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부부의 섹스 지수를 높여주는 11가지 비밀 테크닉

문성식 2011. 8. 18. 22:08

주말 밤, 부부의 섹스지수 높이는 秘 테크닉

새로울 것 없이 반복되는 무료한 섹스. 당신은 뭔가 새로운 패턴의 섹스를 꿈꾸지 않는가? 섹스 매너리즘에 빠진 부부들을 위해 성감 높여주는 섹스 테크닉 - 두번째.

결혼생활이 오래될수록 섹스의 짜릿함은 점점 반감되게 마련. 늘 변화 없이 반복되는 무료한 섹스로 인해 흥미가 점차 떨어지게 된다.

 

일과 마찬가지로 섹스도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 쑥스럽다는 핑계로 이러한 노력을 회피하거나 게을리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섹스리스가 될 수 있다. 주말 밤 뭔가 짜릿한 섹스를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을 시도해보라. 당신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섹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삽입하지 마라
굳이 애무→삽입→피스톤 운동→사정의 과정을 따를 필요가 없다. 삽입을 하지 않고 애무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해보자. 오럴섹스나 손으로 상대방의 성기를 자극하여 얼마든지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늘 반복적인 패턴은 지루함을 낳는 법. 한 번쯤은 그중에서 몇 가지 과정을 생략해도 좋다. 피곤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놀이하면서 섹스하라
곧장 섹스를 하기보다 가볍게 옷 벗기 게임이나 술 먹기 게임을 하면서 섹스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옷 벗기 게임으로 알몸이 되었을 땐 신체 부위 한 군데씩을 애무하는 게임으로 바꿔라. 그렇게 게임을 하면서 애무하다 보면 조금씩 몸이 흥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몸이 흥분되었을 때 게임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섹스를 시작하라.

 

자극적인 속옷을 준비하자
페티시에 집착하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은근히 비치는 실크 슬립은 벗은 몸보다 섹시하다. 검은색 팬티스타킹이나 끈 팬티도 자극적이다. 가터벨트도 매치하면 금상첨화. 남성들도 헐렁한 트렁크가 아닌 성기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삼각팬티를 입자. 섹스는 시각적인 자극에서 시작된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섹스하라
섹스를 할 때 옷을 전부 벗을 필요는 없다. 팬티스타킹만 입은 상태에서 여성의 성기 부위를 손으로 자극하다 흥분이 고조되면 그곳에 구멍을 내고 삽입할 수도 있다. 어깨끈이 흘러내린 채 섹스에 열중하는 모습이 더 섹시할 수 있다. 치마를 입은 채 속옷만 벗고 섹스할 때 남성들은 더 자극을 받는다. 남성 역시 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지퍼를 내린 채 섹스할 수 있다. 야외나 공중화장실 등에서 즉석 섹스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옮겨 다니면서 하라
책상 위에서 섹스를 하는 건 낯선 경험이다. 사무실 책상 위라면 더 좋겠지만 들키면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으니 일단 집에 있는 책상을 활용하라. 싱크대 위에서 하는 섹스도 좋다. 식탁을 굳이 밥을 먹는 공간으로만 활용할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의자, 책상 위에서 시작해 주방 싱크대, 식탁 등 장소를 옮기며 하는 섹스도 그 나름대로 신선하다. 아이들 없이 둘만 있을 때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오늘 하루 마사지사가 되라
오일을 상대방의 몸에 듬뿍 바르고 전신을 마사지해보자. 전신 마사지는 긴장을 풀어주고 성감을 높여준다. 먼저 엎드리게 한 뒤 발부터 시작해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허리, 등, 어깨 순으로 마사지를 한다. 그런 다음 바로 눕게 한 뒤 어깨부터 가슴, 배, 허벅지, 다리 순으로 마사지한다.

 

클리토리스 부위는 살짝살짝 터치만 한 채 건너뛴다. 몸 전체를 마사지한 다음 몸이 어느 정도 나른해졌을 때, 본격적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몸이 미끌미끌해 삽입 후 피스톤 운동을 할 때에도 색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두 사람이 동시에 하기보다는 하루는 남편이 아내를, 다른 날은 아내가 남편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변태가 돼라
섹스 전문가들은 부부 사이에 합의만 한다면 변태란 없다고 말한다. 과감하게 애널섹스를 해볼 수도 있고, 벨트를 사용해 가학적, 피학적 섹스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배위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손으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는 것도 상대방이 불쾌해하거나 아파하지 않는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코스프레’를 해보라
일본어 코스프레는 코스튬플레이(복장놀이)에서 온 말로 간호사, 여고생, 레이싱걸 등의 복장을 하고 섹스하는 것을 말한다. 성적 판타지가 있는 대상의 복장을 갖춰 입고, 옷을 입은 채나 하나하나 벗기며 애무를 하다 보면 금세 흥분이 된다. 어떤 제복에 판타지가 있는지 솔직하게 말하고 이참에 옷 한 벌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지. 그런 옷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도 있다.

