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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부르는 그리움

문성식 2012. 9. 9. 21:47
 
가슴이 부르는 그리움     
                      가원 김정숙 
한줄기 바람
내 어깨를 스치어 준다면
숨가쁜 사랑 너무 멀어
들리지 않는 당신의 숨소리처럼
따뜻하게 느껴보려만
애석한 마음
그리움 보다 더 진한
그리움 품에 안고 하늘을 떠가는
하얀 구름에게 부러운 눈길로 
바라만 봅니다
온몸 흐르는 
전율의 열기 쏱아내는 가슴앓이
투정이고픈 그리움 항아리
비우기보다 더힘든 사랑인줄
알고도 체념이지 못한 죄
보이지 않는
가슴으로만 울분이고
차마 쏟지못한 눈물 삼켰지만
어느새 붉게 달군 두 눈가엔 그만
뜨거운 이슬이 맺힘니다
단 한번도
그 쉬운 사랑이라는 말
전하지 못한 내 아픈 사랑
날마다 이렇게 가슴이 부르는
그리움이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