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키스할 때 눈을 감는 이유와 테크닉

문성식 2012. 8. 17. 08:31

 

키스할 때 눈을 감는 이유와 테크닉


1. 왜 키스할 때 눈을 감는가?

키스할 때에 눈을 감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것은 누가, 언제 정한 것이 아니라 키스의 법칙이다. 인간의 본능이랄까, 인류의 생리적인 지혜라고도 할 수 있다. 눈을 감는 것은 모든 신경을 입술과 혀로 집중시키기 위함인데, 술을 시음할 때도 눈을 감고서 마시는 편이 확실하게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키스를 할 때에 당황하는 점이 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키스에 능숙한 사람이란 혀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2. 키스는 하는 부위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다.

서양에선 식장을 막 나선 신부에게 키스하는 풍습이 있다. 이는 `키스한 자리에는 행운이 있다'는 말과 관련된 것으로, 전쟁터나 싸움에서 부상당한 병사의 상처를 빨아준 데에서 연유된 것. 이처럼 키스는 시대나 신체 부위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다. 숙녀의 손 등에 하는 키스는 애정과 존경을 동시에 나타내기 위한 풍습이며, 헤어짐의 인사론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뺨에 한다. 


3. 부드럽게 시작해서 진하게 옮아가는 키스 테크닉

키스는 입술과 입술을 살포시 포개는 소프트 키스와 상대 입속으로 혀를 넣어 쾌감을 고조시키는 디프 키스가 있다. 본격적인 디프 키스는 서로의 입술을 이로 가볍게 깨물거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교대로 빨아들여 잇몸을 혀로 핥아 본다. 또 혀를 감싸 침을 서로 빨아들이고 혀를 부드럽게 깨물어 본다거나 하면서 오랜시간에 걸쳐서 서로의 이, 혀, 입술을 사용하는 사랑 행위. 남자는 주로 상대방이 열정적으로 키스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목 뒷부분이나 귀 그리고 입술과 혀, 입 안쪽을 자극하는 키스를 즐긴다. 반면 여성은 서서히 귀와 목, 어깨,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발을 따라가며 키스해 주길 바란다. 


4. 키스를 많이 하면 오래 산다?

이는 두 남녀가 서로 혀를 주고받는 순간, 심장이 뛰고, 맥박이 두배로 빨라지고 혈압이 오르고 그러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고, 부신은 아드레날린을 배출한다. 게다가 성적 충동을 받아 키스를 하면 핏 속의 백혈구 활동을 활성화시켜 발병의 기회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의 키스는 체중을 줄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아침마다 하는 모닝 키스는 한 번이 3.8Kcal의 에너지를 연소시켜 준다는 수치가 나와 있다. 


5. 키스는 과연 언제 생긴 걸까?

어떤 사람은 키스만으로도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사람은 어떻게 해서 키스를 하게 되었을까?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달콤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남자가 사냥터나 전쟁터에 나간 사이에 바람을 피우지나 않을까 하는 의심에 집에 돌아온 남성은 맨 먼저 아내의 입술을 맛보는 것이다.증거나 남아 있으면 즉각 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6. 키스의 테크닉

키스 테크닉은 무한하게 펼쳐진다.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접촉하면 좋을까. 서로에게 깊이 빠져 들어가는 과정도 또 스릴 있다. 멋진 키스에 더 멋진 키스로 응대하고 싶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여섯 가지 테크닉, 그와 한 번 시도해 보자.


Technic 1 : 호흡을 즐긴다.

몸을 붙이고 입술을 겹치도록 한다. 뺨에 부드럽게 키스한다. 막 만난 연인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멋진 시간. 그렇지만 때로는 격렬한 키스도 해본다. 입술을 겹친 다음 조금 움직여 본다. 그리고 그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호흡해 본다. 어떤 때는 격렬하게 빨아들이면서 몸을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도 스릴 있다. 입술을 딱 맞추고 그의 숨을 호흡하고, 넘치는 타액을 호흡해 본다. 목덜미에 격렬하게 호흡하고 피부 감촉과 냄새를 즐긴다. 그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받았을 때는, 잠깐 격렬한 키스로 받아 그를 놀래켜 본다. 반대로 그가 성급하게 키스해 올 때는 천천히 부드럽게 키스해, 그의 본능을 자극하는게 포인트. 키스는 그와 둘이서 즐기는 본능 게임. 서로의 파장이 딱 맞으면, 이제 키스는 멈출 수 없다


Technic 2 : 가볍게 깨문다.