 

한 번쯤 스트립댄서가 돼라
섹스를 하기 전에 춤을 추는 것만큼 매력적인 전희도 없다. 쑥스러워서 도저히 맨 정신으로 할 수 없다면 가볍게 술을 한 잔 해도 좋다. 섹스를 춤에서 시작하는지 침대에서 시작하는지에 따라 그날 밤 절정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운전 중인 상대방의 성기를 애무하라
운전 중인 상대방의 성기를 손으로 자극하거나 오럴섹스를 하는 건 카섹스와는 다른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 먼저 은은한 음악을 틀어놓은 다음, 운전하는 상대방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손으로 천천히 자극하다 어느 정도 흥분하면 입으로 오럴섹스를 하는 것도 스릴이 있다. 단, 상대방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칫 실수라도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골길 등 가급적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불을 켜고 섹스하라
섹스는 늘 어두운 곳에서만 해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한 번쯤은 불을 훤하게 켜놓고 상대방의 몸을 구석구석 살피며 섹스를 해보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된다. 굳이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오럴섹스를 할 때는 다리를 최대한 벌려 은밀한 부위가 드러나게 한다. 남자들은 시각적인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의외로 빨리 흥분할 수 있다. 환한 불빛 아래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대방의 표정을 살피는 것도 즐거움이다.

 

우리 부부 말 못할 고민 조루 그 해법을 찾다
글 김명희 기자 | 사진 대한남성과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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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개비가 채 타들어가기도 전에, 컵라면의 면발이 채 불기도 전에 사랑이 끝난다고 농담처럼 하소연하는 아내.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점점 더 자신감을 잃어가는 남편. 조루로 인해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는 부부가 늘고 있다. 기혼부부의 공통된 희망사항인 오래 지속되는 사랑을 위한, 조루 해결책을 알아봤다.

부부의 성적 트러블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조루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박종관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지난 5월, 19세 이상 남성 2천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설문 대상자의 27.5%가 스스로를 조루라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 3명 중 1명 정도가 조루로 고민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20, 30대는 각각 23.4%, 24.4%로 나타났으며 40대 30.7%, 50대는 36.8%에 달했다.

 

조루는 의학적으로 사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섹스에 만족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질 내 삽입 즉시, 혹은 최소의 자극만으로 사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성의학회(ISSM)는 2008년 질 내 삽입 후 1분 이내에 사정이 일어나며, 사정 조절능력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고 정의했다. 이전에는 사정시간만 중요시 했지만, 최근에는 조절능력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 영향을 점점 중시하고 있다.

 

조루 치료하면 부부관계 개선될 뿐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 높아져

그렇다면 조루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까지는 국소마취제(일명 칙칙이) 등 성기의 과민한 감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킴으로써 사정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는 성기의 과민성에 의한 조루인 일부 환자에게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효과를 줄 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먹는 조루 치료제’로 허가된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개발·허가되면서 새로운 조루 치료의 길이 열렸다. 프릴리지는 사정중추 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사정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킨다. 프릴리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6천 명의 조루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4백50여 명의 조루 환자가 임상에 참가했다.

 

한국 임상실험을 주도한 박남철 교수(부산대병원 비뇨기과)는 “프릴리지는 조루 진단 기준인 ‘질 내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 사정 조절능력, 개인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3가지 조건 모두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상실험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효과는 사정시간이 크게 증가한 점이다. 원래 사정시간이 1분 미만이던 사람들은 프릴리지 복용 후 복용량에 따라 2분5초에서 2분8초까지 증가했다. 1분 이상이던 사람들은 4분2초에서 7초까지 증가했다. 평균적으로는 3배~4배, 최고 6.8배까지 사정시간이 연장되었다.

 

조루 환자는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배우자와의 관계나 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상실험 결과, 프릴리지 복용 후 조루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조루로 인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복용 전에는 65.5%가 ‘매우 또는 상당히’라고 답했으나, 복용 후에는 용량에 따라 20% 정도 낮아졌다.

 

조루는 환자 자신 뿐만 아니라 배우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남편과의 성관계에 ‘만족하지 못하는’ 배우자는 복용량에 따라 20~30% 감소한다. 반면 ‘만족하는’ 배우자는 20~25% 정도 증가했다. 프릴리지가 파트너의 만족감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프릴리지는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성관계 1~3시간 전에 복용하며 7시간 정도 효과를 발휘한다. 프릴리지는 현재 핀란드 스웨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에서 시판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 말 식약청 허가를 받아 9월 말 경에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