... 1. 국화주 같은경우는 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사용한다. 만일 약을 사용한것을 한다면 물에 하루정도 담궈놓은 다음 사용한다 2. 구하기 어려운 것은 한약방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용기에 관하여... 1. 용기는 유리제품을 이용한다. 2. 알코올이나 술의 향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밀폐성이 높은것을 사용한다. 특히 입구가 큰 병일경우에는 밀폐성을 높이기 위해서 속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한다. 속뚜껑이 없을 경우 통기성 없는 랩등으로 입구를 봉한후 보관한다. 3. 전용의 용기가 아니더라도 커피병, 잼병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밀폐성을 꼼꼼히 확인후 사용하도록 한다. (기름, 식초, 장류등의 병은 삼가토록 한다.) 잼이나 컴피병, 각종 모양 있는 병을 골고루 이용하면 장식성의 효과도 있다. 과일주를 한번 담아 볼까요! 1. 밑준비 생과일로 과일주를 담그는 경우에는 완숙 과일을 기본으로 화되, 미완숙과일을 20%정도 섞도록 한다. 구입한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거둔 상태에서 담근다. 2. 재료는 나중에 추가로 첨가해도 OK 술을 담그는 재료 중에서는 고가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한번에 많이 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조금씩 몇번에 나누어 넣어도 괜찮다. 먼저 담가둔 재료는 그대로 둔채로 더 첨가해도 상관 없다. (술이 탁해진 경우 체에걸러 숙성시킨다.) 3. 설탕첨가시... 과일주를 담을때(약주도 마찬가지)에 설탕을 첨가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된다. 만일 첨가를 하고 싶다면 술과 같이 넣으면 설탕이 녹지 않기 때문에 재료와 섞어 1주일~2주일정도 상온에서 보관후 담그면 독특한 향을 느낄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서 참고 하였습니다.) 4. 찌꺼기 거르기 집에서 담그는 술은 일반적으로는 숙성시키는 과정 중에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냥 마셔도 상관 없지만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발이 고운 거스 손수건이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찌꺼기를 거른다. 5. 과정을 기록한다. 술을 담글 때는 전반적인 과정등을 알기 쉽게 기록한다. 언제, 어느정도의 분량, 효과등을 라벨에 적어 용기에 붙여둔다. 이렇게 해두면 첨가 재료를 건져내는 시기, 다음 술을 담글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과일주 담그기 귤주 딸기주 레몬주 매실주 멜론주 밀감주 바나나주 배주 사과주 오렌지주 키위주 토마토주 파인애플주 포도주 귤주 재료 - 귤 500g, 소주 900g, 설탕 200g 만들기 1. 잘 익은 귤을 골라 따뜻한 물에 씻어 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을 깨끗이 닦아낸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는다. 2. 씻은 귤을 반으로 잘라 용기에 담고 설탕과 소주를 넣는다. 3.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숙성시킨다. 4. 1개월쯤 지나면 뚜껑을 열어 보아 향기가 너무 강하거나 쓴맛이 지나치면 귤을 꺼내 즙만 짜넣고 껍질은 버린다. 5. 술을 담근지 3개월 쯤 지나 연한 황색이 돌면 건지는 건져내고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둔다. 오래 두고 마실 것이라면 거즈에 밭쳐 찌꺼기를 말끔히 없애고 보관한다. 이렇게 마셔요~ 껍질도 함께 이용해서 담그지만, 껍질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쓴맛이 강해져 달콤하고 향긋한 귤주를 즐길 수 없다. 과육과 껍질의 비율은 6:1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C, 쿠엔산, 과당 등을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이나 감기치료, 식용증진 등의 역할을 한다.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쓴맛은 리모닌, 향은 리모넨이라는 성분으로 생긴 것. 그밖에도 하밀감주는 고혈압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귤겁질의 쓴맛에도 여러가지 약효과가 있다. 딸기주 제철은 늦봄에서 초여름, 하우스 재배로 한겨울에도 딸기를 맛볼수 있지만 술이나 잼을 담그려면 단맛과 새콤한 맛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제철 딸기가 적당하다. 특히 제철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재료 - 딸기 1 kg, 소주 1.8 리터, 설탕 500-600g 만들기 1. 딸기는 생이 진하고 살이 단단하며 작은 것을 골라 연한 소금물에 뭉그러지지 않게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완전히 걷운다. 2. 4-5시간 후 주둥이가 넓은 유리병에 넣어서 하루 정도 설탕에 재웠 다가 분량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통풍이 잘 되는 어두운 곳에 둔다. 3. 15일 정도 지난 후 어레미에 거즈를 깔고 가만히 부어서 맑은 즙만 받아 주둥이가 좁은 병에 담아 다시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4. 1개월이 지나면 먹을 수 있으나 3개월 후에는 완전히 숙성하여 가장 맛있다. 이렇게 마셔요~ 재료를 한번에 넣고 담지 않아도 상관없으므로 먹고 남은 딸기를 그때그때 보충해서 넣어도 좋다. 술을 담가서 한 달 정도는 고운색의 딸기주를 즐길 수 있다. 딸기는 그대로 넣어둔 채로 먹어도 좋지만 색이 탁해질 우려가 있으니 어느 정도 숙성된 뒤에는, 고운거즈 손수건 등에 밭쳐서 술만 재숙성시킨다.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C가 특히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쿠엔산, 포도당, 과당 등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나 회복 단계에 있는 사람의 영양보급이나 원기회복에효과가 있다. 응용 딸기는 산미가 부족하므로 레몬즙(1.8L에 1-2개분)을 내어 넣으면 산성이 강하여 술맛도 좋고 빛이 더욱 곱다. 청매나 살구 15-16개를 같이 넣는 것도 좋다. 메모 너무 오래되면 딸기가 뭉그러져 색깔이 탁해지므로 15일 정도 지나면 맑은 습을 거르고 단맛은 기호에 따라 가감한다. 딸기가 너무 익은 것은 신맛보다 단맛이 많아 술에는 좋지 않으므로 너무 익은 것은 피한다. 레몬주 기본적으로 완숙된 상태의 것을 이용한다. 수입산이 대부분이므로 일년 내내 수입이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술을 담글 수 있다. 재료 - 레몬 300g, 설탕 200g, 소주 900cc 담그기 1.레몬은 흠집이 없는 것으로 골라 따뜻한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닦아 과육이 으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겉껍질을 벗긴 다음 속껍질에 붙은 과육을 2-3등분한다. 2.소독한 용기에 레몬 과육과 겉껍질, 설탕, 소주를 넣어 밀봉한다. 3.1주일쯤 지나면 겉껍질을 벗겨내고 다시 밀봉해 1개월쯤 두었다가 노르스름한 색이 우러나면 알맹이는 건지고 다른 용기에 옮겨 저장한다. 이렇게 마셔요~ 탄산수와 검시럽을 기호에 맞게 타서 식전에 마신다. 뜨거운 물과 꿀을 타서 식사 후에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 또 드레싱이나 육류, 생선의 밑간을 하는 데 사용해도 좋다.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C, 쿠엔산, 사과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껍질에는 페리진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어 원기회복과 해열효과, 그리고 인후통, 기침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미용에도 효과적인 레몬주는 모세혈관의 활도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 예방효과도 좋다. 매실주 노랗게 숙성되기 전 상태의 청매실을 이용해서 매실주를 담는다. 아주 새파란 풋매실보다는 노르스름한 빛이 막 감돌기 시작한 매실로 담그는 것이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입에 착 달라붙는 듯한 새콤함이 살아 술맛을 한층 돋운다. 담그는 시기는 6월 중순이 가장 좋다. 재료 - 매실 1Kg, 설탕 200g, 소주 10 컵 만들기 1. 매실은 완전히 익기 직전의 신선한 청매중에서 단단하면서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마른 거즈로 잘 닦아 시원한 곳에 하룻밤 둔다. 2. 