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야기-1
7. 성경에 사용된 언어들
성경이 어떻게 기록되었는가를 알고자 한다면 고대 문명에서 사용된 알파벳과 언어들에 관해서 알 필요가 있다
a) 아카디언
홍수 이전에 인간이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역사적인 연구에 따르면 홍수 후에 인간이 사용한 최초의 언어는 고대 바빌론의 북서 지방인 아카드에서 나온
것으로서 아카디언이라 불린다.
창세기 2장의『아담』, 『에덴』, 『안식』 이 세 가지 용어는 아마도 히브리어가 아니라 아카디언일 것이다.
아카디언은 원래 선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선들은 쐐기 형태로 그려졌었는데 나중에는 설형체로 발전하였다.
이 필체가 주전 약 이 천년전 아브라함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b) 셈족의 바빌론 필체
주전 약 이천 년 전부터 셈족의 바빌론 필체가 아카디언을 대체했다.
우리는 이것이 나중에 나타난 아람어의 기원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종류의 필체가 주전 약 600년 전, 바빌론을 통치했던 느부갓네살 때까지 사용되었다.
c) 가나안 언어와 히브리어
갈데아의 우르는 아브라함이 원래 거하던 곳이었는데(창 11:31), 그곳은 바빌론이었다.
그곳의 사람들은 셈족의 후예로서 그들이 사용한 언어는 앞서 언급한 바빌론어였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아 가나안에 들어 왔을 때 그는 자연스럽게 그의 본토어인 셈의 바빌론어를 포기하고 가나안
지방의 말을 취했을 것이라고 역사가들은 모두 동의한다.
이 가나안어가 아마도 그 후의 히브리어가 되었거나 혹은 그 일부가 되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사야 19장 18절의 『가나안 방언』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인들이 사용한 언어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역사가들은 그 후의 히브리어의 상당한 부분이 그와 같은 가나안어로부터 발전한 것이라고 가정한다.
구약의 근간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
d) 아람어
주전 약 600년에 이스라엘인들은 바빌론으로 포로되어 갔다.
그들은 그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며, 저절로 그들은 히브리어를 포기하고 갈대아 말인 아람어를 취했다.
역사는 우리에게 그들이 포로 됨에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이 아람어를 쓰고 있었다고 말한다.
구약에는 아람어로 기록된 곳이 네 군데 있다.
이들은 예레미야 10장 11절과 다니엘 2장 4절부터 7장 28절까지와 에스라 4장 8절부터 6절, 18절, 7장 12절부터
26절까지이다.
이 네 곳은 전적으로 아람 사람들(즉 바벨론인들)과 관련이 있다.
이것이 성경이 그곳에서 히브리어 대신에 아람어를 사용한 이유이다.
예수님 당시에 로마인들이 이미 이스라엘 땅을 점령하고 있었다.
헬라어가 로마 제국 전체에 걸쳐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유대인들은 그들 가운데서 여전히 아람어를 사용했다.
오직 랍비들만이 회당에서 히브리어 성경을 말했다.
만약 회당에서 히브리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것을 아람어로 통역해 주는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다.
많은 역사가들은 주 예수가 매일 사람들에게 말하는데 사용한 언어는 아마도 히브리어가 아니라 아람어였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분께서 마가복음 5장 41절에서 『달리다굼』 15장 34절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말한 것은 모두
아람어였다
e) 헬라어
로마 제국이 지중해 연안 지역을 점령하고 곳곳에 헬라 문화를 퍼뜨린 후에 헬라어는 그 당시 로마 제국 안의 모든
사람이 사용한 공용의 자국어가 되었다.
이들 모든 언어들이 직접, 간접으로 성경의 완성과 관련되어 있다.
신약 전체는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신약에서 단지 몇 문장만이 아람어로 기록되었는데 그것들은 이미 언급한 ‘달리다굼’,‘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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