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뜨거워지는 이유는?

문성식 2011. 9. 10. 05:12

뜨거워지는 이유는?

 

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다른 존재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땡긴다는(?) 남자의 말을 여자는 코웃음 치며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만만한 여자도 자의와는 다르게 몸이 반응할 때가 있다. 몸이 기억하는 시간, 몸이 변화하는 그때. 여자의 성욕이 최대치 되는 순간! 그때는 언제일까?

 

12시마다 뜨거워지는 이유는?

“12시다. 오늘도 난 무언가에 목말라 잠을 뒤척이게 된다. 불면증의 하나려니 했지만, 글쎄. 난 어쩌면 남자의 손길이 그리운 건 아닐까? 매일 밤 늦게 퇴근해, 샤워를 하고 12시가 되면 슬며시 내 몸을 끌어안던 그 사람. 아마도 그가 떠난 후 난 다 잊은 듯 했는데 내 몸은 그를 기억하나보다.” (실연녀의 일기 中)

 

그녀의 몸이 반응 하는 시간

사람이 기억하는 건 어쩌면 머리가 아니라 몸일지 모른다. 때 되면 배가 고프고, 잠이 오고, 다시 눈이 떠지는 것처럼 특정시간마다 몸이 배배 꼬이는 여자.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녀의 몸도 시간마다 반응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실 성욕과 시간이란 건 별 상관성이 없다. 개인차도 크고,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경험치나 신체의 리듬에 따라 특정시간마다 성욕이 오를 수도 있다. 시간 자체보다 왜 그 시간에 성욕이 최대치가 되는 지 그것이 중요하다. 알게 모르게 수긍이 가는 이유 때문에 밤마다 혹은 주말마다 여자는 몸을 뒤틀지도 모른다. 달마다 치르는 생리처럼 여자는 자신만의 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를 몸소 겪게 된다. 왜? 왜냐고 묻기 전에, 그녀의 일상부터 살펴보는 게 낫지 않을까?

 

가슴보다 몸이 기억해버린 모월 모일 모시
우선 경험치에 의한 반응. 어린 왕자와 여우가 서로 길들여지기 위해 노력한 것처럼 두 남녀는 서로의 습관과 생활, 생각들에 길들여져 간다. 어느 샌가 그 사람과 함께 한 날, 시간에 길들여져 가슴보다 몸이 먼저 느끼게 된다. “그가 지방에 있다 보니 항상 주말에만 만났었죠. 결혼하고 나면 365일이 좋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주말이 되면 제가 먼저 덤비게 돼요. 그때가 좋았던 걸까요?”, “헤어지고 난 후 제일 힘들었던 건, 아침마다 혼자 일어나는 거였어요. 그의 손길에 눈을 뜨던 그땐 그리도 귀찮더니, 참 사람이란 묘하네요.”

파트너와의 주된 섹스로 인해 일정한 날이나 시간에 길들여진 사람, 헤어진 후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 등등 경험에 길들여진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특정시간에 몸부터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서글퍼도 지겠지만 사실 길들여진다는 건 참 무섭다. 그러니 눈치 없이 반응하는 자신의 몸을 탓하지 말자. 어쩌랴 또 다시 누군가를 만나 새롭게 길들여지면 달라질 지.

 

바이오 리듬이 최상이 되는 그 시간

개인차라는 건 여러 분야에 해당된다. 신체리듬도 매한가지. 점심, 저녁 때쯤 배고픈 거야 비슷하겠지만 졸릴 때, 피곤할 때, 우울할 때, 기분 좋을 때 같은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바이오리듬에 따라 성욕의 주기 역시 다를 수 있다. “자다가 항상 새벽 3, 4시가 되면 잠을 깨요. 선잠 상태에서 야한 꿈을 꾸게 되거나 몸이 뜨거워지곤 하죠.”, “요가를 하고 샤워를 하기 직전, 몸이 개운해서인지 이상하게 자꾸 성욕이 솟아올라요.”

신체의 온도가 오를 때, 혹은 허기나 피로가 몰려올 때, 반대로 몸의 컨디션이 최상일 때 등등 저마다 다른 바이오리듬에 따라 성욕을 느끼는 여자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식욕이나 체온, 운동 같은 것과 연관 지어질 때가 많다는 사실. 그만큼 성욕 역시 우리의 일상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녀의 상상에 끼어들어 볼까?

여자는 실제보다 상상을 부여해 성을 즐기는 방법을 안다. 남자의 자위나 훔쳐보기 심리로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지만, 상상은 더한 오르가슴과 더한 쾌감을 낳는다.

