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다리를 벌릴수록 늘어가는 성적 쾌감

문성식 2011. 8. 13. 14:40

 

남자를 아기처럼 다루는 섹스

 

어린 아이처럼 때로는 응석을 부리고 싶어하는 남자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보자. 항상 기대오던 여인이 어느날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올 때 남자는 편안함을 느끼고 한없이 어리광을 부리기도 할 것이다. 당신의 귀여운 아기 같은 남자를 위한 섹스 기술을 소개한다. 글/ 젝시라이터 최수진 담당/젝시인러브 임기양 기자

 

우리 후세엔 모자지간으로 환생?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 이겠지만, 아들과 어머니는 전생의 연인이 후세에 환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마도 여자의 천성인 모성애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연인관계에서도 모성애는 사랑과 동등한 강도로 작용하기도 한다. 아무리 가냘프고 연약한 여자라 할 지라도, 남자를 한 팔에 안아 토닥거릴 수 있는 넓은 가슴이 있다.

 

그리고 아무리 와일드한 성격에 우람하고 거대해 보이는 남자라도 한 여자 앞에서는 어린아이처럼 무릎을 베고 눕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 늘 그의 리드를 받으며 순종적인 섹스를 해 왔던 여인이 `나는 항상 그의 욕구를 만족 시키고 있다` 라고 착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남자는 종종 어린아이가 엄마를 향해 원초적인 욕구를 갈망하듯이 당신에게 팔을 벌리기도 한다. 때로는 상큼한 섹스 이벤트가 되어줄 수 있다. 당신의 남자를 아이처럼 다뤄 보시길.


흥분을 가라앉히고 긴장을 풀자. 섹스 시간을 길고 여유롭게 가질 생각을 해야 한다. 일단 그를 위해 욕조에 물을 받아두고 특별히 준비한 아기 비누를 사용해서 씻겨주자. 여자는 욕조에 들어가지 않는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욕조 밖에서 물속에 몸을 담근 그의 몸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자. 아기 비누의 향은 남자나 여자의 마음을 모두 편안하고 포근하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어려지고 순수해지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그가 너무 흥분하지 않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 갑자기 여자를 끌어당겨 욕조에서 격렬한 섹스를 하게 될 지도 모르니 주의할 것. 가볍고 일상적인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엄마처럼 목 뒤를 팔로 받쳐 머리를 감겨주자. 여자의 품에 안겨 머리를 감는 남자는 그녀의 가슴에서 풍기는 은은한 체취에 스르르 눈을 감고 만족해 할 것이다. 샤워가 끝나면 보송보송한 타월로 깨끗이 닦고 베이비 로션을 발라준다.

 


이미 당신의 남자는 어린아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여자에게 기대어 올 때는 누구라도 뭉클한 모성애가 끓어 오르게 되어 있다. 그는 이제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른다. 살짝 밀어 침대에 눕히고는 팔 베개를 해주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라. 모근은 훌륭한 성감대이므로 처음에는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손끝에 힘을 주고 꼭꼭 눌러 지압해주면 남자는 흥분한다. 머리 위에서 키스를 아끼지 말고, 이미 흥분하고 있다는 표시로 거친 숨소리를 내며 머리카락에 코를 묻고 들이 마신다.


그는 손가락을 다 벌린 채 천진한 표정으로 눈만 깜박이는 아기처럼 변해있을 것이다. 이제 전희는 여자에게 달려있다. 그의 몸 위로 올라가 온 몸을 꼼꼼히 키스하고 오럴 서비스 까지 끝내야 한다. 그리고 무릎 위에 남자의 상체를 안고 엄마처럼 젖먹이는 자세를 취해 보자. 남자는 한 쪽 손으로 다른 유방을 애무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깊은 키스로 여자의 가슴을 애무한다. 이 자세를 남자가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한다면, 삽입은 측위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그 자세 그대로 옆으로 누워 마주 안은 채로 삽입한다. 다리는 남자의 허리를 정면에서 감싸 안거나, 남자의 다리를 십자로 엇갈린 채 삽입하는 것도 좋다. 남자의 다리를 십자로 엇갈린 삽입을 한다면 여자가 자연스럽게 허리를 일으켜 남자의 한쪽 허벅지 위에 앉아 여성상위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어차피 이 날은 여성이 리드하기로 한 날이므로 과감하게 허리를 돌려 피스톤 운동을 하고, 틈틈이 허리를 굽혀 누워있는 그의 얼굴에 키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다리를 벌릴수록 늘어가는 성적 쾌감

섹스 도중 여성의 양다리를 벌리는 것은 남성에게 시각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것은 물론 여성의 높은 성감을 얻는데도 유용한 방법이다.


