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키에프
키예프 마이단 네잘레즈 노스티(독립기념광장)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중심에 있는 마이단 네잘레즈 노스티(독립기념광장)는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여 조성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오랜지혁명(2004년)도 이 독립광장에서 이루었어요.
주말이면 차량통행이 통제되는 흐레샤크거리에 있는 이 광장은 대로로 양분 되어 있으나
주말에는 완전히 통행자들의 자유의 광장으로 변모합니다.
광장에서 들어서면 우크라이나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이 화환을 들고 서있는 모습의 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은 <우크라이나 호텔>인데 러시아 강점시대에는 <모스크바 호텔>이었어요.
오래된 호텔이라서 시설은 그 명성에 걸맞지 않다고 합니다.
평일 오후의 모습인데요.
키예프에서는 가장 좋은 계절이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요즈음은 저녁 9시가 되어도 어둡지 않아 사람들은 늦은시간 까지도 이 광장에서 계절의 향연을 즐깁니다.
분수 뒤편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우크라이나의 國花이며 키예프 거리 어디서나 볼수있는 너도밤나무 인데요.
꽃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생겼는데 대개의 경우 하얀색의 꽃을 피우지만 간혹 붉은색 꽃도 있어요.
가을이 되면 밤과 비슷한 열매가 많이 달리는데 식용을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무심코 담았는데....올리면서 보니 위 여성이 남성의 머리에 권총을??
그러나 이 광장을 구경하는 동안 총성은 들리지 않았어요. ㅎ
이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조형물이 아주 재미있지요?
정면에서 담고 싶었는데 의자에 앉아있는 연인들에게 방해?가 되는 듯 해서 측면을 담았습니다.
차들의 통행으로 광장을 건너 가려면 신호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서행을 하므로 위험은 적어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 주말에 돌아보는 것이 더 좋겠어요.
이광장에서 서울과의 거리를 나타낸 아주 흥미로운 조형물을 발견했는데요.
지구모양의 탑 아래에 있는 둥근 받침에는 세계각국의 수도이름과 그 거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울은 키예프에서 동쪽 7,293km로 나왔네요(빨간 점이 찍힌 곳)
타국의 수도는 이렇게 지명과 거리가 표시되지만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은
그 도시가 위치하는 방향으로 흰대리석을 깔고 도시이름과 거리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키예프에서 가장 먼 도시 <쎄바스또뽈>까지는 자그마치 691km~
유럽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우크라이나 입니다.(러시아를 유럽에 넣으면 2번)
이 광장 주변 건물들은 러시아지배 당시의 구 러시아식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주변 건물 꼭대기에는 몇년 전만 해도 맥도날드나 외국회사들의 선전물들이 화려하고 어지럽게 있었으나
독립광장의 정서에 맞지않는다고 근래에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우크라이나의 자국 기업의 로고로 깔끔하게 정리 하였어요.

출처 :미녹시기 원문보기▶ 글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