병이나 항아리에 매실을 담아가며 켜켜이 설탕을 함께 뿌리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뚜껑을 단단히 봉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3. 6개월 정도 지나면 숙성되어 신맛이 도는 술이 된다. 완전히 익은 다음 에도 열매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4. 그대로 마셔도 좋지만 설탕이나 꿀을 넣기도 하고 물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여름의 음료로는 물을 타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마셔요 과일주에 탄산수와 검시럽(설탕), 얼음을 넣어 칵테일해서 입맛을 돋우는 목적으로 식전에 마시기도 한다. 또 추운 겨울밤에 뜨거운 물과 검시럽(설탕)을 넣어 마시면 온몸이 따뜻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몸에도 좋아요 당질대사에 효과가 있고 미량의 피크린산을 함유하고 있어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여름 더위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설사, 원기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멜론주 제철은 6∼8월이지만 수입되는 멜론을 생각한다면 일년 내낸 구할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하다. 잘 숙성되어 달콤한 향기가 풍기는 것으로 술을 담근다. 재료 멜론 600g, 레몬 1개, 설탕 200g, 소주 900cc 담그기 1. 멜론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씨를 긁어낸다. 2. 레몬은 껍질을 벗겨서 자른다. 3. 용기에 멜론과 레몬 과육, 설탕을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4. 3개월 정도 지나면 건지를 건지고, 술은 거즈에 걸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렇게 마셔요 탄산수와 시럽, 레몬을 넣어 얼음을 뛰우면 식전에 가볍게 마시면 좋다. 식후에는 약간 진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 그대로 마신다. 몸에도 좋아요 신진대사, 강장, 정신 안정, 건위정장에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밀감주 재료 - 밀감 500g, 소주 8 컵 만들기 1. 밀감은 잘 익고 싱싱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서 마른 거즈로 물기를 닦는다. 2. 손질한 밀감은 껍질째 옆으로 칼집을 넣어 2-3개 정도로 저며서 깨끗한 병에 담고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어둡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 3. 2개월 정도 지나서 연한 주황색을 띠면 고운 체에 걸러 건더기는 건져 내고 다시 밀봉하여 보관한다. 응용 양주나 다른 과일주, 소다수, 콜라 등에 섞어도 풍미가 있다. 메모 밀감은 비타민 C가 주성분이며 구연산, 과당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 므로 밀감주를 마시면 식욕부진, 불면증, 동백경화에 좋다고 한다. 특히 다른 과일주보다 미용효과가 커서 여성들에게도 좋다. 밀감의 원산지는 인도지나로 기주밀감, 은주밀감, 홍밀, 감자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밀감정과, 밀감화채, 밀감차, 밀감주와 같은 후식 류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바나나주 바나나를 껍질 벗겨 먹는 과일로만 즐기는 우리와는 달리 외국에서의 바나나 활용도는 아주 높다. 디저트는 물론 튀김, 조림 등의 메인 요리로까지 만들어 먹는다. 이 바나나로 술을 담그면 그 맛도 또 일품, 수입산으로 언제든지 구입이 가능하므로 일년 내내 즐겨보자. 재료 - 껍질벗긴 바나나 400g, 소주 600cc 만들기 1. 껍질을 벗겨 3등분하여 분량의 술을 붓는다. 2. 2주 정도 지나면 마실수 있다. 3. 더 숙성시키면 양질의 바나나주를 맛볼 수 있다. 이렇게 마셔요 과육이 부드럽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과육의 표면이 녹아 바나나주가 탁해진다. 색이 변해 충분히 숙성되면 고운 거즈에 걸러서 맑은 술만 받아 재숙성시킨다.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과 미네랄, 철분, 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다. 원기회복이나 미용효과도 좋다. 배주 8∼10월이 제철. 배로 술을 담그려면 끝물보다는 먼저 출하되는것이 좋다. 만져 보아 단단한 것을 구입한다 재료 - 배 1kg, 설탕 400g, 소주 1800cc 담그기 1. 배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반갈라 속의 단단한 심부분을 도려낸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용기에 배와 설탕, 소주를 담아 밀봉해 2개월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3. 술에 연한 갈색이 들면 배는 건지고 맑은 술만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긴다. 이렇게 마셔요 배는 사과처럼 씨와 껍질을 모두 이용해도 된다. 껍질때 썰어서 용기에 담는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있는 배주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탄산음료와 토닉 등과 섞어 마셔도 좋다. 몸에도 좋아요 당류는 다량 함유되어 있지만 비타민 C등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칼륨을 비롯하여 수분은 많이 때문에 생리대사, 이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사과주 사과의 품종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 과일주를 담그기에 가장 적당한 품종은 아무래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홍옥. 완숙된 상태의 것을 이용한다. 홍옥은 9월 초부터 아주 짧은 기간 출하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기억해 둔다. 재료 - 사과(홍옥) 1kg, 설탕 200~300g, 소주 1.8L 담그기 1. 사과썰기 -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홍옥이 좋으며 껍질째 담가야 약효가 더욱 좋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 길게 4~8등분하여 속과 씨를 도려낸다. 2. 설탕, 소주붓기 - 병에 사과와 설탕을 켜켜로 담고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3개월 정도 보관한다. 3. 사과 건져내기 - 술이 익으면 체에 받쳐 사과는 건져내고 면보를 깔고 걸러서 술만 입이 작은 술병에 옮겨 담아 둔다. 재료 - 청사과 1kg, 설탕 200g, 술 900cc 담그기 1. 사과는 4-6등분해 껍질을 벗기고 씨부분을 도려낸다. 2. 손질한 사과와 설탕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후 밀봉하여 숙성시킨다.설탕을 넣지 않고 담갔다가 마실 때 꿀이나 설탕을 넣어도 된다. 3. 3개월쯤 두었다가 체에 받쳐 사과는 건져내고 면보를 깔고 걸러서 술만 입이 작은 술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렇게 마셔요 토닉이나 레몬즙, 시럽을 적당히 섞어서 식전에 마신다. 각자 기호에 따라서는 식후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다. 몸에도 좋아요 과당, 포도당, 자당 이외에 다량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과 향기는 초산, 카프론산 등에 의해서 나는 것. 오렌지주 재료 - 오렌지 500g, 설탕 200g, 소주 900g 담그기 1. 오렌지는 따듯한 물에 담가 솔로 문질러 씻은 후 물기를 말끔히 닦는다. 2. 오렌지를 1cm두께로 동글게 썰어 용기에 담고 설탕과 소주를 넣어 밀봉한다. 3. 1개월 반쯤 지나 잘 숙성되면 거즈에 밭쳐 맑은 술을 받아 다른 용기에 보관한다. 이렇게 마셔요~ 토닉워터나 시럽 등을 기호에 맞게 섞어서 식전에 즐겨 마신다. 몸에도 좋아요~ 피로회복이나 감기 치료, 식욕 증진 등의 좋은 역할을 하는 오렌지는 비타민 C, 과당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약리 효과가 매우 높다. 껍질의 쓴맛에도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키위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키위주.. 표면을 눌러보아 약간 단단한 것을 고른다. 완숙되기 바로 전 상태의 것으로 담그는 키위주가 최상급의 맛을 낸다. 재료 - 키위 500g, 소주 500cc 만들기 1. 키위는 물로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닦는다. 2. 키위의 껍질을 까서 길이로 4등분한다. 3. 