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보다 아름다운 인생/ 민경교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인생 龍門 민경교 겉으로는 드러내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도 몸속에 가시들을 품고 있기에 가시들이 붙어있는 꽃들은 예쁘다 그대와 나는 장미꽃들이 아니기에 때로는 서로 깊은 상처들을 입었다가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평온해 지지만 장미꽃들은 한 잎 한 잎이 모여 한 송이 꽃으로 화려하게 피어 있다가 잎들이 흩어지고 나면 비참해진다 그러니 비참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씩만 서로들 양보하여 손에 손을 맞잡고 영원할 수만이 있다면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꽃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