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리움의 커피 / 淸 河장 지현
메마른 내 마음 축이고자 찻잔을 들던가.
칼바람 속 시원히 밀어내는 멈춤
깊어가는 한겨울의 낭만은 낙엽이 쓸고 간다.
눈물범벅이 되어 고독함을 위로하고자
하얀 그리움의 한 방울 까지
다 내 안에 품어가야 하는 생의 무게는 얼마일까
참되 영원함을 세상에 설파하듯
처음치고는 욕심이 과한 것처럼
가을의 흔적을 가린다 해도 얼마이라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리의 강엔
갈색추억의 검은 눈동자 커피 잔에 어려
바람이 흔들어 일깨운 추억의 아름다운 강을 비워도
뇌리에 박힌 나목의 씁쓸한 기다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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