키스의 기분을 입술 감촉만으로 느끼는 건 아니다. 이가 닿아 있는 감촉 또한 자극적이다. 입술에 키스하면서 가볍게, 그의 아랫입술을 깨문다. 상대방의 아랫입술을 먹듯이 이를 움직이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여 본다. 그것도 가능한 한 정열적으로...딱 밀착한 몸과 입술, 자극을 주는 약간의 이 움직임과 숨결. 이것만 갖추면 그의 숨결도 반드시 거칠어질 것이다.

그 후는 귀로, 코로 그리고 목덜미로, 상대의 피부를 이 사이에 끼우고, 깨물고, 미끄러지듯이 떨어져 간다. 때로는 깨문 살을 비틀어 올려 혀로 맛보고, 부드럽게 혀를 교환하면서 격한 감정과 동시에 즐거운 마음도 표현할 수 있는 드라큘라 같은 키스는, 사랑 만들기에 빠질수 없는 악센트. 강하고 가볍게 리듬을 갖고 깨물어 보거나 갑자기 그를 급습해 보는 것도 좋다.


Technic 3 : 혀끝으로 더듬는다.

그의 입술 윤곽을 혀끝으로 조용하게 더듬는다. 눈썹 위를 부드럽게 더듬고, 귓불에 부드럽게 혀를 미끄러뜨린다. 혀끝 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으면, 건조한 그의 피부에 자기의 도장을 찍는 듯한 기분이 된다. 그의 머리부터 어깨로, 그리고 팔부터 손까지, 입술을 미끄러뜨려 간다. 그가 가만히 있으면 그것은, 기분이 좋다는 증거. 그리고 소리를 지르면 거기가 그가 느끼는 장소. 동작을 멈추고, 이번에는 그 장소에서 천천히 좌우 입술을 미끄러뜨려 본다. 혀로 강하게 눌러 본다. 그가 참지 못하고 액션을 일으키면 대성공. 손가락 사이, 허벅지, 무릎. 사람은 의외의 장소에 하는 키스를 즐거워한다.

그리고 몸을 헤매는 입술이 항상 새로운 기쁨을 발견해 준다. 물론 그의 입술로 당신의 몸을 탐험 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Technic 4 : 음식을 맛보듯 음미한다.

그의 눈동자를 좋아하고, 입술을 좋아하고, 이를 좋아한다. 자기와 다른 그의 모든 것을 맛보고 싶다. 그런 기분이 들면, 먼저 입술로 그의 체온을 느껴 보자. 닿을 듯 말듯 한 거리에 서로 잠시 참고, 그의 따스함과 향기를 즐긴다. 그리고 나서 천천히 반쯤 열린 입술을 누르듯 대고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올린다. 양입술 안쪽의 부드러운 곳으로 그의 입술(물론 피부라도 상관없다)의 감촉을 확인해 본다. 당신의 입술이 만족할 때까지 한다. 그리고 그를 온통 훨씬 더 관능적으로 맛보기 위해 때로는 약간의 놀이를 가미한다. 얼음을 입술에 대보거나, 벌꿀잼 을 듬뿍 묻혀서 서로의 몸을 입술로 맛보아도 좋다. 아이스크림과, 레몬, 와인도 권할 만한 좋은 소재다. 그렇지만 위스키와 담배 등 강하고 나쁜 입냄새가 나는 것은 피한다.


Technic 5 : 충분히 젖은 키스를 즐긴다.

만일 데이트 때에 그의 입술이 젖어 있다면 키스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은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입술을 빠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키스의 쾌감은 빨아서 젖은 감촉이다. 만일 그가 그것을 원한다면, 당신의 입술로 그의 본능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당신이 키스 받고 싶다면 먼저 사인을 보내면 좋다. 빨갛게 젖은 입술 사이에 혀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자극 받을 것이다. 키스를 더 관능적으로 하는 최대한의 무기는 혀. 입을 벌려 동물처럼 혀를 내밀면, 이성을 잊고 본능에 충실해진다. 그의 얼굴을 강아지처럼 돌아가며 핥아 보고 해본다. 흥분하기 쉬운 귀와 목덜미는 강하게 핥으면서 부드럽게 숨을 불어 본다. 그리고 민감한 부위도 혀로 핥는 것은 자극적이다. 결코 입술을 겹치지 말고, 혀만으로 천천히 핥는 것은, 애태우는 효과도 있을 것. 그리고 나서 부드러운 입술 안쪽을 돌아가며 핥고, 이의 안쪽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간다. 서로의 혀를 강하게 지그시 누르고, 핥으면 마침내 무의식의 순간이 찾아온다. 키스의 쾌감은 무한대. 최고의 키스는 끝없는 모험 속에서 밖에 느낄 수 없다.


