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국보 제291호 용감수경 권3~4(龍龕手鏡 卷三~四)

문성식 2014. 1. 23. 15:16

 

용감수경 권3

 

 

용감수경 권3 본문

 

 

용감수경 권4 권두

 

 

용감수경 권4 권말

 

 

종 목

 

 

국보  제291호

명 칭 용감수경 권3~4(龍龕手鏡 卷三~四)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관판본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1997.01.01
소 재 지 서울 성북구  안암동1가 1-2 고려대학교중앙도서관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고려대학교
관리자(관리단체) 고려대학교

 

중국 요나라 성종 15년(997)에 행균스님이 편찬한 한자의 자전이다.

행균의 이 책은 재래 중국의 자전과 달리 부수별로 먼저 배열하고, 또 같은 각수안에서는 운(韻)별로 배열하여 여러 가지를 병용하는 방법을 취하였고, 정자 이외의 속자까지도 전부 망라하여 해설을 붙인 것이다. 이 책을 우리나라에서 언제 중간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단지 나주에서 권득령의 책임하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원형인 『용감수경』은 중국에서는 벌써 없어지고 남송 때에 와서 『용감수감』으로 이름이 바뀌어 나왔으므로, 요나라 때의 원판본은 일찍부터 전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 유점사에서 발견된 『용감수경』권1과 최남선의 장서 가운데에서 발견된 권3 및 권4가 있었는데, 이 책의 원본은 고려시대에 다시 새긴 본으로 짐작된다. 결국 국보 제291호는 『용감수경』의 원형으로 세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이라고 할 수 있어 1996년 11월 28일 보물 제130호에서 등급이 조정되었다.

본자가 26,430여 자이며, 주가 163,170자에 달하여 자전으로서 매우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요나라의 음운 연구에는 유일하므로 자료로서의 가치가 대단히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