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통풍. 발생원인과 초기증상. 진단과 치료

문성식 2011. 5. 13. 08:25
 

통풍.  발생원인과 초기증상. 진단과 치료 

 

1.통풍의원인과 증상


 엄지발가락 언저리가 근질거린다고 느끼다가 어느새 격심한 통증이 몰아닥치고  붓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발등까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번진다.
이것이 통풍발작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통증은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격심하다.


최초발작의70%정도가 엄지발가락에 생기고 그다음에는 앞발, 뒤꿈치, 발목, 발목, 무릎순위로 발생하며 상지보다 하지에 흔하다.
 통풍은 혈중의 요산수치가 7-8mg/이 넘는 높은 상태가 지속됨으로 비늘모양으로 작은 결정체가 형성되어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종류의 증상을 유발시키는
대사성질환이다.


이러한 통풍환자에게 요산이 침착되는 곳에 따라 고요산혈증 통풍성관절염, 통풍성신질환, 통풍성신결석 등을 구분할 수가 있다.


우리 몸은 60조의 세포로 구성되어있다. 이 세포의 핵에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핵산이 존재하고 핵산은 퓨린제와 피리미딘체로 구성되어있다.
인체의 세포는 수명을 다하면 스스로 아폽토시스라는 자멸을 한다. 이때 핵 안에 있는 퓨린체가 분해되어 생기는 것이 요산이다.  이렇게 생긴 요산과  또,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 포함된 퓨린체에서 유래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음식물에 의한 혈중요산치의 변동 폭은 크지 않으므로 저퓨린 식이요법은 힘들 뿐 아니라 요산조절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요산의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된 고기나 생선을 많이 먹으면 혈중 요산치가 올라간다고 금기시했으나, 최근에는 이것이 요산조절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를 힘들게 한다고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짐으로 통풍을 발생시키는 요산은 환자자신의 몸에서 파괴되는 세포에서 유래되는 내재성요산이다.
이러한 요산은 대부분 신장에서 처리되어 끊임없이 배설되는 것이 정상이나, 요산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화학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요산의 증가는 체내에서 과도하게 생산되어 나타나기도하고,  신장이상으로 제대로 배출 되지못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혈중요산치가 남자의 경우 7-8mg/dl. 여자의 경우 6mg/dl이상이 된다고 하여 곧  발증 하는 것이 아니고 요산의결정체가 침착하기 시작하여 10-20년이 경과한 다음에 여러 가지 유발 인자에 의하여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대게 중년기부터이다. 엄지발가락관절이 가장 걸리기 쉽고 팔다리 어느 관절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처음은 열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고 , 염증이 생긴 관절의 압통과 통증이 특징이다.


몸속에 쌓인 요산덩어리 들이 관절 내에서 비늘모양의 작은 결절을 형성했고, 이것에 자극되어 백혈구인 T세포가 모여들어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것이다.    
그러나 통풍으로 인한 염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주 만 지나면 저절로 가라않지만 과음, 과식, 과로 , 스트레스, 약물, 수술, 외상 등에 의하여 다시 급성통풍이 재발된다.


재발이 되풀이 되면 만성되어 발, 손, 손가락 , 발가락 등에 요산덩어리로 이루어진 다양한 크기의 통풍결절이 나타난다.
이 결절이 터져 하얗게 된 치약 같은 물질이 나올 수 도 있는데 이것이 요산덩어리다.


이러한 만성의 통풍이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관절염이 발생하고 발병기간도 길어짐으로 인하여 관절은 기능을 상실하고 기형과 불구의 형태가 된다.

 이 시기가 되면 위험한 합병증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신장질환, 요로 결석이 생기게 된다.


과거에는 통풍을 유전적병이라고 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가족력이 있는 것은 증명되었지만  외국의 경우에는40%정도이고, 우리나라는 10%정도만이 부모 형제에 통풍이 있다고 한다.


2.통풍의합병증 


통풍은 그 자체보다도 오히려 동반되는 합병증이 더 중요하다.
합병증은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있을 때에 동반하여 잘 발생한다. 


(1) 고혈압, 고지혈
통풍환자의 절반정도가 고혈압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특히 젊은 통풍환자들은 고혈압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하여 각별한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통풍환자의 대부분이 비만증이 있고 과식 과음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고지혈이 합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동맥경화증
동맥경화라는 것은 동맥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동맥은 아주연하고 신축성이 있어 평상시에는 수축상태를 유지하다가 필요하면 그 직경을 늘어나게 한다.


