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커피로 적시는 가슴

문성식 2011. 9. 4. 15:03


                      커피로 적시는 가슴
                                     詩 / 용혜원  
                     나도 모를 
                     외로움이 가득 차올라 
                     따끈한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구리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끊이고 
                     꽃무늬가 새겨진 아름다운 컵에 
                     예쁘고 작은 스푼으로 
                     커피와 프림 설탕을 담아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끓는 물을 쪼르륵 따라 
                     그 향기와 따스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삶조차 마셔버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열정의 바람같이 살고푼 삶을 위해 
                     따끈한 커피로 온 가슴을 적시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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