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가장 급속히 노화하는 계절은 여름! 강렬한 자외선과 냉방기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 잦은 샤워에 시달리는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노화 방지 전략이 필요하다. 최세진기자 사진 김진수·디자인 김효정·도움말 김한구(미소인피부과)
여름 노화 예방을 위한 7단계 케어
Step1 세안&각질 제거는 가볍게
여름철, 피부의 턴오버가 깨어지면서 각질이 쉽게 쌓이므로 각질을 제거해 턴오버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 세안제는 밀도가 진한 거품을 만들어서 피부에 스며들도록 씻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는 약간 차갑다고 느낄 정도가 적당.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민감해졌을 때는 부드러운 젤 타입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세안제를 너무 오래 문지르지 말고, 빨리 씻어내야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피부를 만져 보았을 때 거칠거칠하게 벗겨지지 않는 유분성 각질은 알갱이 타입의 각질 제거제보다 예민해진 피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바하 스킨 제품을 일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해 닦아내는 것이 좋다.
Step2 토너로 집중 케어
여름철 손상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산뜻한 타입의 화장수로 영양과 수분을 듬뿍 보충할 것. 화장수를 얼굴 전체에 펴바르되 건조하기 쉬운 눈가부터 손가락 지문 부위로 가볍게 누르듯이 해 피부에 스며들게 한다. 이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혈행이나 임파의 흐름을 의식하면서 눌러준다. 마지막에 한 번 더 손바닥 전체로 얼굴을 눌러서 침투력을 높인다.
주름이나 기미가 신경 쓰이는 부분에는 화장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묻혀 얇게 여러 장으로 찢어서 부분적으로 3분 정도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에는 피지와 뾰루지가 올라오기 쉬운데 이때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깨끗한 면봉으로 짜낸 다음 찬물로 모공을 수축해 마무리한다. 그리고 살리실산이나 알코올 같은 항박테리아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면 패드에 묻혀 뾰루지가 난 부분을 닦아낸다.
Step3 미백 존과 보습 존 알아두기
자외선에 의해 드러나고 올라오는 잡티도 무섭지만, 얼굴 처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덕지덕지 바르면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얼굴을 미백 존, 보습 존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백 존은 자외선에 바로 노출되는 부분으로 이마, 광대뼈, 코끝, 관자놀이, 입가, 턱끝이 해당된다. 보습 존은 건조하기 쉬워 주름이 잘 나타나는 부분으로 미간, 코 주변, 팔자주름과 눈꺼풀과 눈밑 등 눈가를 말한다.
Step4 에멀전 케어
피지 분비가 심하므로 크림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여긴다면 오산. 모든 피부는 매일 변화한다. 끈적이는 여름에도 매일 피부 상태를 체크해서 피지가 많지만 건조한 부위는 수분 크림을, 피지분비가 적은 부분에는 영양 크림으로 유분을 보충해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신경 써야 한다.
Step5 피부 건조 막는 핑거팁 마사지
검지와 중지, 약지를 사용해 양손으로 미간에서 위쪽으로 똑바로 올라가듯 문지른다. 1분간 계속하되 하루에 2, 3회 실행하면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데 좋다. 이때 마사지 크림이나 식물성 오일을 조금 사용해도 좋다.
Step6 수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선크림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는 스킨, 로션이 충분히 흡수된 후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효과적이다. 한 번 바르면 3~4시간 정도 효과가 유지되므로 여름철엔 자주 덧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차단제를 선택할 때 SPF 수치는 UVB 차단지수이기 때문에 UVA도 함께 차단할 수 있는 PA지수도 꼼꼼히 확인할 것. PA는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SPF 수치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 4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한다.
Step7 입술·두피·모발 관리
자외선은 입술 내부의 콜라겐에도 영향을 주어 입술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든다. 충분한 보습과 각질제거는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립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한다. 두피 또한 자외선에 영향을 받는데, 여름 자외선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하면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모발도 자외선으로 인해 건조해지고 탈색되어 푸석푸석해진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헤어 전용 미스트나 에센스를 발라 자외선에 의한 탈색 및 손상과 건조를 최소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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