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후집 제44장 - 영진榮進을다투지 않으면 관직의 위험이 두렵지 않다

문성식 2012. 4. 16. 05:12




      채근담후집 제44장 - 영진榮進을다투지 않으면 관직의 위험이 두렵지 않다. 我不希榮 何憂乎利祿之香餌. 아불희영 하우호이록지향이. 我不競進 何畏乎仕官之危機. 아불경진 하외호사관지위기. 내가 영화를 바라지 않거늘 어찌 이록利祿의 미끼를 근심할 것이며, 내가 나아감을 다투지 않거늘 어찌 벼슬살이의 위태로움을 두려워하리오. [해설] 물질욕과 권세욕과 명예욕 등을 모두 버렸으니 세상 살아가기에 조금도 두려움이 없다는 내용인데, 문제는 그런 소유욕, 즉 인간의 본능이자 처세의 방법인 소유욕들을 다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소유욕이 지나칠 때 생기는 부작용은 곧 자기 파탄에 이르는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겠는지요? 공익(公益)과 사욕(私欲)을 구별하되, 가급적 사욕은 억제하고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떳떳한 인생이란 바로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