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커피 연가

문성식 2012. 4. 6. 21:18


커피 연가 
나보다
더 뜨거운 커피는
홍홀한 향기로 다가오고
지금도 
천천히 찻잔에 녹아들어
나만의 기억이 된다
커피 한잔의 추억과
커피 한잔의 사랑과
커피 한잔의 슬픔과
젊음 태우던
그날의 사랑과 슬픔은
지난 세월의 흔적으로 돌아와
빈 가슴 채워주는
작은 역사가 되고
식지 않은 찻잔에
향수에 젖은 입술 자국
꿈꾸는 수채화로 담아
빨갛게 녹아 내려도 좋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