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국보 제123-2호 유리 사리병(琉璃 舍利甁)

문성식 2014. 1. 1. 19:40

 

 

 

종 목 국보  제123-2호
명 칭 유리 사리병(琉璃 舍利甁)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사리장치/ 사리장치
수량/면적 1개
지정(등록)일 1966.07.26
소 재 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893 국립전주박물관
시 대 백제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국립전주박물관

 

마한의 왕궁이 있던 자리로 알려진 터에 있는 익산 왕궁리5층석탑(국보 제289호)을 보수하기 위해, 1965년 해체하면서 탑을 받치고 있던 기단부와 1층 지붕돌 윗면에서 발견된 유물들이다.

그 중 이 사리병은 1층 지붕돌 윗면 중앙에 뚫려있는 2개의 구멍 중 동쪽에서 발견되었다. 녹색의 질 좋은 유리로 만들어진 목이 길고 아래가 불룩한 곡선미가 살아있는 사리를 담았던 높이 7.7cm의 사리병이다. 위에는 연꽃 봉오리 모양의 금으로 만든 마개가 덮혀 있었다. 이 병은 2개의 금동으로 만든 합 안에 들어 있었는데, 바깥쪽 외합은 단순히 내합과 이 유리병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으로 보이며, 이 병은 내합의 중앙에 연꽃으로 만든 대좌 위에 놓여 있었다.

이 사리병은 형태가 아름답고 보관상태가 완전하여, 고려시대 공예품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