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사랑이 지고 난 자리에 - 풍향 서태우

문성식 2013. 12. 30. 08:35





그래~ 살아가다 보면 느끼겠지 사랑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메두사의 혀처럼 밤바다 낼름거리며 소용돌이치는 얇은 감성 앞에 세상은 조롱하듯 비웃으며 사랑은 사치임을 깨닫게 해주겠지 꽃이 지면 초라함이라 했던가 비가 내린 자리가 더럽다고 했던가 사랑이 지고 난 가슴에 서글픈 미련이나 심어야겠다 아픔이 머물던 자리에 고운 추억이나 심어야겠다 그리움이 울고 간 자리에 잃어버린 내 영혼 쉴 수 있게 사랑 시(詩) 나 한편 써야겠다.

사랑이 지고 난 자리에 - 풍향 서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