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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잔

문성식 2011. 4. 22. 02:25
 
      

                         나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잔
                 내 마음의 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고독을 씻으러
                 한잔의 커피에 그리움을
                 담아 마셔봅니다.
                 한잔 가득한
                 향기가 온몸에 닿으면
                 그대의 향기가 더욱 그리워 집니다.
                 그럴때면 창밖을 바라보며
                 자꾸자꾸 그리움을
                 녹여 마시게 됩니다.
                 커피잔속에 내가보이고 
                 그대가 보이고
                 한잔의 커피속의 그리움이
                 목줄기를 타고넘어
                 온몸에 흐르고 맙니다.
                 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흐르는 강물을 보며
                 내 외로운 눈빛도 함께 마시며
                 가슴 깊이 쌓아 두었던
                 그리움을 강물에 실어
                 그대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커피 한잔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다가오는 그대 얼굴...
                         -용혜원 의 시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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