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두 손으로 찾아내는 G-SPOT

문성식 2011. 9. 5. 13:14

두 손으로 찾아내는 G-SPOT

 

여성의 최고의 성감대라고 하는 G-SPOT은 눈으로 확인되지 않아 짐작만 할 뿐이다. 하지만 손으로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데, 바로 저명한 성 연구가 루파제가 밝힌 것으로서, 양손으로 성기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자극하는 테크닉으로 남성으로 하여금 G-SPOT을 손끝으로 만지게 하는 고난도 기술로 알려져 있다.

여자가 주인공이 되는체위
G-SPOT을 자극하는 것은 페니스의 자극만으로는 쉽지 않다. 그 위치도 막연한데다가 페니스가 그만큼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데 사실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손으로 G-SPOT을 찾는 체위는 여자를 눕히고 남자가 침대 아래 무릎을 꿇고 앉은 체위가 적당하다.
여자는 몸을 편안히 침대에 눕히고 양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려 긴장을 풀어준다. 이 체위를 할 때 여자의 다리를 남자의 어깨 위에 걸치면 남자의 움직임에 여자가 집중하면서 둘의 신체적인 밀착감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자가 여자보다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여자의 몸을 좀더 정확히 볼 수 있는 체위이기도 하다. 침대가 아니라도 계단 같은 곳을 이용해서 베게나 쿠션을 여자의 등에 받치고 눕게 하는 것도 좋다. 이때 여자의 배가 한기를 느낄 수 있느니 얇은 이불로 덮어 주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제 1 동작: C자형 왼손

이 동작은 남성의 왼손을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나란히 모으고 엄지를 그 아래에 두어 알파벳 'C'자를 만드는 형태를 말한다. 이 손 모양으로 G-SPOT를 자극하는 기술을 정적인 동작과 방향을 바꾸는 두 가지로 나뉜다.

(1) 정적인 동작
왼손을 'C' 자 형으로 구부린 다음 여성의 성기를 시계라고 생각하고 엄지를 6시 위치에 삽입 한 후 서서히 원을 그리면서 12시 방향으로 엄지를 이동한다. 쉽게 말해 네 손가락은 치골에 가지런히 놓여진 상태이며 엄지를 질 안에서 돌리는 형태를 말한다. 이때 엄지를 돌리면서 검지의 안쪽 아랫마디를 엄지와 함께 조여주면 자극이 고조된다. 치골 위에 가지런히 있던 네 개의 손가락은 여성의 흥분이 시작되면 질 안에서 원운동을 하는 엄지와 호흡을 맞추면서 움직이면 좋은데, 즉 네 손가락은 치골 위를 피아노 치듯이 문지르면서 엄지는 속도를 내면서 흔들어 주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질의 자극을 받으면서 치골에 동시에 자극 받는 것을 선호하므로 이런 테크닉을 사용하면 여성들이 좋아할 것이다. 이제 하이라이트인 G-SPOT 자극하기. 엄지가 12시 방향으로 돌아왔을 때 배꼽이 있는 쪽을 향해서 번쩍 들어올린다. 그러면 G포인트를 정확히 눌러주게 된다. 이때 쉬고 있던 오른손으로 여성의 복부 치골 근처를 지그시 눌러주면 극치감이 최고를 이룰 것이다.

(2) 동적인 동작
똑같이 'C' 자형 왼손으로 시작하되 6시 위치가 아닌 12시 위치에서 시작한다. 서서히 원을 그리면서 움직이다가 엄지가 6시 위치에 도착하면 재빨리 검지와 중지를 정반대인 12시 위치에 삽입한다. 이때 나머지 한 손은 배꼽 쪽으로 복부를 잡아당기듯이 눌러주면 G-SPOT이 내부에서 정확히 자극을 받게 된다.

제 2 동작: 검지와 중지의 오른손

왼손잡이라면 왼손을 이용해도 관계없다. 검지와 중지를 이용하여 G-SOPT을 자극하는 두 가지 응용동작이 있다.

(1) 강아지를 부르듯이
검지와 중지를 여성의 질 안으로 삽입한 후에 손가락의 안쪽이 위를 향하도록 갈고리를 만들어서 마치 강아지를 부르듯이 앞뒤로 움직인다. 계속 까딱까딱 움직이다 보면 여성의 질 벽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G-SPOT을 자극하게 된다. 이때 다른 한 손으로는 치골이 아닌 좀더 위쪽 복부를 지그시 눌러주면 자극이 더 강렬하게 전해지게 된다.

(2) 세가지 동시 동작
검지와 중지를 질벽 위쪽으로 까딱까딱 움직이면서 다른 한 손으로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해야 한다. 즉, 손가락을 여성의 성기 쪽을 향하도록 내려오게 위치하고는 손바닥으로는 복부를 지긋이 누르면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문지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양손으로 세 가지 동작을 동시에 하게 된다. G-SPOT을 자극하면서 복부를 눌러 자극의 감도를 높이고 여기에 클리토리스 자극까지 더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