Technic 6 : 소프트 키스에서 딥키스로 유도해 본다.

키스에는 입술과 입술을 살포시 포개는 소프트 키스와 상대의 입속으로 혀를 넣어 그야말로 설왕 설래하며 쾌감을 고조시키는 딥키스가 있다. 본격적인 딥키스는 서로의 입술을 가볍게 깨물거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교대로 빨아들여 본다거나 잇몸을 혀로 핥아 본다.

또는 혀를 감싸거나 침을 서로 빨아들이거나 혀를 부드럽게 깨물어 본다거나 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로의 입술을 사용하는 사랑 행위. 남자들이 주로 상대방이 열정적으로 키스를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목 뒷부분이나 귀 그리고 입술과 혀, 입 안 쪽을 자극하는 키스를 즐긴다. 여성은 서서히 귀, 목, 어깨,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발을 따라가며 키스해 주길 바란다.


키스할때에는 


1. 키스 중의 시선.

키스 중에 눈을 뜨고 있어야 하는지 감고 있어야 하는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 눈을 뜨고 키스하면 초점이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눈을 감고하는 것뿐. 실제로 성적으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에선 상대를 더욱 섹시한 모습으로 인지하게 된다.


2. 키스 중의 속삭임.

지금 키스를 하는 상대는 낯선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무엇이 부끄러운가? 잠시 키스를 늦추고 상대를 끌어안은 채 뭔가 좋은 이야기를 하라. 그리고 다시 키스한다. 그런 다음 입술을 때고 상대의 귀에 뭔가 자극적인 말을 속삭인다.


3. 키스하면서의 웃음.

상대방이 키스하다가 키득키득 웃는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성적인 행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상대가 키스하다 웃는다면 그건 상대방이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4. 키스할 때의 손놀림.

대부분의 남성들은 키스할 때 상대가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주는 것을 좋다고 한다. 머리카락이나 등을 쓰다듬는데 서로 손을 마주잡고 있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눈, 뺨, 이마 등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눈을 가리기도 한다. 또는 상대방의 엉덩이에 손을 대기도 한다.


5. 전화통화 키스.

일반적으로 유치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전화를 통한 키스는 연인들 사이에서 비일비재 하다. 그 방법도 전화를 끊기 전에 수화기를 통해 키스하는 소리만 보내는게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6 . 화해의 키스.

서로에게 아직도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면 의중을 숨긴 채 살며시 다가간다. 그리고 뭔가 더 말을 하고 싶은 것처럼 행동한다. 키스하기 전에 몇 마디 화해의 말을 속삭인다. 그리고 기분을 떠보기 위해 짧게 키스한다. 무리 없이 받아들이면 그 여세를 몰아 길게 한다.


키스하는 장소


□ 에스컬레이터

유럽 여행으로 처음 도착한 영국 히드로 공항의 지하 에스컬레터는 옆 손잡이를 붙잡지 않고서는 떨어질 것만큼 엄청 길고 속도가 무지 빨랐는데, 거기서 처음으로 유럽 연인들의 키스를 하는 것을 보았다. 여성은 한 칸 위에서 남성은 그 밑에서 서로 끌어안으면서 열렬한(?) 키스를 하는데 입이 뜨악~ 하고 벌어져 다물 수가 없었다. 저러다 에스컬레이터의 속도에 떨어지지는 않을지.. (그러나 무사히 내렸다는 후설). 물론 상황적인 조건이 충분히 갖춰진 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남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짜릿한 스릴과 함께 미끄러지듯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의 키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

박진영의 노래 [엘리베이터]가 연상이 되는군... 종종 영화에서 가끔씩 나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키스.! 특히 도시의 야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엘리베이터라면 금상첨화. 아름다운 장소와 조화를 이룬 낭만적인 장소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절대 금물! 괜히 기분만 상하게 됨.


