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10.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끝까지 염려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 어버이의 크신 은혜 깊고도 중하여라. 은혜와 사랑을 끝없이 베푸시네. 앉고 서나 자식 좇아 마음이 따라가니 멀거나 가깝거나 마음은 자식에게 있네. 어머니 연세 높아 백 살에 이르러도 팔십 된 자식을 항상 걱정하시네. 이 같은 부모 은혜 언제쯤 끊길런가 목숨이 다한 뒤 그때야 떠나리라.
‘구경연민은’은 어버이의 은혜가 계속해서 베풀어 이어진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달리 끝까지 사랑하는 은혜라고도 하고 끝까지 불쌍히 여기는 은혜라고도 한다. 끝까지라는 말은 게송처럼 죽을 때까지라는 말이다. 앉거나 서거나, 멀리 있거나 함께 있거나, 언제 어디서나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자식들의 나이가 아무리 많다 해도 어버이 앞에서는 늘 어린애일 뿐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은덕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부모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겠는지를 물었을 때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려거든 부모를 위하여 경전을 거듭 만들어 내면 진실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경전을 펴내는 것은 부처님을 뵙는 것과 다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순화시키고 발심케 하므로 그 공덕이 무량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사람이 경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쏟게 된다면 여러 부처님이 항상 보호해 주고 감싸주셔서 그와 같은 일을 한 사람의 부모를 하늘나라로 오를 수 있게 하여 모든 즐거움과 편안함을 누리게 하고 영원히 지옥의 고통에서 멀어지게 하시느니라.(上界快樂)”고 보은의 궁극적인 방법까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통해 설해 주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