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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도 식품 보관 기간이 따로 있다

문성식 2012. 3. 6. 03:39

냉장고에도 식품 보관 기간이 따로 있다

“엄마! 치즈 끝 부분이 파래!” 아이 말을 듣고 급히 달려갔더니 이게 웬일? 먹다 보관한 치즈 끝부분에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게 아닌가? 무조건 냉장고에 넣으면 안전할 줄 알았던 음식들이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하나 둘, 썩고 있다. 냉장고의 냉장실도, 그리고 철썩같이 믿는 냉동실도 이젠 믿을 수 없다.

1. 냉동실은 100% 안전하지 않다


그동안 언제라도 해동하면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냉동 식품이라면 다음의 유통 기한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신의 방심 때문에 어쩌면 당신은 매일 매일 독을 먹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냉동의 기본 원칙

 

1 냉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얼리는 것이다.
랩이나 지퍼백에 넣는 경우 진공 상태로 만들어야 냉동 효율이 높아진다.
2 식재료를 1인분, 1회분으로 나눠 얇게 넓혀서 싼다. 그래야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으면서 빨리 얼릴 수 있다. 해동 또한 더 빠르다.
3 냉동한 날짜를 적어 넣는다. 일단 얼어버리면 내용물을 잊어버리는 일이
있으므로 식재료 이름을 표기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맛 보관 아이디어 팁


냉동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

이 경우 데치기 공정을 거쳐 효소를 불활성화 시켜야 냉동과정 중에도 변화가 적게 일어난다. 만일 채소를 그냥 바로 냉동칸에 보관하면 냉동중 산패 등이 일어난다. 지방 산패가 예상되는 식품류로 시금치, 브로콜리, 완두콩 등은 냉동 중에도 변질이 일어나므로 너무 신뢰하지 말자.

냉동실의 유통 기한
보통은 1~3개월 정도가 바람직하나 가공 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너무 오래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일단 포장을 한 번 뜯은 상태에서는 이보다도 더 단축되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하며 한꺼번에 냉동시킨 후 일부분을 녹여서 사용하고 다시 냉동시키면 변질 속도가 빨라지므로 사용 단위로 분류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냉장고의 냉장실을 믿지 마라


평소 청소를 잘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냉장실은 살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먹이 창고가 된다. 과일과 야채의 보관 기간은 거의 비슷하니 다음의 표를 참고하도록.

※냉장의 기본 원칙
1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고 메뉴별로 식품을 보관한다.
2 유통 기한이 가까운 것을 앞쪽에 수납한다.
3 그 때 그 때 먹을 분량만 사서 수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