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최영복
슬픔 젖은 두눈가에
눈물 한 방울에 담기는 얼굴
달빛안은 한 줄 바람으로
창문밖에서면
까닭 모를 아픔으로
숨이 멈춰버릴 것 같은 심장 속에
운명 같은 그대가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
보듬어안고 살아온 세월
타고 남은 까만 숫덩이
잿빛 그리움으로
바람 따라 흩어지다
그 어디에서 발목잡혀
돌아오지 못한 탓에
소리 없이 불러보는
그대 이름만이 허전한 가슴에
덩그란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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