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하면 젊어진다? 섹스 다이어트와 섹스가 건강에 좋은이유
섹스는 건강에 좋을까요?
이를 입증할만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건강한 사람이 더 많은 성생활 을 즐긴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건강하기 때문에 섹스를 더 자주 하는지, 섹스가 건강에 좋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섹스도 일종의 운동이고 다른 운동처럼 열량을 소모하는 효과가 있으며 나이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섹스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까지 있습니다다. 섹스가 건강 전반은 아니라도 특정한 건강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들도 계속 나오고 있네요.
다음은 섹스가 건강에 좋은 여섯가지 잠재적 효과들입니다. (단 이런 효과들은 정상적인 섹스를 즐길 때 유발되는 것이며, 많은 상대들과 가지는 위험한 섹스는 건강 에 오히려 해로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1. 스트레스 완화
오르가슴은 사람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뉴욕주립대 학생들의 최근 연구 결과는 정액이 우울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콘돔 없이 섹스를 한 여성들은 콘돔을 사용했거나 섹스를 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우울증 증세를 덜 겪었다네요.
이는 여성의 질이 정액의 각종 좋은 성분들을 흡수함으로써 우울 증세들을 완화토록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정액은 아연과 칼슘, 칼륨, 과당, 단백질 등 대단히 좋은 물질들을 함유한 활력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2. 통증 완화
오르가슴은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효과는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분출되는 자궁수축 호르몬과 엔돌핀 등의 성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럿거스대 베벌리 휘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오르가슴에 달할 때 통증 감별력과 인내력이 현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심장건강 증진
정액은 혈압저하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결과 오럴 섹스를 한 여성들은 임신중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의 위험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섹스는 혈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뇌졸중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또다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복상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적으며, 섹스는 실제로 심장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영국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도 연구보고서는 잦은 성행위가 치명적인 심장질환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전립선암 예방
미국 의학협회 기관지는 최근 잦은 사정이 전립선암 위험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도 자위행위를 통해서든 이성과의 행위를 통해서든 사정을 많이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몇몇 연구결과들이 최근 수년간 잇 따르고 있습니다.
5. 상처 치유
일부 증거들은 섹스가 상처의 빠른 치유를 촉진할 수 있을 정도의 회춘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실험 결과 자궁수축 호르몬은 특정 세포를 재생시킴으 로써 당뇨병에 의한 고질적 상처마저도 낳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6. 노화 방지
섹스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사용하지 않으면 소실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폐경 기 이후의 여성들은 요도관 감염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 쇠퇴' 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좀 더 자주 섹스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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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섹스를 하면 건강해지고 장수하게 될까요?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 이윤수비뇨기과병원 이윤수 원장, 우리들병원 이상호(신경외과) 원장의 도움말로 섹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와 섹스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섹스는 그 어떤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다.
일반적으로 10분간 섹스를 했을 때 소모되는 열량은 90㎉. 등산(35㎉)이나 에어로빅(45㎉)보다 2~3배 열량 소모가 많으며, 테니스(71㎉)보다도 많다. 운동효과는 조깅(88㎉)이나 농구(90㎉)와 비슷합니다. 섹스는 100m를 전력 질주할 때와 비슷한 운동 효과가 있어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둘째, 섹스는 노화를 방지한다.
스코틀랜드 로열 에든버러병원 연구팀이 3500명을 조사한 결과 주당 3회 이상 섹스를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남자 12년1개월, 여자 9년7개월) 더 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섹스할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 주기 때문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오르가슴과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 호르몬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습니다.
셋째,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다.
편두통을 비롯한 각종 통증을 완화하고, 심지어 요통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효과는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분출되는 엔돌핀과 옥시토신(자궁수축 호르몬)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엔돌핀은 통증을 잊게 하는 강력한 자연 진통제입니다. 또 굵은 가닥으로 전달되는 접촉 감각신경이 가는 가닥으로 전달되는 통증 감각신경을 차단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미국의 베벌리 휘플 교수는 “과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섹스는 ‘통증의 문턱’(통증을 참아내는 한계)을 높여서 두통, 관절통, 치통 등 각종 통증을 완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요통이 있는 사람도 섹스를 해야 하며,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는 무리없이 1500m를 걸을 수 있을 때 성관계를 하는 게 좋다고 의사들은 권고합니다.
