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이란?
1. 소아 비만이란?
★ 우리 아이들 4명 중에 1명이 비만이라고? 요즘은 어디에 가더라도 덩치가 좋은, 아니 솔직히 말하면 살찐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영양상태가 좋아졌으니 비만이 되기 쉽겠구나’라고 쉽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얼마 전 신문에 발표된 아이들 4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보면 소아비만은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식습관에 어떤 중대한 문제가 있는 걸까요? 서울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의 조사에 의하면 “4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나이와 신장으로 산출한 표본체중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나는 어린이들 가운데서도 절반 가량은 실제로는 체지방이 30% 이상으로 나타나는 비만 어린이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는 매우 좋아졌지만 잘못된 식습관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온몸에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체지방이 30% 이상인 비만 어린이들 가운데 29%가 일주일에 4회 이상 과식을 하며, 26%는 1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조사되어 과식과 식사속도가 어린이들의 비만과 관련이 높다”는 사실을 제안하였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식습관에 잘못된 점이 많다는 것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자주 들어오던 사실입니다. 아이들 주위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인스턴트 식품과 당분·지방질이 많은 간식거리들로 인해 단맛과 짠맛등으로 치운친 음식들, 예전 어린이들처럼 뛰어놀기보다는 컴퓨터나 다양한 과외활동으로 신체활동량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부모들로서는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비만아가 되도록 방치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소아비만, 무엇이 위험한가?
첫번째는 어릴 적의 비만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비만과는 달리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뿐만 아니라 수도 함께 증가하고,그 세포수가 세 배나 되어 더욱 위험합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의 수가 많을 경우에는 살을 빼려고 해도 지방세포수 자체가 많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세포의 숫자가 정해지는 시기에 비만이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우리 사회의 비만에 대한 편견입니다.
아이가 뚱뚱하면 게으르거나 미련하거나 똑똑하지 못하다는 잘못된 편견을 받기 쉽습니다. 또한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비만인 어린이는 소외되거나 외모가 못생겼다는 이미지를 갖게 되어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신감을 잃기 쉽고 더 나아가서는 남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소극적인 어린이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성향은 성격형성이나 대인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이나 불안감, 충동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 질환이 어린이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학상으로도 비만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질이 혈관에 많이 끼어 발생하는 동맥경화나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에게서나 나타나는 질환이 비만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소아 비만은 비만아들의 3분의 2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며 아동의 운동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 열등감을 증가시키고 학업 성적이 부진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아비만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활동량 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때때로 당뇨나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내분비질환 등의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아비만은 단지 외관상으로 아이의 체형이 보기에 좋고 나쁨이 아닌,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하나의 질환입니다. 남아에서는 지방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여성형 피부와 가슴의 발달, 고환의 미성숙 등 여성화를 초래합니다.
또 여아들에서는 또래들에 비해 일찍 가슴이 발달하고 생리를 시작하는 등 조기 성숙을 불러옵니다. 게다가 비만아동들의 심리적인 위축 등 발달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소아비만의 측정 및 치료
과연 아이가 어느 정도 뚱뚱해야 비만일까요?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나가는 경우를 비만이 라고 하는데, 비만의 측정에는 체지방의 과다여부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체지방 측정은 가정에서 하기가 어려우므로 키와 체중을 이용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활 용됩니다.
가) 비만판정
비만도(obesity rate)
비만도(%) = 실측체중 - 신장별 표준체중 × 100 신장별 표준체중
나) 비만의 판정 기준
다)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계산한 비만도 평가 지표로서 건강상의 위험도나 사망률의 관계 등을 평가하는데 이용됩니다.
BMI = 체중(kg) / 신장(m)2 계산법 : 체중(kg) / 신장(m)2
- 만 6세 미만의 아이
평가 기준:
ㅡ13이하 : 많이 마른편 ㅡ13~15 : 마른편 ㅡ15~18 : 적정체중
ㅡ18~20 : 약간 과체중 ㅡ20이상 : 소아 비만
- 학동기(만 6세~10세)이상 나이의 아이들
평가기준 :
ㅡ신장 110~129 어린이 18이상 ㅡ신장 130~149 어린이 17이상
신장 150이상 어린이 16이상 이면 소아비만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전에 신장과 체중 자료가 있으면 매년 2단위이상 증가되면 비만의 진행을 볼 수 있다 소아비만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 프로그램, 행동습관의 개선과 함께 살이 찌는 체질을 바꿔주는 한약을 쓰게 됩니다. 소아 비만의 관리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며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데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식사량 감소에 의한 영양부족은 소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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