1개월 반쯤 지나서 잘 숙성되면 체에 걸러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한다 이렇게 마셔요~ 3개월 정도 술에 익힌 후에 술을 걸러 재숙성시키면 초록의 예쁜색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물론 키위를 걸러내지 않고 두어도 맛이나 효능에는 차이가 없다. 다만 오래 될수록 과육이 녹아내려 술이 탁해지기 때문에 마실 때마다 키친타월 등으로 걸러 먹어도 좋다.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단백질 분해효소인 펙틴이나 과당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강장, 불면증, 원기회복, 진정 등에 효과가 있고 미용에도 좋다. 토마토주 여름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하우스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가능하면 너무 숙성되지 않은 것을 이용해서 술을 담근다. 푸릇푸릇한 색이 도는 토마토80%와 완숙된 것 20%를 섞어서 담그면 좋다. 가능하면 제철인 여름에 담그는 술이 훨씬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 재료 - 토마토 500g, 소주 500cc 만들기 1. 우선 물로 잘 씻어 먼지 등을 잘 닦는다. 2. 씻을 때 꼭지 부분은 그대로 두고 씻되, 꼭지를 위로 밀어 올리듯이 하여 밑에 있는 먼지를 잘 씻어낸다. 3. 물기를 제거한 토마토는 통째로 용기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붓는다. 이렇게 마셔요 마실 컵 가장자리에 소금을 바른 뒤에 술을 따라 마시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몸에도 좋아요 비타민 A,C가 풍부하다. 산의 주 성분인 쿠엔산, 미네랄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주는 피부미용, 감기예방 등에 좋다. 파인애플주 원래 제철은 9∼11월이지만 수입산이나 하우스재배의 것은 일년 내내 구입이 가능하다. 큰것이 아니라도 약간 미숙성한 상태의 것이 술 담그기에 적당하다. 만져 보아 단단하 것을 고른다. 재료 - 파인애플 1 개, 소주 15 컵 만들기 1. 파인애플은 향기 좋고 잘 익은 것으로 깨끗이 씩어 마른 거즈로 물기 를 잘 닦아 하루정도 건조시킨다. 2. 손질한 파인애플을 길이로 4등분하여 중앙의 심을 도려내고 0.7Cm두께로 썰어 병에 담는다. 3. 분량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1개월 정도 저장하면 향기로운 담황색의 술이 된다. 건더기는 건져내고 다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응용 조금 강한 듯한 향내에 달고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나 기호에 따라 설탕 을 가미해도 좋다. 메모 파인애플은 맛이 좋고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들어 있어 육식 후에 파인애플주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자당, 구연산, 주석산 외에 비타민 C의 함유량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식욕 증진, 정장 특히 변비증에 뛰어난 변비증에 뛰어난 효력이 있다고 한다. 서양요리에는 반드시 끼는 과일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며 좋지 않다. 이렇게 마셔요 껍질까지 통째로 넣으면 지나치게 떫은맛이 우러나와 술맛이 떨어진다. 파인애플주는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한동안 익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숙성시키면 파인애플에서 과즙이 우러나와 술이 탁해지기도 한다. 약 3개월 정도가 지나면 과일을 꺼내고 술을 걸러 마신다. 몸에도 좋아요 포도당, 과당, 자당 등의 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주석산 등의 산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식후에 마시면 소화와 원기회복을 동시에 돕는다 포도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어떤 포도를 사용해도 상관은 없지만 과즙의 양이 많은 포도를 담그는 것이 좋다. 재료 포도 500g, 소주 500cc 만들기 1. 포도는 알알이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2. 씻은 포도를 용기에 담고 분량의 술을 부어 밀폐시킨다. 3. 3개월 정도 지나면 붉은색이 완전히 우러나는데, 체에 걸러 햇빛이 안드는 곳에서 숙성시킨다. 메모 포도주를 보존하는데 적당한 온도는 9~13'C이도 습도는 75%가량이다. 태양광선도 산화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어야 한다. 또 포도주는 심하게 흔들어 대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성분이 변하고 품질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포도주는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맑고 변질될 우려가 없다. 술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포도주이다. 포도에는 10%이상의 과당이 들어있고 이 달콤한 과즙에 벌이나 개미같은 곤충이 몰려들어서 포도밭 흙에 있는 과당효모를 포도에 옮겨 준다. 이 과당효모가 발효되어 소주를 붓지 않고도 포도주가 만들어 진다. 포도주가 최초로 인류의 기록에 나타난 것은 B.C.2천년 고대 바빌로니아 에서이고 여기서 이집트, 그리이스로 전해진 포도주의 양조기술은 드디어 유럽제국으로 전해져 종교와 결부되어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마셔요 포도주는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배합된 과일이라 숙성된 술맛은 감미롭다. 포도주에 오렌지를 하루 정도 담가두었다가 얼음을 넣어 마시면 그 맛이 일품이다. 몸에도 좋아요 원기회복은 물론 식욕을 돋우고, 마시고 난 뒤에도 머리가 아프거나 하는 숙취가 없다.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장활동도 원활해진다. 전통주 담그기 감초주 개나리주 계피주 구기자주 대추주 도라지주 마늘주 머루주 모과주 무화과주 백목련주 산사자주 산수유주 샐러리주 생지황주 석류주 솔방울주 송엽주 실백주 엉겅퀴주 오가피주 오미자주 유자주 진달래주 홍화주 감초주 재료 - 감초 [80 g], 소주 [9 컵] 만들기 1. 한약재료인 감초를 얄팍얄팍하게 썰어 깨끗이 씻는다. 2. 마른 거즈로 물기를 잘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싹바싹 말린다. 3. 감초를 병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부어 밀봉하여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2개월쯤 저장했다가 건더기는 건져내고 맑은 술만 보관한다. 응용 마늘 150g을 다듬어서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다음 병에 넣고 소주 0.9 l 를 부어 2개월 후에 마신다. 오래 익힐수록 술맛이 순하고 냄새가 옅어진다. 냄새가 강한 마늘은 4-5분 정도 쪄서 담그면 좋다. 메모 재료나 용기를 깨끗이 씩는 것은 물론이지만 물기를 마끔히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소주의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곰팡이가 필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초는 세계 각지에서 약초로 재배하는데, 맛이 달아 감미제로도 쓰이며 다른 약의 작용을 부드럽게 하므로 모든 처방에 널리 쓰인다. 생약은 한방 건재상에서 구하면 비교적 값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잘라 놓은 것보다 원형 그대로의 것이 좋다.생약을 사용할 때는 과일을 이용할 때보다 소주를 3-5배 정도 더 붓는다. 개나리주 재료 - 개나리꽃 [40 g], 소주 [4 컵] 만들기 1. 개나리는 꽃만 조심스럽게 따서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 하루 정도 시들하게 말린다. 2. 개나리꽃을 용기에 담고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냉암소에 둔다. 3. 2개월쯤 지나서 술이 익으면 고운 체에 밭여 건더기는 건져내고 맑은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둔다. 응용 개나리는 봄철에 제일 먼저 피는 꽃으로 과일주를 담을때 함께 섞어 담기도 한다. 연한 향기와 쓴맛을 지니고 있어서 그대로 마시기도 하고, 다른 과일주나 양주와 섞어 마시기도 한다. 또 기호에 따라 감미를 섞거나 물을 타서 마셔도 좋다. 메모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용기에 담은 후에 간혹 혼들어서 재료가 서로 혼합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과일, 잎, 꽃, 뿌리 등 모두가 태양광선의 흡수 상태나 생육의 형태가 달라서 똑같은 열매나 꽃, 잎이라도 위아래, 앞뒷면에 차이가 있으므로 일정한 풍미를 내기 위해서는 며칠에 1-2번씩 흔들어 준다. 