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대 그리운 사람아

내안의 그대 그리운 사람아 글/신 미항 흔들리는 잎새마다 나부끼는 보고픔은 그리움의 애린 꽃단풍 물드는데 덧없이 지고마는 갈잎의 시린 눈망울로 아려오는 내 안의 그대 그리운 사람아 쓸쓸함 가지치는 하늘벌판엔 수줍은 옥빛 연가 나래짓하고 오색단장한 가슴벼랑엔 갈무리 할수없는 들풀의 시린연가 속울음하네 흔들리는 저 잎새조각들에 검붉은 내 맘 색칠하면 당신 만날 수 있을까요 부칠 수 없는 맘자락 갈바람되어 날아가면 나 당신 볼 수 있을까요 바람같은 세월속에 뜬구름같은 시간속에 지울 길 없는 내안의 슬픈 미소 그대여 당신이 너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