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라
내원하시는 여성분들과의 상담에서 음핵(클리토리스·Clitoris)을 자극했을 때 느낌이 어떠한지 물어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음핵을 자극했을 때 자극이 강하다고 대답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일부 여성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만으로 오르가슴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여성의 음핵은 남성의 귀두와 같은 것으로, 성생활에서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아주 중요한 성기입니다.
아주 중요하고 귀한 것은 조심해서 소중히 다루어야 하듯 여성의 음핵 또한 그만큼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음핵을 애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은 여성 자신의 손이나 배우자의 손으로 애무하는 방법이 있겠지요. 다음으로 흔한 것이 남성의 입술이나 혀로 애무하는 오럴섹스, 즉 커닐링구스(Cunnilingus)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성기구로 자극하는 방법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방법이 나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배우자의 손이나 성기구보다 혀나 입술로 애무를 받았을 때 더 강한 자극을 느끼며 흥분에 빠져들 수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입술이나 혀로 자신의 음핵이나 소음순을 정성껏 자극하면 자신을 사랑해 준다는 확신과 더불어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황홀감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성과는 달리 오럴섹스를 싫어하는 여성들도 없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자신의 성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서 남편도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혹시 오럴섹스를 하다가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까칠까칠한 남편의 수염 때문에 좋은 느낌보다 따갑고 아픈 것이 싫어 커닐링구스를 피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밖에 혀로 인한 흥분이 너무 강해 자칫 느낌이 둔감해질까 걱정하는 분도 있고 자신의 소음순이 너무 크고 모양이 흉해서 배우자에게 보여주기 싫다는 분도 있습니다.
남성들도 커닐링구스를 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성의 외음부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가 비위를 상하게 해서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소변이 나오는 요도와 질 그리고 항문이 인접해 있는 여성의 외음부에 입을 대는 것이 불결해서 싫다는 분도 있고, 오럴섹스가 동물적인 행위로 변태로 여겨져 피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여성의 외음부에 자신의 머리를 숙이고 입을 대는 것은 남성이 굴복하는 것으로 느껴져 자존심 상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남성의 비위생적인 구강상태, 수염, 조급한 마음, 터프한 성 테크닉과 여성의 불결한 외음부, 질내 애액의 시큼한 맛이 오럴섹스를 피하게 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적극적으로 성적 일치감에 도달해 하나됨을 느끼고 싶다면 이런 것들은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여성의 질내 애액에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최음제가 숨어 있으니 남성의 흥분제로도 그만입니다.
오럴섹스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킨제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학년 지식인들이 더 즐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입으로 자극하는 오럴섹스가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듯, 남성이 여성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오럴섹스 또한 성을 한층 풍성하고 즐겁게 만듭니다.
오럴섹스는 안 된다는 근거 없는 고정 관념에서만 벗어난다면, 부부사이에 훨씬 더 친밀하고 사랑스러운 관계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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