넷째,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팀은 1주일에 1~2회 섹스를 하면 면역글로블린A의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그룹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섹스를 하는 그룹의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적 흥분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T임파구가 백혈구 내에서 순식간에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다섯째,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의 생물학자 위니프래드 커플러 박사는 매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월경주기가 더 일정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도 두 배 정도 증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칼슘 등의 흡수율을 높임으로써 골밀도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 폐경이 돼 에스트로겐 분비가 끊어지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한편 미국 카렌 도냐휴 박사는 섹스가 남성에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켜 뼈와 근육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다.
여섯째,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다.
100m를 전력 질주하는 것과 비슷한 운동효과를 얻는 섹스는 심폐기능을 높여 혈압을 떨어뜨리며 결과적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겐 복상사의 위험도 있지만 영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보고서에 따르면 잦은 성행위가 심장병을 오히려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섹스는 임신 중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서 일어나는 임신중독증 자간전증(子癎前症)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호주의 아델레이드대학 로버트슨 박사팀은 임신 중 섹스를 하는 여성은 자간전증 위험이 현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는 배우자의 정액에 있는 TGF-β라는 물질의 보호기능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쾰만 박사는 구강 성교를 하고 정액을 많이 삼키는 여성은 자간전증이 적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일곱째, 정신적으로 사람을 안정시키고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섹스를 하고 나면 사람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이 자극돼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아연, 칼슘, 칼륨, 과당, 단백질 등을 함유한 정액 자체가 우울증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뉴욕 주립대 학생들의 연구에 따르면 콘돔 없이 섹스를 한 여성들은 콘돔을 사용한 채 섹스를 했거나 섹스를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 증세도 덜 겪고 자살시도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의 각종 좋은 성분이 질을 통해 흡수됐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여덟째, 전립선 질환의 예방 효과다.
섹스를 통해 정액이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면 정액의 30~40%를 만들어내는 전립선에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2002년 미국의학협회지도 잦은 사정이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며, 전립선암 예방협회는 전립선암의 예방을 위해 독신 남성들도 섹스 또는 자위행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홉째, 다이어트 효과다.
칼로리가 소모가 많은 것도 한 이유지만 더 중요한 원인은 쾌감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섭식 중추와 겹쳐 있어, 성욕이 만족되면 불필요한 식욕이 억제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열째,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는 섹스를 할 때 분비되는 자궁수축 호르몬(옥시토신)이 특정 세포를 재생시킴으로써 당뇨병 등으로 인한 고질적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심근경색 등 돌연사 가능성도
그러나 모든 섹스가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정을 할 땐 100m를 전력 질주하는 운동 효과에다 심리적 흥분까지 겹쳐 혈압과 맥박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자에겐 뇌졸중, 심근경색, 성교사(性交死)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돌연사 중 성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1%나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때문에 심혈관질환자는 섹스를 할 때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며 격렬한 섹스는 삼가야 합니다. 식사, 사우나, 급격한 운동 후 30분 이내엔 삼가는 게 좋으며,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성상위 체위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이 아닌 낯선 곳에서 아내가 아닌 낯선 여성과 섹스를 하는 경우엔 성적 흥분이 평소보다 훨씬 고조되므로 삼가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권고합니다.
여러 여성과 갖는 문란한 섹스도 삼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에이즈, 매독, 요도염, 콘딜로마(곤지름), 음부포진(헤르페스 피부염), 사면발이 등의 성인성 질환(성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평생 30명 이상의 여성과 섹스를 한 남성은 한두 명의 여성과 섹스를 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습니다. 또 여성의 자궁경부암은 95% 이상 성병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섹스의 건강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건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고정적 섹스 파트너가 아닌 상대와 섹스를 할 때는 콘돔 등을 반드시 이용해야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임신 중기에는 섹스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임신 초기와 말기엔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말기엔 섹스 자체의 충격으로 양수가 터질 우려가 있으며, 산모의 흥분으로 불필요한 자궁 수축이 일어나서 조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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