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나안 (저주받은 후손)
1. 인적 사항
① 노아의 막내아들인 함의 넷째 아들, 즉 노아의 손자.
② 구스와 미스라임, 붓과 함께 홍수 후 제 3세대를 이룸.
③ ‘가나안’은 ‘자주 빛’이란 뜻. 그 후손들의 직업은 무역이었는데 자주빛 염료가 주요상품임.
④ 가나안인과 베니게인의 선조.
2. 생애 주요 사건
(1) 노아 저주의 내용 :
① 노아가 홍수 이후 농경의 산물인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자 함이 형제들에게 알리며 조롱함(창 9:20-23).
② 함이 아비를 모독한 징계로서, 그 아들 가나안이 노아의 저주를 받아 셈과 야벳의 종이 되리라고 예언됨(창 9:25-27).
(2) 노아 저주의 의미 :
① 아비의 잘못을 자손에게 저주가 내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출20:5).
② 그러나 후손이 받는 징벌의 직접적인 원인이 그 아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님.
레위기 18장 등을 참조할 때, 가나안 후손들이 받은 징벌의 직접적 원인은 오히려 그들 자신에게 있었음을 알 수 있음.
③ 이러한 저주 예언이 징벌에 선행된 것은 보편적으로 이미 타락한 인류 중 일부집단에 대한, 특별은총이 유보 내지는 범죄에 대한용서 가능성의 배제로 보아야 함.
(3) 노아 저주의 실현 :
① 세계사의 초기에는 함의 자손 니므룻과 미스라임이 바벨론과 애굽을 세우고 막아한 군력을 확립하여 노아의 저주가 무효한 것처럼 보였음.
② 그러나 바벨론 포수 후 1세기도 안 되어 셈의 후손인 페르시아와 야벳의 후손인 헬라, 로마에 정복됨.
그 후 계속해서 사라센과 터키의 지배를 받음.
③ 함의 후손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원주민은 유럽인의 노예로 매매됨.
현대에도 아프리카 문명은 여전히 후진 상태를 답보하고 있음.
3. 성격과 업적
가나안 개인 자체에 대한 언급은 성경에 없음. 그러나 그는 홍수 후 초기 시대의 한 인물로서 그에 얽힌 성경 기사가 후대에 실현됨으로써, 성경의 역사성 내지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심을 간접적으로 증거 하는 구체적인 실례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음.
4. 교훈
① 500여 년 간 하나님을 섬겨온 노아도 술취함으로 자녀들에게 수치를 받는 것에서, 술취함은 방탕한 것이며 만악의 근본임을 알 수 있다(엡 5:18;사 28:7).
② 타인의 죄를 폭로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살피고 사랑으로 용서하며 감싸야 한다. 왜냐하면 범죄의 가능성이 모든 이에게 있기 때문이다.
③ 가나안에 대한 자주가 아프리카 문명의 후진성으로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것에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역사의 주관자로서의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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