큰 항아리에 담갔을 때는 깨끗한 막대로 저어주어야 한다. 계피주 재료 - 계피 [160 g], 소주 [10 컵] 만들기 1. 계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하루 정도 건조 시킨다. 2. 계피를 쌀알처럼 빻아 용기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부어 밀봉하여 2개월쯤 서늘한 것에 저장한다. 3. 술빛이 연한 갈색을 띠고 계피 향내가 짙어지면 거즈에 받치거나 알맹이를 그대로 두고 보관한다. 응용 같은 방법으로 계피 뿐만 아니라 계수나무의 두꺼운 껍질인 육계나 가지 인 계지로도 술을 담근다. 메모 계수나무의 껍질을 계피라 하는데 향료의 원료로 많이 쓰이며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구기자주 재료 - 구기자(마른 것) [80 g], 소주 [7 컵] 만들기 1. 잘 말린 구기자를 깨끗이 손질하여 용기에 넣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어둡고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2. 6개월쯤 지나서 진한 홍색의 씁쓸하면서 다소 떫은 듯한 맛이 나면 찌꺼기를 건져내고 주둥이가 좁은 병에 다시 옮겨 서늘한 곳에 보관 한다. 3. 설탕이나 꿀을 조금 넣거나 단맛이나 새콤한 맛이 나는 양주나 과일 주를 식성에 맞게 섞어 마신다. 응용 구기자란 구기나무의 열매를 가리키는데 재료는 줄기, 잎, 열매, 뿌리 등 을 함께 넣기도 하고 따로 사용하기도 한다. 메모 저녁 식사 때의 반주나 잠들기 전에 마시면 강장, 피로회복, 불면, 고혈압 에 좋다 한다. 그러나 많이 마시면 오히려 위장, 간장을 해치는 수가 있으므로 하루에 작은 잔으로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대추주 재료 - 대추 [200 g], 소주 [1 리터] 만들기 1. 씨를 깨끗하게 뺀 분량의 대추를 병이나 항아리에 담고 분량의 술을 부어 단단히 봉해서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2. 1개월이 지난 뒤 부터 마실 수 있다. 도라지주 재료 - 생도라지 [1 Kg], 설탕 [300 g], 소주 [1.8 리터] 만들기 1. 생도라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2. 물기를 거둔 도라지를 병이나 항아리에 담고 분량의 설탕을 뿌린다. 3. 설탕이 녹으면 분량의 소주를 붓고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서 6개 월 정도 익힌다. 마늘주 재료 - 마늘 [150 g], 소주 [0.9 리터] 만들기 1. 마늘 150g을 다듬어서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다음 병에 넣고 소주 0.9 l 를 부어 2개월 후에 마신다. 2. 오래 익힐수록 술맛이 순하고 냄새가 옅어진다.냄새가 강한 마늘은 4-5분정도 쪄서 담그면 좋다. 머루주 재료 - 머루 [1 Kg], 소주 [8 컵] 만들기 1. 잘 익은 열매를 알알이 따서 깨끗하게 씻어 부드러운 헝겊으로 물기를 잘 닦아낸다. 2. 머루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뚜껑을 봉한 후 서늘한 것에 저장 한다. 3. 숙성하는 데 3개월 정도 걸려야 하며 밑으로 가라앉은 원재료는 그냥 두는 것이 좋다. 응용 그대로 마셔도 좋으나 신맛이 강하므로 식성에 다라 꿀이나 설탕을 가미 하면 한결 맛이 좋다. 칵테일용으로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양주류나 모과주에 칵테일하면 고운 색깔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콜라나 소다수에 떨어뜨려 마시면 풍미가 있고 시판되고 있는 포도주에 섞으면 그 맛이 독특하다. 메모 설탕을 넣으면 발효하므로 넣어서는 안된다. 모과주 재료 - 모과 1kg, 설탕 200g, 소주 1.8L 만들기 1. 모과썰기 - 껍질이 얇고, 색이 고운 자그마한 것으로 고른다.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닦고 길게 4쪽으로 자른 후 씨를 제거하고 얄팍하게 부채꼴 모양으로 썬다. 2. 설탕에 절이기 - 병에 모과와 설탕을 켜켜로 담아 밀봉하여 약 1주일 정도 절인다. 3. 소주 부어 숙성시키기 - 모과가 절여지면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3~6개월 정도 두어 발효 숙성시킨다. 4. 모과 걸러내기 - 술이 익으면 체에 베보자기를 깔고 부어서 모과 건더기는 건져 내고 술만 작은 병에 옮겨 담는다. 무화과 재료 - 무화과 [50 g], 소주 [6 컵] 만들기 1. 충분히 익은 무화과의 표면을 마른 거즈로 깨끗이 닦는다. 물로 씻을 때는 물기가 무화과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걷운다. 2. 손질한 무화과를 용기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부어 뚜껑을 꼭 닫아 햇 빛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둔다. 3. 3개월쯤 지나면 술이 익게 되는데, 육안으로 볼때 액체가 흐리면 원 재료를 건져내고 다시 밀봉해 보관한다. 메모 과일주를 보관할 때는 투명하고 각진 병에 담아두면 밖에서도 술의 색깔을 훤히 볼 수 있어 호화로운 느낌을 준다. 그런데 뚜껑을 꼭 닫지 않으면 술의 알콜성분이 증발해거 도수가 낮아지기때문에 변질할 우려가 있으므로 항상 밀봉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병 한쪽 구석에 과일면, 제조년월일을 표기해 두면 후일에 참고가 되어 좋다. 백목련주 재료 - 백목련 [20 송이], 소주 [7 컵] 만들기 1. 꽃은 되도록 새로 핀 싱싱한 것으로 골라 꽃과 봉오리를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말끔히 걷운다. 2. 백목련을 용기에 넣고 3배 정도의 술을 부어 뚜껑을 꼭 닫아 서늘한 곳에 둔다. 3. 2개월이 지나 산뜻하고 가벼운 향기를 지닌 술이 익으며 건더기는 건져내고 체에 밭여 맑은 술만 다른 병으로 옮겨 밀봉한다. 이때 설탕이나 꿀을 넣어 보존해도 된다. 응용 씨를 원재료로 하여 술을 담글때는 4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저장한다. 메모 오래된 꽃은 색이 변해서 술색이 흐려지므로 되도록 신선한 것을 구한다. 1주일 정도 내에서는 같은 재료를 더하거나 덜어낼 수 있으나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면 따로 담는 것이 좋다. 건강주에 감미료를 사요하면 비교적 마시기 쉬워 꾸준히 계속하는데 편리 한 술이 되고, 마신 뒤에도 대체로 탈이 없다. 꿀을 가미하면 더욱 좋은 건강주가 된다. 산사자주 재료 - 산사자 [1 Kg], 소주 [8 컵] 만들기 1. 흠집이 없고 잘익은 산사자주 열매를 깨끗이 씻어 마른 거즈로 물기를 닦아낸다. 2. 손질한 산사자를 용기에 담고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뚜껑을 꼭 닫는다. 3.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두어 술이 익으면 체에 걸러 건더기는 건져내 고 맑은 술은 다른 병에 옮겨 밀봉하여 보관한다. 산미가 알맞게 돌고 약간 떫은 맛을 느끼게 하므로 설탕이나 꿀을 조금 섞어 보관하거나 마실때에 조금씩 타서 마신다. 메모 술이 익이까지는 보통 6개월 이상 걸리는데 빨리 익게 하기 위해 3개월 정도 면 숙성된 술이 된다. 산사자는 산사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산사나무 열매는 한방약재로 쓰이며 신맛이 난다. 5월에 흰꽃이 피고 9월에 빨갛게 그 열매가 익는다. 골짜기나 촌락 부근에 흔하며 전북, 경북, 강원 이북쪽에서 많이 자란다. 산수유주 재료 - 마른 산수유 [600 g], 소주 [7 컵] 만들기 1. 완전히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를 말려 젖은 거즈로 먼지를 닦아낸 후 마른 거즈로 물기를 거둔다. 2. 손질한 산수유를 용기에 넣고 5-6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뚜껑을 밀봉 하여 서늘한 곳에 둔다. 3. 3개월쯤 지나서 암자색으로 되면 알맹이를 먼져 걸러내고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겨 보낸다. 응용 알맹이를 걸러낸 후에 꿀 300g정도를 넣어서 잘 흔들어 보존하면 더욱 맛 이 좋아진다. 메모 재료를 구할 때 너무 오래된 것은 향기가 없어졌다든지 맛이 변했을 수도 있고 벌레 먹은 것도 있으니 주의 해서 골라야 한다. 시판되는 재료에는 온갖 먼지가 붙어 있어 불결하므로 잘 씻어야 한다. 산수유 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전남, 충남, 경기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3-4월에 잎이 나고 가을 에 붉은색의 열매를 맺으며 속에는 단단한 씨가 있다. 한방에서는 열매나 씨를 말려약재로 쓴다. 그것을 산수유라 한다. 샐러리주 재료 - 샐러리 [60 g], 소주 [7 컵] 만들기 1. 셀러리는 잘 씻어 2-3일 말린 뒤 3Cm정도로 잘라 거즈주머니에 넣는다. 2. 거즈 주머니를 용기에 넣고 4배 가량의 술을 부어 밀봉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어두운 곳에 저장한다. 3. 