동맥경화증은 50세 이상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 시작은 20대에서 시작된다.
처음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가,50대가되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의 관상동맥질환이나 중풍인 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킨다.


정상적인 동맥은 원형으로 벽이 얇으며 신축성이 높으나, 동맥경화가 시작되면서 동맥의벽에 콜레스테롤과 섬유질 등이 축적되어 죽종을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죽종으로 통로가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여러 증상이 나타나지만 큰 문제는 발생되지 않는다. 문제는 죽종의 내피세포에 손상이 와서 궤양이 생기면 피가 동맥의 중벽과 직접접촉하게 되고  동맥은 파열된 것으로 인식하게 되어  구멍을 막는다고  혈소판을 동원하여 핏덩어리인 혈전을 만드는것이다. 

 이것이 머리부분이면 뇌졸중인 중풍이 되고  심장이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된다.


이러한 동맥경화증의 기전에,  혈관에 쌓이는 비늘모양의 요산덩어리가  콜레스테롤, 섬유질과 함께 쉽게 빠르게 죽종을 형성시킬 뿐 아니라, 심장판막에도 통풍결절을 만들기도 한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요산을 항원으로 잘못인식하고  백혈구인  T세포가 무차별공격을 하는것이다.  이때에 T세포의 공격은 많은 죽종내피에 손상을 가져오고, 궤양이 형성시킨다.  동맥은 파열 되었다고 잘못 인식하여 혈전을 형성시킴으로 중풍이나 심근경색을 발생시킨다.


이것이 통풍환자의 제1의 사망요인이 되는 합병증이다.
통풍자체는 괴로운 고질병이지만, 위험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큰 증상 없이 진행되는 동맥경화는 치명적일 수 도 있다.


(3) 신장질환
신장에 요산이 쌓이면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드는 신장의 기능을 점차로 상실하게 할 수 도 있다.


신장은 혈액 내 당이나 염분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요산, 질산, 요소 등의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대사를 한다. 즉, 혈액 안에 있는 성분 중에 남는 것과  필요 없는 것을 신장의사구체에서 혈액으로부터  걸러서 오줌을 배설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혈액을 여과해서 오줌을 만드는 사구체에 염증이생기면 신장활동이 저하해서  남는 성분과 노폐물이 온몸에 침착하게 된다.


어떠한 원인이든지 과잉 생산된 요산과, 대사 장애로 걸러내지 못한 요산이 사구체에 침착하므로  신장질환이 저하할 수 있다.  또, 신장에 침착한 요산덩어리를 외부에서 들어온 적인 항원으로 잘못 인식한 T세포가 무차별하게 공격을 하여 사구체 신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한 신장기능이 절반이하로 떨어지면 신부전이 되고  이것이 악순환이 되면서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에 이르기도 한다.


여기서 고혈압의합병증도 유발된다. 신장으로 들어온 혈액을 신부전으로 걸러내지 못하면 필요량을 여과시키기 위아여  신장은 안시오 텐신이라는 혈관축소 물질을 만들어서 혈압을 끌어 올려 강제로 여과시킨다.
이것이 고혈압이라는 합병증을 생기게 하고 사구체는 더욱 파괴된다.


한번 파괴된 사구체는 회복되지 않는다.
사구체는 뇌세포와 같이 파괴되면 회복이 되지 않는다. 이것을 비가소성이라 한다.
사구체질환으로 단백 요, 혈뇨, 부종, 고혈압의증세가 나타난다.


(4) 요로결석
요산이 덩어리로 침착하여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적은 돌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을 요로결석 이라고 한다. 이러한 요로 결석이 합병되는 경우는 10-30%정도로  통증과 배뇨 때문에 제거수술을 받는 경우 가많으며, 수술을 해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3.통풍의 진단


90%이상 엄지발가락으로부터 발작적으로 관절이 붓고,  손가락을 댈 수없을 정도로 격심한 통증이오고, 부종오고 , 붉은 색조를 띄기 때문에 골수염이나 다른 감염성 관절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방치해도 대부분의 환자는 5-10일정도 지나면 관절염의 증세가 없어질 수 도 있다.
콜히친이라는 오래 동안 사용해온 약이 있다. 이약을 복용하면 곧 통증은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일단 통풍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협심증을 설하 니트로그리셀린 으로 진단하는 것 과 같다.  대표적인 심장병인 협심증의 통증이 있을 때  혀밑에 니트로 그리셀린 한알을 넣어 녹이면 곧 통증이 가신다. 흉막염 등  다른 통증은 전혀 효과가 없다.


확실한 진단은 결절에 화학적 또는 편광현미경학적 방법으로 요산이 증명될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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