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이란 어쩌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행운(?)이 아니라 과학적인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매번 요행을 바라다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부부라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오르가슴에 대한 상식을 모았다.
오르가슴이란 어쩌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행운(?)이 아니라 과학적인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매번 요행을 바라다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부부라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오르가슴에 대한 상식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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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에 대한 소문들
행운이고 뭐고 간에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여인네들도 많다. 남성의 오르가슴은 사정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통해서 의심의 여지없이 찾아오는 것이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사실 너무나도 많은 베일에 싸여 있다. 한두 번의 섹스로 느낄 수 있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심리적으로도 여러 가지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 그러니 경험이 많지 않은 여성들은 오르가슴에 대해서 선뜻 자신 있게 '느꼈다'는 확신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저 섹스 관련 잡지나 인터넷 같은 정보 매체를 통해, 혹은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르가슴이라는 것에 대한 환상을 품는다. 여자들은 경험이 많고 테크닉이 뛰어난 상대를 만나야 느낀다더라, 30대 중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오르가슴을 안다더라, 어떤 사람은 결혼 후 40대가 넘어서야 느꼈다던데, 아니 평생 오르가슴이 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있다더라, 별별 말들이 넘쳐난다.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정신이 아득해지고 하늘이 노랗게 보이면서 온몸이 둥둥 뜨는 것 같다. 기절할 것처럼 정신을 잃고 온몸이 산산이 부서져 녹아버리는 듯한 짜릿함, 이대로 시간이 정지되고 죽어버린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는 등. 오르가슴에 대한 표현은 너무나도 가지각색이며 때로는 과장되어 있다.
물론 섹스의 극치감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대의 쾌감이니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오르가슴이 유지되는 시간은 단 몇 초에 불과하며 여성들은 사실 이 짧은 순간을 위해 섹스를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이전과 이후의 시간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왜냐하면 여성은 남성처럼 사정이 섹스의 궁극적 목표는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