여성의 다리를 벌리면 양쪽 허벅지의 피부가 바깥쪽으로 당겨지게 되고 따라서 대음순이나 소음순 주변의 피부도 당겨져 얇아진다. 평상시에는 가느다란 주름이나 홈으로 감춰졌던 부분이 드러나면서 매우 예민해지는 것. 거기다 더해 페니스가 마찰까지 가해주니 쾌감의 정도가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다.


정상위에서 이 효과를 충분히 누리려면 남성은 여성의 위에 올라타지 말고 상반신을 일으켜 앉아있듯이 하는 게 좋다. 이 상태에서 양손을 이용해 여성의 다리를 벌리게 하거나 허벅지에 손을 대고 누른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있는 좌위에서는 여성의 양다리를 남성의 몸 사이로 뻗기 때문에 자연히 벌어진 체위가 된다. 이 상태에서 더 크게 다리를 벌리고 싶다면 남성이 양손을 여성의 무릎이나 다리 끝을 잡고 벌린다. 이때 여성의 몸이 불안정하므로 양손을 뒤로 짚고 몸을 지탱하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여성의 양다리를 좌우로 흔들든지 위로 치켜들면 하반신이 요동치며 쾌감이 더해진다. 

 

남자 섹스 시계가 짧은 이유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30대 남자에게 한 번 섹스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이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대략 9분 정도로 대답했다. 프랑스에서 같은 조사를 했더니 30분에서 1시간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프랑스 남자들이 엄청 '세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정답은 아니다! 프랑스 남자들은 '애무에서 사정'까지를 모두 섹스라고 생각하는 반면 한국 남자들은 '삽입에서 사정'까지만 섹스라고 생각한다는 것. 결국 우리나라 남자들은 애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빨리 자신의 욕구만 해결하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섹스 자체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한 아내에게도 물론 책임은 있다. 그러나 남편들의 자기 중심적 섹스는 아내들이 남편과의 섹스를 재미없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 볼 일만 보고 끝내 버리는 이기적인 섹스에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역지사지'란 이런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다.


섹스의 기본 목적은 생육이나 번영이지만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전천후로 섹스를 즐길 뿐만 아니라 종족 보존의 단계를 넘어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한다.
또한 기법 개발에도 열심이다. 남성은 사랑의 감정 없이도 사정을 통해 극치감을 느낄 수 있지만, 여성은 사정이란 과정이 없는 대신 사랑의 감정이 수반되어야만 극치감에 이르는 게 통례다.

 

여성의 이런 미로 같은 심리 과정은 천천히 발동되고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반면 남성은 성적 자극이 귀두부를 자극하는 순간 이내 중추에 도달하고 그 자극이 일정 수위에 이르면 사정을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러고는 금방 모든 게 끝나 버린다.모든 것을 순식간에 허무한 경지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중년 여성들의 성 감각이 대부분 현재의 남편 한 사람에 의해 개발돼 왔다는 사실이다. 즉 결혼 전에 성적 자극에 전혀 노출된 적이 없다 보니 현재 중년 여성의 성적 시계는 오로지 남편에게만 맞춰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남편의 조루가 그다지 문제시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는 우리 남편이 빨리 끝내는지 길게 하는지 몰랐지.

 

누구랑 비교해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다들 그렇게 하고 사는 줄 알았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거야. 우리가 너무 짧게 하고 살았나봐. 남편 혼자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애. 그리고 병원에 가 봤나봐. 병원에 그냥 간 게 아니고 나중에 알았는데 남편이 이상한 데를 가 본 거야. 한마디로 바람을 피운 거지. 그런데 같이 그걸 허던 여자가 신경질을 부렸대. 아마 너무 빨랑 끝냈다고 그랬나봐.

 

그런 여자들은 다 비교가 되잖아. 그러니까 우리 남편이 충격을 받았겠지. 그리고 고민하다가 병원에 가서 알아보니까 자기한테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나봐. 그 덕분에 우린 아주 길어졌어. 생전 안 하던 전희라는 것도 한단다.

 

우린 1분이면 남았거든. 옷을 벗자마자 바로였거든.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그러니까 감당이 잘 안 돼. 이 남자가 왜 그러나 그랬지. 웃기지 않냐? 우린 그 여자 때문에 더 길게 하게 된 거야. 그러니까 이런 거 다 배워야 한대니까. 하하." 아주 행복한 웃음소리다.


누가 가르쳐줬건 그런 것은 문제가 안 된다. 부부가 만족하면 된다.
남편에게 길들여진 채 그냥 그대로 행복을 찾으면 그뿐이다. 좀 더 길었으면, 좀 더 강했으면, 좀 더 오래 했으면은 올림픽 표어 같지만 우리네 남편들이 가지는 커다란 숙제일 뿐이다. 시간을 재 본들 뭐하랴. 길게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남편들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란다. 그날의 그 뜨겁던 마음만, 그 마음만 가져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