□ 한적한 오후의 공원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햇빛은 따스할 정도로 내리쬐는 오후의 공원. 자연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소. 노란색 벤취에 둘이 나란히 앉아 슬쩍 슬쩍 가까이 다가 가다가 눈이 맞으면 그때는...! 우히히. "나도 모르지.그건."



□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키스는 분위기만큼이나 스릴이 중요한데, 좁은 공간에서는 코너에 몰렸다는 불안감과 함께 최대한의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서로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신체 접촉을 피할 수 없다는 점. 컴컴한 밤에 하얀 불빛으로 덮인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키스하는 연인들...


□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커피숍

부드러운 음악과 따뜻한 차 한잔이 있는 곳. 모든 분위기란 분위기는 다 잡혀있는 곳 예쁜 커피숍 안에서의 키스. 여기서 주의를 가져야 할 점은 조명은 어느 정도 밝은지, 의자의 등받이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꼭 확인하고 들어가도록.


□ 남자친구가 바래다 줄 때

애처로운 눈빛을 띠거나 할 얘기도 없으면서 "잠깐만..."하고 시간을 끈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거기서 눈치도 없이 "빨리 얘기해"라고 재촉하거나 "나한테 뭐 불만있어? 왜 그런 눈빛으로 쳐다봐?" 라고 따진다면 당신의 센스는 영점이다. 그보다는 남자 친구가 키스하고 싶다는 걸 알아채고 그의 손을 잡거나 그를 살짝 껴안는다. 조심해야 할 점은 이웃 아줌마들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 아무래도 몰래 도둑 키스를 해야 한다.


■ 남자 친구가 용기가 없어 표현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먼저 분위기를 조성을 한다. 남자 친구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에 삐삐에다 "자 기야 많이 사랑해 줘"라고 메시지를 남기고 한참 후에 "어, 삐삐 왔더라 "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남자 친구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공중전화 부스안으로 들어가면 따라 들어간다 .남자 친구가 삐삐에다 녹음해 놓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동안 가만히 서 있지 말고 남자 친구의 뺨에다 "쪽"하고 뽀뽀를 한다. 아무리 목석 같은 남자라도 키스 안하고는 못 배길걸.


1) 단계적으로

처음부터 갑자기 강하고 깊은 키스를 한다면 실패 확률도 높고, 서로 좀 쑥스럽지 않니? 그러니까 자신이 없을 땐 서서히 그 단계를 높여가는 게 좋아.

처음엔 서로의 손등에, 다음 이마에, 그 다음 볼에, 그 다음엔 뽀뽀, 그 다음엔 가벼운 키스, 마지막으로 열정적인 키스.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이야.


2) 이때다 싶으면 과감하게

이건 모든 남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거니까 잘 들어둬. 남자가 아무리 늑대라지만 처음부터 지나치게 노골적인 여자에겐 좀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야. 그렇다고 무슨 수녀나 성모 마리아 같은 분위기 역시 싫어하지.

그 틈을 노려. 그 틈에 위치하는 거야. 즉 뺄 땐 빼고 할 땐 하는 게 정답이야. 뺄 땐 얄미울 정도로 빼. 그러나 막상 분위기가 됐다 싶으면 과감하게 해. 마음을 다해서, 머뭇거리지 말고.


3) 입냄새도 매력이다

입안을 청결히 하고, 상쾌한 향으로 키스를 준비하는 것도 멋지지. 그렇다고 그렇게 깨끗한 것만이 다도 아니야. 심한 악취만 아니라면 가벼운 입냄새는 끝나고 나서 귀여운 얘깃거리도 되니까 너무 겁먹지 말자. 영화 「비트」에서 고소영이 정우성과의 키스신을 앞두고 순대를 먹었대. 근데 바로 슛 들어가는 바람에 정우성은 순대 냄새로 가득한 고소영과 키스를 해야만 했대. 이때 고소영이 빛나는 재치로 이렇게 말했대, “우성아, 순대 맛있어?”

그러니까 떡볶이 먹었다고, 치킨 먹었다고 두려워 말자. 중요한 건 마음이잖아.


4)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어색한 척 안하려고 막 서로의 몸을 만지거나 강한 척하는 건 더 이상한 것 같아. 괜히 잘 되지도 않는 폼 잡는 것보다는 어색한 느낌 그대로가 좋아. 무슨 영화 찍는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떨리면 떨리는 대로, 쑥스러우면 쑥스러운 대로, 감추지 말고 보여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