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녹은 그 쇠를 먹는다 / 법정 스님

문성식 2011. 12. 22. 06:26

    
     녹은 그 쇠를 먹는다  
    법구경에는 이런 비유가 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마음이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 
    온전한 인간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인간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왜 우리가 
    서로 증오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여행자들이 아닌가. 
    - 법정 스님의 잠언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