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국보 제123-1호 은제 도금 금강경(銀製鍍金金剛經)

문성식 2014. 1. 1. 19:39

 

 

 

 

종 목 국보  제123-1호
명 칭 은제 도금 금강경(銀製鍍金金剛經)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사리장치/ 사리장치
수량/면적 19매
지정(등록)일 1966.07.26
소 재 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893 국립전주박물관
시 대 백제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국립전주박물관

 

마한의 왕궁이 있던 자리로 알려진 터에 있는 익산 왕궁리5층석탑(국보 제289호)을 보수하기 위해, 1965년 해체하면서 탑을 받치고 있던 기단부와 1층 지붕돌 윗면에서 발견된 유물들이다.

그 중 이것은 1층 지붕돌 윗면 중앙에 뚫린 2개의 구멍 중 서쪽구멍에서 나온 것으로 금강경의 내용을 순금으로 만든 19장의 판에 나누어 적었다. 각 면에는 17행으로 쓴 글자 크기가 0.6㎝ ×0.7㎝로 일정하여, 정밀하게 조각된 나무 활자로 찍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19장의 경판은 좌우 2곳에 경첩을 달아 전체를 접고, 2줄의 금띠로 묶어 두었다.

이 순금으로 만들어진 금강경판은 보존상태가 좋을 뿐 아니라 새겨진 글자들이 정교하여, 발견된 유물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