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경 이야기- 4 - 20.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

문성식 2011. 7. 6. 23:38

 

 

성경 이야기-4

성경 이야기- 4
 

D. 4부

 

20.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

21. 성경을 위해 순교한 틴데일

22. 킹제임스 성경과 개역한글 성경의 차이

23. 개역한글, 공동번역, 표준새번역, 개역개정판, 현대어, NIV 성경의 역사와 실체

24. 결론

 

 

20.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

 

킹제임스 성경은 다음 4가지 면에서 최근에 나온 현대 역본보다 우수합니다.

 

1. 본문 (Original Language Texts)

2. 번역자 (Translators)

3. 번역 기법 (Translation Technique)

4. 신학 (Theolory)

 

* 그 중 본문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구약 본문

 

킹제임스 성경의 구약본문은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Traditional Masoretic Hebrew Text)으로 '마소라' 언어는
주전 400년 전부터 사용되오던 말로 '전해져 내려오다'라는 뜻의 '마사르'(Masar)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은 자음으로만 쓰여져 있는데 모음이 없어서 뜻이 오전될 것을 우려해 자음 옆에 간단한
모음 표시를 했습니다.

 

이같은 기호들은 '읽는 것을 도와주는 어머니'라는 뜻에서 '마트레스 렉션스'(matres lections)라고 불리었고,
이런 기호를 통해 이방인들도 히브리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을 만든 마소라들은 주후 600~700년 경에 자음 본문에 모음 부호를 달아 표준화하는
작업을 마쳤고, 그들이 만든 '마소라 본문'은 킹제임스 구약 성경의 본문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현대에 번역된 NASB는 서문에서 키텔(Rudolph Kittel)의 'BIBLIA HEBRAICA' 최신판과 히브리어와
동일한 기원을 지닌 다른 나라의 말들, '사해사본 등을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키텔의 1937년판 'BIBLIA HEBRAICA'는 '전통 마소라 본문'에 비해 매 페이지마다 15~20 군데의 수정 사항이 있고,
구약 성경 전체에는 2~30,000 군데의 수정 사항이 들어 있습니다.

 

NIV는 이 밖에도 오리겐이 만든 '70인역'이나 카톨릭의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를 사용해 구약 본문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NASB나 NIV도 '마소라 본문'을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킹제임스 성경에 사용된 '마소라 본문'과는 다릅니다.
킹제임스 성경인 1524년 유대인 랍비들이 출간한 성경을 벤 카임(Abraham Ben Chayyim)이 편집한 '제 2대 랍비
성경'(The Second Great Rabbinic Bible)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의 히틀러에게 반 유대주의 사상을 주입시킨 바 있는 키텔(Rudolph Kittel)이 만든 '마소라 본문'은
'전통 마소라 사본'이 아닌 ''레닌그라드 사본'을 기초로 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무려 2~3만군데의 변개를 시도했고, 이름도 '벤 아세르 마소라 사본'이라 하였습니다.

KJV를 제외한 NASB, NIV, NRSV, NKJV, 개역한글, 표준새번역 등은 유대인은 '전통 마소라 본문'인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증오한 루돌프 키텔의 '벤 아세르 마소라 사본'을 기초로 했습니다.


2. 신약 본문

 

킹제임스 성경의 근간이 된 신약 본문은 그리스어 '공인 본문'(Textus Receptus, TR)입니다.


'공인 본문'(共認 本文, Received Text)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다수 본문'이기도 합니다.
'공인 본문'은 초대교회로부터 성경대로 믿는 교인이 사용했고,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는 의미에서 '보편적 본문'
이라고도 불리며, 카톨릭의 '서방 본문'과 구별된 '비잔틴(동방) 본문'이나, 종교 개혁자들이 사용한 '개혁 본문'
이라고도 불립니다.

 

킹제임스 성경에 사용된 그리스어 본문은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베자(Theodore Beza),
스테파누스(Robert Stephanus) 등 여러 사람에 의해 수집되고 편집되었습니다.
그 중 다섯 번에 걸쳐 출간된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훌륭한 모범작으로 평가되며, 제 2판은 루터에
의해 독일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킹제임스(KJV) 성경의 번역자들은 주로 1598년의 베자 성경과 1550년과 1551년의 스테파누스 성경을 주요한
출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이 번역된 22년 후인 1663년에 엘제비어 형제가 출간한 그리스어 성경이 최종적인 '공인 본문'(TR)으로
인정받았지만 이들은 에라스무스와 베자의 성경을 기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에 반해 NIV, NASB, NKJV 같은 현대 역본들은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변개된 '소수 본문'으로부터 만든
그리스어 성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만든 신약 성경은 '공인 본문'에 비해 9970개 단어를 변개하거나 삭제하거나 추가하였는데
이는 신약 전체 단어의 7%에 해당합니다.

 

웨스트코트는 영국 성공회 주교였고, 호르트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였는데, 이들은 강신술에 심취한 신비주의자였고,
지옥이나 마귀를 믿지 않았으며, 창세기를 신화로 생각한 자유주의자였습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그리스어 성경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네슬레 본문은 오히려 934단어나 더 삭제했고, 많은
현대 역본의 본문이 되었습니다.

 

이만큼 단어가 삭제되면 신약성경의 베드로후서에 해당하는 분량이 없는 것과 같고, 그만큼 내용이 짧은 성경을
읽게 됩니다.


이들은 단순히 단어만 삭제하거나 변개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뉴에이지적 사상에 맞게 내용을 변조하였고,
읽는 이로 하여금 근본된 믿음이나 교리를 갖기 힘들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