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국보 제133호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靑磁辰砂蓮華文瓢形注子)

문성식 2014. 1. 1. 19:51

 

 

 

종 목

 

국보  제133호

명 칭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靑磁辰砂蓮華文瓢形注子)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청자
수량/면적 1개
지정(등록)일 1970.12.30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8-18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삼성문화재단
관리자(관리단체) 리움미술관

 

고려 중기에 만든 청자 주전자로 높이 33.2㎝, 밑지름 11.4㎝이다.

표주박 모양의 몸통에 표면은 연잎으로 둘러싼 형태이다. 꽃봉오리 모양의 마개를 하고 있으며, 잘록한 목부분에는 동자가 연봉오리를 두 손으로 껴안아 들고 있는 모습과 연잎으로 장식하였다. 손잡이는 덩굴을 살짝 구부려 붙인 모양으로 위에 개구리 한 마리를 앉혀 놓았다. 물이 나오는 아가리는 연잎을 말아 붙인 모양이다.

고려청자에 붉은 색을 띠는 진사를 곁들이는 장식 기법은 12세기 전반에 있었으나, 진사로 무늬를 대담하게 장식한 작품은 13세기 이후에 나타난다. 연잎 가장자리와 잎맥을 진사로 장식한 이 작품은 경기도 강화 최항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고려 고종(재위 1213∼1259) 때 작품으로 추정된다.

진사의 빛깔이 뛰어나 고려청자 역사상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