2개월쯤 지나서 녹담황색으로 익으면 거즈 주머니는 건져내고 그대 로 보관한다. 응용 그대로 향기를 즐기는 것도 놓고 감미를 더하기 위해 설탕이나 꿀을 타도 좋다. 메모 겉잎과 잎자루를 없애고 속잎만 사용하는 것이 향기가 짙고 좋다. 셀러리에는 글루타민, 비타민 B군, 비타민 C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에 피로회복, 식욕증진, 보온, 병후와 산후의 건강 및 진정제, 건위제로 좋다. 셀러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으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샐러드, 구이, 볶음요리에 많이 쓰이고 육수를 끓일 때 당근, 양파와 함께 통째로 넣기도 한다. 생지황주 재료 - 생지황 [160 g], 소주 [16 컵] 만들기 1. 생지황은 껍질을 긁어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서 하룻 동안 말린다. 2. 마른 생지황을 용기에 넣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뚜껑을 단단히 봉하여 서늘한 곳에 둔다. 3. 2개월 정도 지난 후에 술이 익으면 고은 체에 받쳐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술은 다른 병에 옮긴다. 석류주 재료 - 석류 [170 g], 소주 [6 컵] 만들기 1. 완전히 여분 석류를 골라 깨끗이 씻은 뒤 마른 거즈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낸다. 2. 보통 열매 하나를 2-3쪽으로 갈라 쓰는데 알맹이가 상했거나 지나치게 익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자른 석류를 병이나 항아리에 담고 분향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4. 햇빛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6개월정도 두었다가 술이 익으면 건더기는 건져내고 다시 밀봉하여 보관한다. 메모 과일주를 담글 때는 알콜 성분이 높은 술일수록 좋으나 보통 소주를 사용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과일주를 담그는 용기로는 주둥이가 좁은 투명한 유리병이 밀봉하기에 편하고 내용물을 훤히 볼수 있어 좋다. 유리나 도자기 제품이 적당하고, 금속이나 수지 제품에는 담그지 않는다. 솔방울주 재료 - 풋솔방울 [4 컵], 소주 [1.8 리터] 만들기 1. 7-8월경에 딴 푸른 솔방울을 물에 씻어 건져서 한나절쯤 말린다. 2. 말린 솔방울을 병이나 항아리에 담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둔다. 3. 3개월쯤 지나면 마실 수 있으나 송진 냄새가 진하므로 6개월 이상 두는 것이 순한 맛을 낸다. 응용 솔방울을 반씩 썰어서 설탕과 같이 담그면 소주를 넣지 않고도 자연 발효 가 된다. 소나무는 새순, 송화, 솔잎 등으로 모두 술을 담글 수 있다. 메모 솔방울은 위장병, 중풍, 류머티즘, 천식, 강장에 효력있는 특이한 술이다. 소나무는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이다. 소나무에는 여러종류가 있으나 약용 으로는 껍질이 검붉은 소나무를 쓰는데 다른 소나무와 달리 5개 잎이 하나 로 되어 있다. 송엽주 재료 - 재래종솔잎 [3 컵], 흑설탕 [300 g], 물 [9 컵] 만들기 1. 분량의 길이 5센티 정도 되는 재래종 솔잎을 꺠끗이 씻어 마른 거즈 로 물기를 잘 닦는다. 2. 분량의 물을 팔팔 끓여서 식히고 솔잎은 1.5센티 길이로 잘라 놓는다. 3. 병에 짧게 자른 솔잎을 넣으면서 분량의 흙설탕을 함께 넣고 끓여 식힌 물을 붓고 밀봉한다. 4. 양지바른 곳에 2주일 정도 두면 먹는다. 실백주 재료 - 잣 [2 컵], 소주 [4 컵] 만들기 1. 분량의 잣 2컵을 물에 살짝 헹구어 마른 거즈로 물기를 닦고 약간 볶는다. 2. 잣을 용기에 넣고 분량의 술을 부어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한다. 3. 3개월쯤 지나면 담황색의 잣향기 그윽한 잣술이 된다. 알맹이는 건져 체에 받치고 맑은 술은 다른 병에 옮겨 보존 한다. 메모 잣에는 비타민 B군, 철분, 올레산과 리놀산, 리놀레인산 같은 지방산이 들어 있어 실백주는 피부에 윤기가 돌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빈혈 을 다스려 자양 강장제로 그 효과가 크다. 엉겅퀴주 재료 - 엉겅퀴 [20 송이], 소주 [5 컵] 만들기 1. 꽃을 따서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 후 용기에 넣고 4배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2. 밀봉하여 2개월쯤 지나면 술이 익어서 회색에 가까운 황색이 된다. 3. 이때 알맹이를 건져 체에 밭여 꼭 짠다. 4. 국화꽃 향기 같은 은은함과 쌉쌀한 맛을 지니고 있어서 그대로 마셔 도 좋고 감미를 넣거나 물을 타도 좋다. 응용 모든 과실주나 양주류에 잘 어울리는 술이므로 다른 술과 섞거나 탄산음 료, 콜라 같은 음료수에 섞어 마시면 풍미가 있다. 엉겅퀴꽃만이 아니라 꽃과 뿌리를 반반씩 사용하기도 하고, 뿌리만 말려서 술을 담그기도 한다. 메모 종류에 따라 1개월쯤 지나서 회색에 가까운 황색을 띄게 되는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알맹이를 건져내는 것이 좋다. 오가피주 재료 - 오가피 [600 g], 소주 [10 컵] 만들기 1. 오가피는 한약방에서 구하여 깨끗이 씻어 마른 거즈로 물기를 닦고 하루 정도 건조시킨다. 2. 용기에 오가피를 넣고 5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뒤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3. 2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맑은 황색이나 다갈색이 된다. 1개월 후에 마 시면 좋다. 제맛으로 마시는 것이 보통이나 특유한 향과 약간 쌉쌀한 맛이 나므로 기호에 맞추어 꿀이나 설탕을 탄다. 응용 시판하고 있는 오가피주는 오가피의 껍질을 삶아 쌀과 누룩으로 양조된 것이다. 메모 1.건더기를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좋다. 2.오가피주는 신경통, 신경쇠약증, 빈혈증, 건위, 정장, 해열 작용과 병 약자의 기력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미자주 재료 - 오미자(말린것) [100 g], 소주 [7 컵] 만들기 1. 오미자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 용기에 넣고 분량의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2. 2개월쯤 두면 익으므로 이때 오미자를 체에 받쳐 걸러 내고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빛깔은 암적갈색과 자색이 섞인 붉은 색이며, 맛은 산미가 강하고 오미자 특유의 향이 짙다. 응용 오미자 찌꺼기에 구기자 400g을 섞어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냉암소에 1년 이상 저장하면 오미자가 가지는 신맛과 구기자의 독특한 맛이 잘 어울려 새로운 오미자주가 된다. 설탕이나 꿀을 넣은 것도 좋으나 양주나 과일주 와 캌테일하면 더욱 풍미가 있다. 메모 1.오미자는 그 열매가 5가지 맛, 즉 신맛, 단맛, 쓴맛, 매운 맛, 짠맛이 있어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오미자는 우리나라산이 좋으 며 그 중에서도 경북 영변산이 유명하다. 2.오미자는 한방에서 자양 강장제로 쓰인다. 체력증강, 피로회복, 정력에 좋으며 눈을 밝게하고 근육을 굳게 함은 물론 기침과 천식을 다스리고 수렴제로 좋다 하여 많이 사용하는 약재이다. 유자주 재료 - 유자 [300 g], 설탕 [100 g], 소주 [10 컵] 만들기 1. 유자는 단단하고 잘 익은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질게 4쪽으로 갈라 다시 가로로 3등분하여 병에 담으면서 켜켜이 설탕을 뿌려 놓는다. 2. 2일쯤 지나 병에 소주를 가만히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둔다. 3. 1개월 정도 두면 황금 빛깔은 띤 유자 특유의 향내와 산미가 강한 술이 된다. 체에 밭여 맑은 술안 걸러 뚜껑을 꼭 덮어 서늘한 곳에 저장한다. 이때 소주를 한번 더 붓기도 하는데 이 술은 해를 거듭 할 수록 빛깔, 향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응용 유자주를 약술로 사용할 경우에는 설탕을 넣지 않고 소주만 부어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3개월쯤 두면 숙성한 유자주가 된다. 이 술에 꿀을 가미하여 마시면 가래가 심한 기침에 매우 좋다고 한다. 메모 유자의 표면에 푸른 반점이 박혀잇는 것이 싱싱하고 술맛도 좋다. 진달래주 재료 - 진달래꽃잎 [200 g], 소주 [10 컵] 만들기 1. 진달래꽃은 잎이 섞이지 않게 꽃잎만 따서 하루 정도 그대로 말린다. 2. 꽃잎을 용기에 담아 3배 정도의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3. 3개월쯤 지나면 술이 익어서 진달래 특유의 향을 지닌 연분홍색 술이 된다. 이때 고운 체에 밭여 찌꺼기는 건져내고 맑은 술은 다른 병에 옮겨 둔다. 진달래술은 찌꺼기를 건져낸 후 1-2개월이 지나서 사용하면 맛도 차분하고 약효도 있다고 한다. 