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하루의 시작, 기초케어부터 튼튼하게 시작하기
아침에 일어나 클렌징의 거품을 듬뿍 내 세안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 정도가 달라 아침의 피부 속 노폐물 양은 적다. 따라서 아침의 세안에는 저녁때의 클렌징과 같이 메이크업을 지우는 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크림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숙면 후 피부가 민감해져 있는 상태라면 부드러운 클렌징을 사용해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클렌징세안 후 1분 이내에 수분크림을 발라 보습효과를 높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1분이내에 기초제품을 발라 관리를 할 경우 수분감을 더해 피부에 탄력을 더해줄 수 있다. 세안 후 약 3분의 시간이 지나면 피부의 수분 70%가 날아가기 때문에 수분크림은 되도록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발라 하루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윤기 있는 촉촉한 피부 표현, 물광 메이크업
‘광’ 메이크업은 보기만 해도 촉촉함과 윤기, 화사함이 물씬 느껴지는 메이크업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보기만 해도 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탱탱한 피부톤을 확인할 수 있어 동안으로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기초단계에서 수분크림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면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미스트로 얼굴 전체에 골고루 뿌려준 뒤 브러시로 파운데이션을 적당히 발라준다. 또한, 파운데이션과 수분크림을 2:1 비중으로 섞어 바르면 화장이 뜨지 않고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수분크림은 젤 타입을 사용해야 화장이 쉽게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피부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각질, 모공 없는 피부, 물광피부의 기본!
각질은 환절기에 더욱 심해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신진대사가 느려져 피지 분비량이 불규칙하게 되어 각질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각질이 생기면 일단 화장이 들뜨고 미관상으로도 들뜬 각질은 좋지 않다. 각질과 더불어 더운 계절이 되면 땀샘과 피지선이 확장되어 체내 분비물이 많아지고 이물질이 모공속으로 침투해 모공이 늘어나고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촉촉한 물광피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 1~2회정도 각질 제거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스팀타월로 닫힌 모공을 열어 스크럽제를 얼굴에 도포한 후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 해 각질을 제거한다. 이때 심하게 손에 힘을 줘 각질 제거를 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세심하게 문질러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모공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청결하게 씻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송진경 원장은 “장시간 사우나처럼 고온에서 피부가 노출 될 경우 모공이 늘어진다”며 “모공이 늘어지면 피지까지 더해져 피부의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365일 촉촉한 피부의 비밀, 물광필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초케어관리도 중요하지만 피부 속 수분필러를 주입해 피부속까지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도 좋다. ‘물광필러’는 피부 보습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콜라겐, 엘라스틴과 함께 피부세포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은 1g당 1000ml의 수분을 축적하고 유지하는 특징이 있어 한번 시술하면 6개월정도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친화력이 높아 외부에서 공급해도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분크림, 수분에센스 등을 사용할 경우 피부속에 스며들지 않고 진피층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물광필러는 피부 진피에 직접 주입해 피부 속의 수분을 채워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는다. 시간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시술이다. 또한, 물광필러를 시술 한 후에도 지속적인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기 있는 음식은 되도록 섭취를 줄여 피부를 노화로부터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