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제목:기도란 무엇인가 - 한성진 목사

문성식 2013. 12. 9. 22:30

제목:기도란 무엇인가 -  한성진 목사
분문:눅22:39-46

 

 

오늘 이 시간에 '기도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신앙생활이란 기도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데 그럼 기도란 무엇인가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기도의 어원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쓰인 용어가 '프로슈케'(34회)인데 그 뜻은 '청원하다, 인사하다' 란 뜻입니다. 또 이와 비슷한 '엔륙시스'(2회)란 용어가 있는데 '회견하다, 도고, 기도하다, 서로 만나다, 대화하다'의 의미입니다. 즉 기도란 구하는 점도 있지만 먼저는 하나님을 만나 뵙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도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예절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늘 만나뵈고 인사드리고 대화해야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많이 쓰인 용어가 '데오마이'(22회)인데 '원하다, 바라다, 간청하다, 탄원하다, 구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데 에시스'(18회)라는 용어로서 '간구하다, 기도하다, 애원하다, 부족하다, 필요하다, 빈곤하다'는 의미입니다. 역시 기도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하는 특성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란 때에 따라서는 억울한 일 만난 과부처럼 간절한 탄원이기도 하고, 빈곤한 거지와 같이 갈급한 심정으로 간구하는 갈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고니조마이'(7회)가 있는데 그 뜻은 '상을 위해 싸운다, 다투고 들어간다, 싸우다, 애쓰다, 힘을 다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의 기도의 의미는 영적 전쟁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사단과 악과 저주와 싸우는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종합한다면 기도는 하나님을 경건되이 섬김이요 문제를 가지고 간절히 간구함이요 악의 세력과 싸우는 영적 전쟁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성경에서 기도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혼의 호흡이라고 말씀합니다.
살전5:17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영적 호흡 입니다.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말한 사람은 칼빈 선생입니다. 왜 기도가 호흡과 같을까요? 기도는 나쁜 것은 내 품고 좋은 것을 들어 마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 영혼이 죽습니다.

2.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요 통로입니다.
사1:18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이런 따뜻한 음성으로 부르심이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죄의 담은 예수님께서 헐으셨지만 하나님과의 인격적으로 막힌 담은 기도로서 헙니다. 혹시 이 시간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가 막혀 있다면 기도로서 허시기를 바랍니다.

3. 기도는 징벌을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26:16에 "여호와여 백성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했습니다. 모세의 기도는 이스라엘을 진멸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니느웨 성도 심판 날을 받아놓은 상태였지만 왕을 중심으로 온 나라가 회개하여 용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회개하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4. 기도는 성도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롬12:12에 성도의 의무를 말씀하는 중에 "기도에 항상 힘쓰며" 했습니다. 기도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나라에도 납세나 국방의 의무가 있는데 이것은 하기 싫어도 해야합니다. 그럼 기도 시간은 얼마나 하면 좋은가?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씩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충만한 영적 생활과 사명을 감당하려면 시간의 십일조는 드려야 합니다. 하루의 십 분의 일은 2시간 24분 그러니까 하루에 두 세시간은 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5. 기도는 고난에서 문제 해결법입니다.
시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했고, 약5:13에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했습니다. 하갈이 기도했기에 아들과 함께 광야에서 목이 갈하여 죽어갈 때 하나님께서는 샘물을 주셨습니다. 한나도 기도했기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 문제가 있을 때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기도는 마귀를 제어하는 무기입니다.
엡6:18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엡 6장의 하나님의 전신갑주에서 나오는 중요한 기도의 무기입니다. 기도란 영적 환경 자체를 바꾸어놓는 엄청난 무기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누가 이 계절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를 어덯게 사단이 방해할 수 있겠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기도하여 믿음과 평안과 형통과 축복의 계절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 기도는 예수 이름으로 응답을 받는 도구입니다.
요14:13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하셨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놀라운 것입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하나님께 드리고 받은 약속 "내가 네가 무엇을 줄꼬" 하는 놀라운 응답의 체널이 기도하는 자에게 열려있습니다. 문선명이 신문이 간혹 오는데 거기 보면 '문선명 어버지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오직 중보는 예수 한 분이시오 그 어떤 다른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8. 기도는 하나님을 앙망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시27:14에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 지어다"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하나님과 가까운 사람입니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도 아무리 몸이 가깝더라도 대화하지 않으면 그것은 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깨소금 같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성도들과 친밀한 사랑의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다음에,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입니다.
계8:3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여기서 기도를 향기로운 향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향기입니다. 그래서 시69:30에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하였 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우리가 다른 무엇을 해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먼저 당신을 만나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즉 그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더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에, 보좌 앞의 삶 그 자체입니다.
히4:16의 은혜의 보좌란 어디일까요? 우리 지상을 사는 성도에게 보좌 앞은 기도생활입니다. 이 은혜의 보좌 앞에만 나가면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게 됩니다.

다음에, 기도는 안식과 상쾌함입니다.
빌4:7에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셨습니다. 방언에 대해서도 사 28:11-12에 "그러므로 생소한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전에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이것이 너희 안식이요 이것이 너희 상쾌함이니" 하셨습니다.

칼빈선생은 기독교강요 제 3권 20장 33번에서 방언은 기도의 힘이 약할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방언을 통해서 기도의 줄을 잡으면 그 때는 우리말로 깊게 기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안식과 평안이 있습니다.

다음에, 기도의 교통은 생명 자체입니다.
시42:8에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했습니다. 육신의 죽음이란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이요, 영적 죽음이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하나님과 교통이란 점에서 생명 그 자체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산 사람인가? 예수 믿고 기도하는 사람이 산 사람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입니다. 그만큼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기도는 우정입니다.
요17:5에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기도하셨습니다. 출33:11에도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공적 기도는 격식이 필요하나 개인기도는 친밀한 우정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에, 기도는 보답입니다.
시116:1-2에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는 것만 생각해도 너무 감사해서 평생 기도하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보답해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생활입니다.

혹은, 기도는 씨름이기도 합니다.
혹은, 기도는 마음을 토하는 것입니다(시62:8).
혹은, 기도는 대적을 막는 벽과 같습니다.
혹은 기도는 필요를 채우는 빈손과 같습니다(마8:2-3).
혹은 기도는 천국 문을 여는 열쇠와 같습니다(마16:19).
혹은 주와 연합을 이루는 수액과 같고(요15:7-8)
찬미의 동반자(행16:25)와도 같습니다.

행16:25에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그들은 찬송만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도 했습니다. 초대교회도 찬송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모여서 찬송도 해야 하나 합심하여 기도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기도는 신앙 훈련입니다.
기독교강요 제 20장 서문에 "기도는 신앙의 가장 중요한 훈련이며 우리는 날마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 가장 중요한 신앙 훈련이란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기도 훈련이 안되면 신앙 훈련은 안됩니다.

< 결론>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웠습니다. 예수님도 열심히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란 아는 것으로만 유익하지 않습니다. 이 시간부터 다짐하시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루 한 시간 혹은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 듣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하여 영육 간의 귀한 은혜 속에 살아가시는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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