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주스 한 잔 ~ 당뇨병. 고혈압. 무릎통증 개선
무의 디아스타 제라는 소화효소가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무의 영양가치가 또 한 번 사람들의 입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무 주스로 각종 증상에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무 주스로 내 몸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긴급 입수 소개한다.
영양만점 무의 신비한 약효
무는 중국 당나라 때 채소에서 한방약의 생약으로 격상된 식품이다.
주된 효능은 위장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소화흡수를 돕는 것이다.
한방에서 팔미환이라는 한방약은 원재료인 지황이 위장에 해롭다 해서 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또한 무는 혈액을 맑게 해서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혈액이 맑아지면 고혈압과 현기증 예방, 개선으로도 연결되고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좋아져 체내의 걸쭉한 수분과 지방분을 체외로 배출하기도 쉬워진다. 기름이 오른 꽁치에 무즙의 조합이란 이치에 맞는 식사법이다.
무를 섭취하면 체력이 붙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위장이 정돈되고 대사가 개선돼 붓기나 나른 함이 해소되어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무는 생선회와 함께 사용되는데 결코 보좌역이 아니라,무에는 독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식중독이 나 술의 독소가 나타나는 숙취에도 효과적이다.
무는 무 주스나 무즙 등 생으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
무에서 가장 주목할 만 한 포인트는 생즙이 몸을 따뜻하게 한다는 점이다.
생즙이 몸을 차게 만드는 야채는 적지 않지만,무는 정 반대이다.
피의 순환을 좋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내장 등 다양한 효능을 강화시켜 준다.
손쉽게 만들 수 있고 값도 싼 무 주스는 무의 효능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참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 주스 만드는 법
<재료> 무(중간 크기 정도의 굵기) 1개, 가루녹차 1/2~1작은 술, 물 1리터.
<만들기>
1. 무는 깨끗하게 씻고 껍질은 벗긴다.
2. 그런 다음 무를 은행잎 크기로 자른다.
3. 자른 무를 믹서에 넣고 가루녹치를 넣는다.
4. 여기에 무가 잠길 정도까지 물을 넣고 믹스한다.
5. 믹스한 무를 거즈로 걸러낸다.
6. 5에 남은 물을 넣어 무 주스를 약 1리터로 만든다.
* 완성된 무 주스는 산뜻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1회 1컵(약 180ml)씩, 매일 2회를 기준으로 마시면 좋다.
또한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3일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많이 만들어 1회분씩 냉동해 마실 때마다 해동하는 방법도 편리하다.
해독작용이 있는 소화효소를 함유한 무와 항산화작용,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가루를 조합한 것으로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무 주스를 마시면 좋은 점 4가지
◐ 대사를 좋게 해 수분과 지방질 배출을 촉진한다
무에는 수분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대사를 좋게 해 몸에 쌓인 걸쭉한 수분을 체외로 배출하고 붓기를 없애는 작용을 돕는다.
대사가 좋아지면 여분의 지방질 배출을 촉진해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위장의 상태가 나쁘면 아무리 칼슘을 섭취해도 몸에 흡수되지 않는다.
무는 위장의 활동을 개선하고 소화 흡수를 정상으로 돌리는 작용을 한다.
소화흡수가 잘 작용하고 칼슘의 흡수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면 골조량도 증가할 것이다.
◐ 혈액을 맑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무 주스는 고혈압, 협심증과 혈액에 관계되는 증상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무에는 혈액을 맑게 만들어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주스를 매일 마시면 증상의 개선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무 주스로 위장의 활동을 정돈하면 자율신경을 통해서 고혈압과 현기증이 개선되기도 한다.
◐ 소화, 흡수, 배설이 원활해진다
폐경 후에는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고, 생리라는 몸의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 시기의 콜레스테롤 경향은 병이라기 보다 생리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 무는 콜레스테롤계와 지방질계의 순환을 높이기 위한 간단하고 안전한 식품이다.
무 주스를 마시고 변이 좋아지는 것은 무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섬유 때문이다.
무로 위장의 컨디션을 정돈하고 소화, 흡수, 배설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 당뇨병으로 인한 갈증도 경감한다
무로 위장의 활동이 정돈되면 변비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설사가 개선돼 좋은 변이 나오게 된다.
무는 예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갈증을 경감하고 혈액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위장의 활동을 좋게 해 소화를 돕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소화가 좋아지면 식사요법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혈액이 좋아지면 인슐린이 몸 구석구석까지 미칠 수도 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도 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봄 채소가 바로 보약이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녹색 채소들. 봄에는 영양가와 맛을 갖춘 채소들이 줄지어 나와 식탁이 점점 풍성해진다. 1년 365일 마트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채소지만, 제철에 먹으면 그야말로 우리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된다. 한껏 물오른 봄 채소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1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가 백합과에 속한다는 사실, 그리고 < 본초강목 > 과 < 동의보감 > 에 천문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오래된 한약재라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 무엇보다도 현대인들에게는 아스파라거스가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라는 점이 흥미를 끈다. 여기에는 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듬뿍 들어 있어 숙취 해소와 피로회복, 혈압 조절, 이뇨작용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봉오리가 연한 것을 골라 그릴이나 오븐에 구우면 아스파라거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 양배추
어떤 사람은 양배추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 칭송하고, 누구는 양배추로 위암을 고쳤다고도 한다. 양배추는 흔한 샐러드 재료나 값 오른 배추 대신이라는 취급을 받지만 알수록 고마운 채소다. 성인병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변비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준다. 혈액을 맑게 해 순환을 돕고 우리 몸의 저항력과 백혈구 활동을 활성화시켜 암을 예방 및 치료하기도 한다. 특히 양배추는 당근과 먹으면 잇몸과 십이지장을, 블루베리와 먹으면 대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3 완두콩
콩 중에서 식이섬유가 가장 풍부한 건 무엇일까? 이미 눈치 챘듯 답은 완두콩이다. 조그만 알맹이 속에 단백질과 비타민 A·C, 엽산, 칼륨, 칼슘까지 풍부하다니 자연의 이치가 신비로울 따름이다. 고대 이집트의 투탕카멘 왕 무덤에서 발견한 부장품 속에 완두콩도 있었다니 그 역사도 오래다. 영양 덩어리 완두콩은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은데, 장이 나쁜 사람이나 음식을 가려야 하는 당뇨병 환자, 모유 수유 중인 산모, 피부 각질과 잡티로 고민인 사람이라면 꼭 챙겨 먹어야 한다.
4 달래
알싸한 향이 주는 맛에 봄이면 달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새콤달콤하게 무치거나 된장찌개에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흡족한 봄맛이 난다. 밥에 달래장을 넣어 비비면 반찬에는 손도 안 간다. 달래는 알뿌리가 굵을수록 좋은데 그 부분에 비타민과 칼슘이 들어 있다. 웃자라거나 마르지 않은 달래를 고르면 된다. 간 기능이나 동맥경화가 걱정스러운 중년 남성들, 빈혈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올봄엔 달래를 실컷 먹어 건강을 챙겨보자. 식초를 사용하면 비타민 C 파괴를 막는다고 하니 참고할 것.
진행: 임상범 기자 | 사진: 이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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