응용 진달래꽃잎을 깨끗이 씻어 시들하게 말려서 용기에 넣을 때 꽃잎과 설탕을 한 켜씩 차곡차곡 담아 밀봉하여 땅속에 3-6개월 보존하면 꽃잎이나 족아 맑은 즙이 생긴다. 진달래꽃을 모을 때 철쭉꽃이나 그와 비슷한 꽃은 섞 이지 않게 주의해서 골라내야 한다. 독성이 있는 꽃을 잘못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홍화주 재료 - 소주 [12 컵] 만들기 1.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홍화를 구하여 잘 말려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다. 2. 거즈 주머니에 넣어 윗부분을 봉한다. 홍화는 약간 넉넉하게 만든다. 3. 주머니를 용기 속에 넣고 소주를 부어 2개월쯤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저장한다. 4. 다 익으면 쌉쌀하고 은은한 향내와 윤기가 도는 술이 된다. 이때 주머 니를 건져 꼭 짜고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한다. 메모 홍화는 흔히 잇꽃이라고 하는데 꽃부리는 모아서 물감을 만든다. 홍화주는 피를 다스린다 하여 한방에서는 산전 산후, 통경, 진통, 갱년기 부인들의 모든 증세, 혈류불순, 냉증, 두통, 인후통 등에 많이 사용한다. 재료의 종류, 익은 정도, 상태 등에 따라 숙성 기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 기는 하지만 보통 2-3개월은 지나야 한다. 자주 뚜껑을 열어 본다든지 먹어 보면 오히려 그 숙성이 늦어지므로 마시 고 싶더라도 기한이 찰 때까지 기다린다. 그래야만 맛, 색, 향이 충분히 우러나서 더욱 좋은 술이 된다. 과일차 만들기 모과차 재료 : 모과 3개, 설탕 3컵, 설탕시럽(설탕3컵, 물3컵) 1. 병 준비하기 - 밀폐가 잘 되는 병이 좋다. 끓는 물에 담가 열탕 소독하거나 끓는 물로 여러번 헹구어 씻은 후 마른 행주 위에 엎어 놓아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2. 모과썰기 - 노랗게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해 껍질채 깨끗이 싯어서 표면의 물기를 닦은 후 길게 4등분하여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얄팍하게 부채꼴 모양으로 썬다. 3. 설탕에 버무리기 - 큰 볼에 모과썬 것을 담고 설탕 3컵을 뿌려 고루 버무린다. 4. 시럽 끓여서 식히기 - 냄비에 설탕3컵과 물 3컵을 담아 젓지 말고 그대로 끓인다. 팔팔 끓으면 불을 줄여 양이 반으로 줄어들때 까지 서서히 끓인다. 숟갈로 떠 보아 끈끈한 농도가 생기면 된다. 끓인 시럽은 차게 식힌다. 5. 병에 담기 - 설탕에 베무린 모과를 병에 꾹꾹 눌러 담은 후 식힌 시럽을 모과가 푹 잠기도록 붓는다. 병에 담을 때는 7할 이상을 넘지 않게 한다. 6. 보관하기 - 뚜껑을 꼭 덮어서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약 5~7일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7. 끓이기 - 주전자에 모과 건더기와 시럽을 적당히 건져 넣고 한소금 끓여서 마신다. 대추나 잣을 띄워도 좋고 더 단맛을 원하면 꿀을 조금 탄다. 유자차 재료 : 유자 10개, 설탕 3컵, 설탕시럽(설탕 3컵, 물3컵) 1. 유자 준비하기 - 유자는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진한 오랜지색 을 띄는게 좋다. 껍질째 깨끗이 싯어서 물기를 잘 닦는다. 2. 유자썰기 - 4등분하여 속알맹이를 떠낸 후 따로 분리해 놓고 씨는 빼 버린다(씨째 하면 씁슬한 맛이 나기도 한다). 껍질은 그대로 큼직하게 하거나 또는 가늘게 채 썬다. 크게 하면 저장성은 좋지만 먹을 때 채썰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채썰면 저장성이 떨어져 빨리 먹어야 한다. 3. 설탕에 버무리기 - 속과 껍질을 따로 그릇에 담아 각각 설탕 1컵반씩 넣어 버무린다. 4. 시럽붓기 - 병 2개를 준비해 각각 설탕에 버무린 껍질과 속알맹이를 꾹꾹 눌러 담고서, 설탕 시럽을 찰랑하게 부은 후 뚜껑을 꼭 덮어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둔다. 5. 끓이기 - 일주일쯤 지나면 먹는다. 속알맹이는 찬물에 넣고 끓여 체에 걸러서 잔에 따르고 껍질은 채썰어 띄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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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태어난 곳, 보르도 취재기
와인|보르도_ 그곳의 와인과 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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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도 시내의 레스토랑 겸 스튜디오 ‘세크레 데 셰프’에서는 와인과 음식 매치 강좌를 실시하는데, 셰프가 눈앞에서 직접 요리하며 조리법과 특색을 설명해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볕 좋은 오후에는 중세의 모습이 남아 있는 보르도 시내 카페에서 와인 한 잔 시켜놓고 휴식을 즐긴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는 “취하라, 항상 취하라. 시간의 중압을 느끼지 않으려면 우리는 취해야 한다. 술이건 시건 덕성이건 그대 좋을 대로 취하라”라고 노래했다. 무엇인가에 취해야 한다면 보르도 와인보다 더 적절한 선택이 또 어디 있을까. 레드, 화이트, 드라이,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 매일 다른 와인을 마신다고 해도 이곳의 모든 와인을 다 맛볼 수는 없을 것이다. 최고의 맛과 향과 색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이다. 보르도는 그 자체로 와인이다. 대서양을 곁에 두고 가론 강과 도르도뉴 강이 하나로 합쳐져 만든 지롱드 강 좌우로 넓게 포도밭이 펼쳐진다. 바다와 강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습기, 대서양의 외풍을 막아주는 렁드 숲, 1년 내내 온화한 기후. 신이 와인을 탄생시키기 위해 보르도를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이 넓은 땅 곳곳에서 약간의 기온 차이, 약간의 토양 차이로 지역마다, 아니 샤토마다 제각기 개성을 자랑하는 와인이 태어난다. 점토 토양에서는 무게감 있고 섬세한 와인이, 석회질 토양에서는 가볍고 상큼한 와인이, 자갈 토양에서는 균형감 잡히고 풍부한 보디의 와인이 생산된다. 타닌 성분이 많아 힘차고 강한 카베르네 소비뇽, 부드럽고 우아한 메를로에 프티 베르도와 말벡이 섞여 들어가 최상의 레드 와인이 태어나고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을 기본으로 뮈스카델을 더해 단단한 느낌의 개성 강한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진다. 보르도 와인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블렌딩의 마술’이라 할 수 있다. 어떤 품종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섬세한 밸런스와 복잡다단함이 마술처럼 살아난다. 샤토 라피트 로칠드, 샤토 페트뤼스, 샤토 라투르처럼 유명하고 비싼 와인부터 우리나라 물 값만큼이나 싼 와인이 사이좋게 공존한다. 그러니 와인 애호가들이 ‘보르도. 친절한 그 이름에 영광 있으라’ 기도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보르도를 방문한다면, 제일 먼저 보르도와인생산자협회CIVB로 향해야 한다. 와인 상인의 집을 개조해 만든 이곳 1층의 와인 바에서는 매주, 매달 57개의 AOC 와인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늘 새롭게 소개된다. 가볍게 목을 축인 다음에는 보르도 와인을 공부할 차례다. 와인 공부라면 이미 서울에서 지겹도록 해보았고 와인에 관한 책을 몇십 권 읽었다 해도, 와인 향이 대기에 배어 있는 이곳에서 직접 와인을 보고 듣고 마시며 공부하는 것은 다르다. CIVB 2층에 자리한 보르도 와인 스쿨Ecole du Vin의 3시간짜리 기본 강좌만으로도 마실 때마다 우리를 괴롭히던 ‘단단한 보디’, ‘사냥한 짐승의 향기’, ‘타닌이 강하게 느껴지는’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것이다. 와인의 전통이 깊다는 것은 와인 교수법의 전통 또한 깊다는 말이 아니던가. 우리 귀에 익은 메도크나 포므롤 등은 보르도에 자리한 지역명인 동시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 이름이기도 하다. 프랑스 와인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원산지 호칭 제한AOC이다. 쉽게 말해 보르도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만 ‘보르도 와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며 이런 명칭을 쓸 수 있는 지역을 법으로 정해놓은 기준이다. 