몸이 기억하고 반응하게 되는 시간은 여자의 상상력이 더해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 시간은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시간이 아니라 잠시의 정신적 일탈이 될 수도 있다. 파트너를 좀더 효과적으로 공략해보고 싶다면 그녀의 호르몬적 주기를 노려볼 것. 극대화된 그녀의 성욕과 상상의 시간에 끼어 들어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테크닉으로 클라이막스 조절하기
E-테크닉은 남자의 사정을 조율하는 방법으로서 일종의 페니스 단련법으로 알려져 있다. 물리적인 자극 없이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는 것은 자신의 페니스에 대하 정신적 통제력을 조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적극적인 성적 상상력으로 단련하는 E-테크닉은 여성과 남성이 동시 오르가슴을 경험하는데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

동시 오르가슴에 도전한다

남녀가 동시에 클라이막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멀티오르가슴이 가능한 여자쪽보다는 한 번 사정이후 일정시간이 필요하거나, 순식간에 오르가슴에 도달하기도 하는 남자쪽에서 페이스를 조절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종종 너무 일찍 먼저 오르가슴에 도달한 남자가 아직 갈 길이 먼 여자의 오르가슴을 위해 고행(?)해야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 것 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다.

만일 스스로 남자가 자신의 사정을 조율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 이런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거나 몸에 좋은 스테미너 음식을 먹음으로써 갖춰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안이한 생각일 수 있다. 얼마든지 반복되는 훈련으로 갖출 수 있으며 특히나 조루를 겪고 있는 남성에게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섹스 전문의들은 말한다.

테크닉의 실제
테크닉은 성적 상상력만을 이용하여 스스로 클라이막스까지 도달하는 훈련과정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터베이션과는 엄격히 구분되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단계별로 E테크닉의 실제를 경험해보자

분위기 만들기
섹스 전문의가 여자들에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스터베이션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마련해 보라고 권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E-테크닉을 연습하기 위해 그와 똑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일단 술이나 담배 등을 줄이고 몇 일간은 깨끗한 일상생활을 가지고, 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몇 시간 안의 여유가 필요하다.
샤워를 하고 음악을 틀어놓은 다음 와인을 한잔 마시는 것도 좋다. 섹스 잡지나 야한 비디오 테이프가 있어도 좋다. 완전히 긴장이 풀리고 나면 옷을 완전히 벗고 침대 위에 눕는다. 그리고는 평소에 마음에 두었던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성적 상상을 시작하라. 지금은 나만의 시간이고 내 몸에 대한 통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을 하는 시간이다.

지금부터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에로틱한 상상을 시작해야 한다. 상상은 상상이므로 죄의식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 자기 자신이 완전히 그 환상 속으로 몰입 되도록 해야 한다. E-테크닉은 육체적인 반응을 통제하는 연습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 반응을 통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제 환상이 계속되는 동안 육체가 흥분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장 생생하고 에로틱한 성적상상을 떠올려서 얼마나 빨리 발기가 되는지를 체크 해야 한다. 그리고 이때 한 손으로 페니스를 잡고 절대 조금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문지르거나 누르거나 하는 등 어떠한 자극도 주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정신력만으로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르가슴의 움직임을 포착하라
E-테크닉은 절대 마스터베이션과는 다르므로 정신력으로만 클라이막스까지 달려가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극단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다. 아무런 물리적 자극 없이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가능한 가장 생생하고 에로틱한 환상을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자세는 똑바로 누워서 하거나 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다리를 야간 세우는 자세도 좋다. 페니스를 한 손으로 잡고 움직이지 말아야 하지만 도무지 흥분상태까지 도달이 힘들다면 몇 차례 손아귀에 가볍게 힘을 주는 정도의 자극은 괜찮다. 하지만 되도록 페니스를 덜 만질수록 훈련의 효과는 크다고 한다. 지금까지 충실히 정신을 집중하였다면 사정을 준비하는 직전 단계까지 몸이 이끌려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 이다. 그럼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정액이 요도 구근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포착해야 한다.

또한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최초의 미세한 진동을 세밀히 느낄 수 있어야 하는 단계까지가 바로 완성 단계이다. 이렇게 되면 비로소 자신의 의제에 따라 관심을 요도 구근에서 페니스의 끝부분으로 또는 그 반대로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적 상상은 회음부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어서 귀두에 이르고 결국 사정을 유발하는 자극까지 연속적인 자극의 선을 그린다는 것을 생생하게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자신감은 자신감을 낳는다
남성이 섹스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성쪽에서도 이에 당당히 대응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E-테크닉을 통해서 자발적인 사정을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그 움직임을 미세하게 판단하게 되기 시작하면 차차 성관계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적어도 이 훈련은 7~8회 정도의 연습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일단 성공을 거두고 나면 섹스에 있어서 큰 성취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성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또 다른 플러스 알파의 자신감을 낳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