보르도 AOC 와인 생산 지역은 오메도크·생테스테프·포이약·마고 등으로 유명한 메도크Medoc 지역, 페삭레오냥으로 유명한 그라브Graves, 생테밀리옹·포므롤·프롱삭 등의 리부르네Libourne 와인, 소테른Sauternes, 앙트르되메르Entre-Deux-Mer 등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품질 좋은 와인이 탄생하고 그 와인들은 세상 어떤 음식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www. bordeaux.com ![]() 푸아그라 농장의 한가로운 풍경. wine+초콜릿 와인과 음식 매칭 수업의 시작은 초콜릿이었다. 술과 초콜릿이 어울리기나 하냐며 펄쩍 뛸 열혈 주당도 있겠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매치도 드물다. 우유 함량과 카카오 함량에 따라, 또 첨가한 너트나 과일 등에 따라 초콜릿마다 각기 어울리는 와인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메를로가 주 품종인 2005년 포므롤과 너트가 들어 있는 프랄린을 시작으로 타닌이 강하고 카베르네 소비뇽이 주 품종인 2004년 포이약 와인과 과일(혹은 아로마)이 들어 있는 가나슈, 2003년산 소테른과 헤이즐넛 초콜릿 등 다양한 매치가 이어졌다. 7종의 와인과 7종의 초콜릿이 만들어내는 그 복잡한 매치를 통해 어떤 경우 초콜릿의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거나 와인의 타닌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조언을 해준 보르도 와인 스쿨의 웬디 나르비Wendy Narby는 이렇게 각기 다른 향과 맛의 초콜릿에 어울리는 와인이 존재하는 것만 봐도 보르도 와인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맛’이란 결국 개인의 취향이지만,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드라이한 와인과 초콜릿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와인과 초콜릿 매치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 보르도는 물론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쇼콜라티에 중 하나인 ‘카디오 바디Cadiot Badie’에서 초콜릿을 산 다음 CIVB의 와인 바로 달려가 서너 종의 와인을 시켜놓고 직접 매치를 경험해보시길! wine+푸아그라 캐비아, 트뤼플(송로버섯)과 함께 3대 진미로 꼽히는 푸아그라는 인위적으로 사료를 많이 먹여 영양분이 잔뜩 저장된 거위의 간을 말한다. 고대 이집트 기록에도 남아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랜 진귀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최근 들어 동물 학대 반대 운동과 채식 열풍에 밀려 그 인기가 살짝 주춤하다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식재료임이 틀림없다. 1878년에 시작해 5대를 이어 운영중인 푸아그라 농장 ‘페르므 뒤 물리나Ferme du Moulinat’의 운영자 셀린은 건강하고 씩씩한 여장부였다. ![]() 1 너트, 과일, 차 등 다양한 맛과 향이 가미된 초콜릿과 와인의 매치 . 2 아르카숑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특산물인 굴과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만드는 환상의 궁합을 맛보아야 한다. 3 빵과 버터, 라면과 김치처럼 와인과 치즈는 완벽한 파트너가 된다. 셀 수 없이 다양한 와인과 셀 수 없이 많은 치즈가 셀 수 없는 조합을 만들어낸다. “푸아그라 농장은 동물을 학대해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가장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사육해야 하니까요.” 최근에는 거위 대신 기르기 쉬운 오리를 이용해 푸아그라를 만든다. 4개월 동안 넓은 농장에 방목한 후 새장에서 12일간 키우며 하루에 두 번(총 24회) 직접 재배한 옥수수를 모이로 준다. 소비자들이 모든 사육 과정을 알 수 있게 투명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뒤따른다. 농장 안내를 마친 셀린이 푸아그라, 오리고기 육포와 함께 준비한 것은 단맛이 강한 화이트 와인. 푸아그라 특유의 기름기와 느끼한 맛을 상큼하게 씻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궁합이다. 소테른 지역의 스위트 와인은 그 품질이 최고로 인정받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샤토 디켐. 부패라고 하면 당연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야가 바로 와인이다. 효모균이 포도의 과육 부분을 건조시켜 당분을 집중시키는 과정에서 진한 향과 맛이 나는데, 그래서 스위트 와인을 ‘귀부 와인noble rot’이라 한다. 지나치게 부드럽지 않고 활달한 맛이 소박하면서 힘이 넘치는 와인과 푸아그라의 매치에 새삼 감격했다. 창 밖에 한가로이 돌아다니는 오리들이 살짝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말이다.
서울 대형 마트의 아스파라거스는 가느다랗고 푸르스름해서 병에 걸린 소녀 같지만 보르도에서 만난 아스파라거스는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자란 시골 청년처럼 다부진 느낌이다. 오래된 성채 도시 블라이Blaye, 아스파라거스기사단으로 선정될 만큼 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베로니크와 장 마리 카뮈 부부의 농장을 방문했다. 아스파라거스는 흙을 두텁게 쌓아 올리고 그속에서 재배하는데, 이렇게 햇빛을 안 본 것은 희거나 연한 크림색이고 햇빛에 노출되면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검은 모래 토양에서 잘 자라는 아스파라거스는 씨를 뿌린 후 첫 3년 동안은 수확하지 않고 계속 성장만 시키고 그후 8년간 계속 수확할수있다. 워낙 빨리 자라기 떄문에 잠시도 눈을 뗄수없고 매일 수확해야 하니 만만찮은 중노동인 셈이다. 아스파라거스의 제철은 4월에서 6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낸 아스파라거스는 차갑게 해서 전채로 먹을 수도 있고, 각종 소스를 뿌려 메인으로 즐길 수도 있다. 이때 함께 곁들이면 좋은 와인은 코트 드 블라이 Cote de Blaye산 드라 이 화이트 와인인데, 과일 향이 특징인퐁트 리 퐁트Font L’y Font2007을 마셔보았다. ‘그 땅에서함께 나는 와인과 식재료라면 최상의 매치’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토양과 기후에서 자란 포도와 아스파라거스는 묘하게 닮았다. wine+분자 요리 카즈Cazes 가문이 운영하는 샤토 랭시 바주Ch. Lynch Bages는 고향에 대한 절절한 애정의 결과물이다. 포도밭이 전부인 한적한 마을 바주를 장 미셸 카즈와 그의 가족은 보르도에서도 가장 멋진 휴양지로 만들어놓았다. 랭시 바주는 가격 대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방문객에게도 친절한 샤토 중 하나다. 19세기 와인 양조 과정을 그대로 보존하는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설비로 와인을 만들어내는데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종으로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이 약간 들어가 힘차고 강건하면서도 우아한 맛이 난다. 이 작은 마을이 유명해진 데에는 역시 카즈 가문 소유의 레스토랑 호텔 ‘코르데양 바주Cordeillan Bages’의 공이 컸다. 분자 요리의 대가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투 스타를 받은 셰프 티에리 막스Thierry Marx의 지휘 아래에 극도로 과학적이고 정확한 방식으로, 기존에 존재하던 맛 이상의 정교하고 이색적인 맛을 실현해낸다. 쌀 대신 숙주나물(머리와 꼬리를 떼고 준비한다)로 리소토를 만들고 질소를 주입해 만든 거품 무스로 삶은 생선을 장식한다. 80유로에서 150유로 정도면 세트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랭시 바주의 와인과 함께한다면 더욱 좋을 듯. 이곳에 간다면 와인 셀러 구경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보르도 최고의 그랑 크뤼급 와인이 우아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 보관되어 있는데, 마치 종교 시설에 온 듯 엄숙함마저 느껴진다. ![]() 1 블라이의 ‘비스트로 드라 시타델’’에서 만난 선 굵은 전통 요리. 2 보르도의 전통 과자인 카늘레 만드는 모습은 시내 곳곳의 제과점에서 유리창 너머로 지켜볼 수 있다. wine+지역 요리 우아하고 미묘한 맛을 자랑하는 프랑스 음식이지만, 각 지역의 전통 요리를 맛보다 보면 의외로 박력 넘치고 호쾌한 음식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리나 메추라기를 쪄서 소스를 척 뿌리고 채소를 큼직하게 다듬어 굽는 정도일 뿐 지나치게 인위적인 조작은 하지 않는다. 블라이의 성채 안에 자리한 ‘비스트로 드 라 시타델Bistro de la Citadelle’은 아스파라거스와 칠성장어 등 지역의 제철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 이때 잘 어울리는 와인은 역시 앙트르 되메르나 코트 블라이 와인. 아름다운 중세풍 도시 생테밀리옹의 와인 바 겸 레스토랑 ‘랑베르 뒤 데코르L’Envers du Decor’ 역시 프랑스식 순대와 푸아그라 등을 과장이나 장식 없이 선보인다. 당연히 메를로를 주 품종으로 하는, 감미롭고 풍부한 생테밀리옹 와인과 함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 www.lynchbages.com, www.cordeillanbag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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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박성일 글 김은령 편집장 취재 협조 소펙사(3452-94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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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tail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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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창고부터 짓자. 칵테일에 자주 쓰이는 5가지 베이스는 이것이다. 1 보드카 무색 무향 무취로 알려진 보드카Vodka는 칵테일의 기본 중의 기본.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재료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까닭에 어떤 술이나 부재료를 만나도 문제없다. “보드카 한 병만 있어도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죠. 모두 같은 보드카로 보이지만 마셔보면 차이가 납니다. 어떤 보드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 믹솔로지스트 유준성의 말이다. 프리미엄 보드카로 만든 칵테일은 더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는 설명. 벨베디어 보드카, 42빌로우, 그레이구스 등은 네 번 이상 증류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2 럼 사탕수수로 만든 발효주인 럼Rum은 쿠바, 멕시코, 자메이카 등 뜨거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럼은 특히 해군이나 해적을 가리지 않고 뱃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술로. 소설 <보물섬>을 통해 그 이미지가 더 굳어졌다고. 모히토, 쿠바 리브레, 다이퀴리 등을 만들 수 있다. 3 진 최초의 진Gin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술’이었다. 진에 들어 있는 노간주나무의 열매인 주니퍼 베리는 이뇨 작용을 돕고 열을 내리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열병의 특효약으로 쓰였다. 이 진에 토닉워터와 얼음을 넣은 것이 진토닉이고 마티니를 만들 때도 많이 사용한다. 다양한 허브를 넣어 신선하고 풍부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봄베이 사파이어에는 무려 10종류의 허브가 들어 있고, 탠커레이 넘버 텐은 증류 직전에 레몬, 라임, 자몽, 캐모마일 등을 넣어 증류한다. 4 위스키 한국 남자들이 유독 사랑하는 위스키. 트렌디해 보이고 싶다면 싱글 몰트 위스키를 선택하라. 보리의 맥아malt만으로 만들어,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깊고 풍부한 향을 가졌다. 맥캘란, 글렌모렌지, 글렌피딕, 싱글톤 등이 싱글 몰트 위스키다. 위스키가 가진 고유의 맛이 워낙 풍부해서 별 다른 부재료를 쓰지 않아도 고급스러운 칵테일이 나온다. 5 리큐어 알코올에 과일, 허브, 향신료, 꽃 등을 넣어 만든 향기로운 혼성주다. 맛있는 리큐어 하나면 손에 날개를 단 격이다. 잘 알려진 칼루아는 럼을 베이스로 멕시코산 커피를 원료로 한 커피 리큐어이며, 베일리스는 아이리시 위스키와 크림, 벨기에 초콜릿으로 만들었다. 코냑을 베이스로 캐리비언 섬에서 자란 야생 오렌지를 넣어 만든 고급 리큐어 그랑 마르니에는 디저트에도 많이 쓰인다. “테킬라와 그랑 마르니에, 라임 주스로 만드는 마가리타는 가장 유명한 칵테일 중에 하나로 식전주로 좋습니다.” 모엣헤네시 코리아 이미양 차장의 설명이다. 이 사치스러운 리큐어를 커피에 몇 방울만 넣어도 맛이 그윽해진다. 제대로 한번 흔드는 법 신나고 강하고 빠르게 흔들어라. 지난달 내한한 42빌로우 칵테일 프로페서 제이콥 브라이어스는 그냥 흔들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가장 웃기는’ 표정과 포즈로 흔들어야 제맛이라는 독특한 철학을 주장했다. 보드카 유니버시티 웹사이트vodkau.com에 방문하면, 셰이킹은 물론 칠링과 머들링 등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1단계 숙련된 바텐더들은 병에 든 술을 필요량만큼 따를 수 있는 감각을 터득했지만 초보의 경우 계량컵을 이용하여 양을 재는 것이 안전하다. 얼음을 넣기에 앞서 각각의 재료를 셰이커의 유리컵에 모두 담는다. 그래야 혼합물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맨 위에 얼음을 넣는다. 2단계 유리 컵 위에 금속 캔의 입구를 대고 단단히 고정한다. 필요할 경우 캔을 몇 번 아래로 툭툭 쳐서 밀봉 상태를 만든다. 유리컵과 캔의 아귀를 잘 맞춰야 셰이커를 흔들 때 술이 새지 않는다. 아귀를 제대로 맞혔는지 알려면 캔만 잡고도 셰이커가 안전하게 들어올려지는지 보면 된다. 3단계 유리컵이 위에 오도록 셰이커를 뒤집는다. 10초 동안 양손을 사용하여 어깨 위까지 셰이커를 세게 흔든다. “강하게 흔들수록 좋은 칵테일이 나옵니다.” 브라이어스의 말이다. 유리컵을 위쪽에 두어야 셰이커가 둘로 분리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내용물이 튀지 않는다. 4단계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셰이커의 유리컵을 잡고 중지와 약지로 캔을 잡는다. 왼손의 손가락을 모두 편 채, 손바닥으로 캔의 입구 가장자리를 세게 치면 다시 진공 상태가 풀린다. 만약 두 번 두들긴 뒤에도 열리지 않으면 셰이커를 4분의 1바퀴 돌린 후 다시 때린다. 이렇게 하다 보면 정확한 ‘G-스폿’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단계 여과기를 캔에 대고 적당히 냉각한 유리컵에 혼합한 술을 따른다. 혼합할 때 사용한 얼음은 버린다. 얼음이 들어가는 칵테일이라면 미리 얼음 한 줌을 컵에 채워놓고, 그 위에 칵테일을 따른다. 흔들 것인가? 부드럽게 저을 것인가? 칵테일을 완전히 섞거나 거품을 내려면 반드시 흔들어야 한다. 마티니나 맨해튼 처럼 알코올로만 만드는 칵테일은 젓는 편이 좋다. 수정처럼 깨끗한 완성작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제임스 본드는 마티니를 젓지 말고 흔들어달라고 했을까? “흔들지 않고 살짝 젓는 것은 얼음이 녹는 것을 방지하는 이유가 크죠. 얼음을 넣고 흔들면 칵테일을 단숨에 차갑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음이 녹아 맛도 부드러워집니다. 마티니나 맨해튼도 부드럽게 마시고 싶다면 셰이킹 하세요.” 믹솔로지스트 김봉하의 말이다. 차가운 칵테일은 차갑게, 뜨거운 칵테일은 뜨겁게 만드는 것이 칵테일의 기본입니다. 미지근한 칵테일만큼 맛없는 것도 없죠. 얼음을 사용해 칵테일과 잔을 미리 충분히 차갑게 만드세요. 칵테일의 황금 비율 지금껏 달달 외웠던 수학 공식에 칵테일 공식 하나를 더하자. 술과 설탕, 시큼한 맛이 나는 주스를 공식에 대입시키면 아주 그럴듯한 칵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수많은 종류의 칵테일을 만드는 기초공식이다. 그런데 왜 칵테일에서는 유독 레몬이나 라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 “대표적인 식전주로 발달했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신 음료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 칵테일은 겨울보다 더운 여름에 인기가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신맛을 찾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김봉하의 설명이다. 이제 궁금증이 풀렸다면 얼음과 함께 준비한 재료들을 잘 섞어서 잔에 따르기만 하라. 뜨거운 것도 칵테일!
늘 마시던 걸로? 항상 새로운 것으로! | |||||||||
와인에 관한 이로운 생각 VINO 481·CAVE 4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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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에디터 : 구선숙 / 사진 : 이재희 객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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