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여성 갱연기 장애

문성식 2011. 4. 9. 21:20

갱년기의 개념으로 여성들은 대략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맞습니다.
의학적으로 폐경이란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감소되어 월경이 영구히 정지되는 것을 말하며
폐경이후에 마음도 초조하고 윗가슴이나 목에서 갑자기 열이생겨 얼굴과 팔로 뻗쳐 나가기도 합니다.
흔히 이런 증세를 보고 갱년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갱년기는 배란이 없어지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기초체온을 재는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기초체온법
은 생리와 생리 중간을 경계로 전반부는 낮게 후반부는 높게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배란이 없는 경우에는 체온의 변화가 없고 저온인 상태가 계속되며 이 때는 생리가 있더라도
무배란성 월경이며 이때부터 갱년기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월경의 상태가 고르지 못한 경우 스스로 "이젠 갱년기인데"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으나
폐경과 함께 여성의 생식능력이 끝났을지라도 이는 또 다른 문제의 시작으로써, 즉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감소하면 가장 심각한 폐경기 증상인 골다공증이나 심장질환을 포함하여 많은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35세가 안되어 폐경이 되었다면 조기폐경이라고 하는데 부작용을 막기
위하여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55세가 지나서도 생리가 계속되면 자궁에 혹이 생긴 자궁근종일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지체하지 마시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여성의 인생에서 폐경은 인위적으로 유발된 폐경을 제외하면 자연적이고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폐경이 되었다 함은 수정 능력이 상실되었음 혹은 가임 연령이 지났음을 의미하는데 최근 여성 평균
수명의 현저한 연장에 따라 폐경 이후의 시간이 인생의 1/3에 육박하게 됨으로 인하여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폐경은 여성에게 있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 이어서 특히 감정적으로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좀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신체의 변화에 대응하신다면 극복하기가 좀더
쉬워질 것입니다.

1. 폐경이 찾아오는 이유
여성은 태어날 때 약 2백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고, 사춘기가 지나면서 30만개만이 남게 됩니다.
그 중 400~500개가 월경 주기마다 성숙되어 배출되고 나머지는 퇴화되게 됩니다.
가임 기간에는 뇌에 있는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성선자극호르몬에 의하여 난자가성숙되고 이 과정
에서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난포에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생성이 증가되게
되는데 여성호르몬은 자궁내막을증식시켜 두껍게 합니다. 이는 수정된 난자가 자궁에 착상된 후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기간에 수정이 일어
나지 않거나 수정된 난자의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급격하게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고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월경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30대 중반이 되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기 시작하다가 40대 후반에 와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해집니다. 이러한 체내 호르몬 환경의 변화는 월경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거
나 이따금씩 과다월경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가 결국 40대 중반 이후
에 월경을 멈추게 됩니다. 폐경기 호르몬 감소는 항상 일정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게 됩니다. 난소 호르몬 생산의 변화는 다른 인체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내분비계는 성장, 대사,생식을 조절합니다.
난소 호르몬은 유방, 질, 골, 혈관, 위장관,요로, 피부를 포함한 다른 조직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의학적으로 폐경은 마지막 월경이 끝나고 12개월 동안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발생
평균연령은 약 51세로 되어 있습니다. 월경이 갑자기 마술처럼 멈추며 폐경이 찾아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개 마지막 월경이 일어나기 전에 간격이나 양의 변화가 있다가 폐경이 됩니다.
이 시기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의 생산도 불안정하게 되면서 서서히 감소하게 됩니다.
갱년기라 함은 이러한 변화가 시작할 때부터 월경 없이 12개월이 지날 때 까지 기간을 말하는데 어떤
사람은 이 기간이 무려 15~20년에 이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2. 인위적으로 유발된 폐경
인위적 폐경은 수술로 양측 난소가 제거된 환자나 tamoxifen이라는 항암제에 의하여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감소는더욱 심한 갱년기 증상을 유발하며 장기적인 건강 위험도도
자연 폐경보다 높습니다.
1 단계
폐경전기라 하며 폐경으로 가는 출발선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32세 이후로 정의하기도
하는데 이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시기에는 멘스의 양이나 주기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하고
안면 홍조나 질 건조증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통 40대 중반에서 40대 말에 해당합니다.

2 단계
갱년기 혹은 주폐경기라 하며 폐경에 더욱 가까워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고 안면 홍조나 질 건조증을 경험합니다.
이 시기는 마지막 월경 2년 전부터 2년 후 까지 약 4년의 기간을 말합니다.

3 단계
마지막 월경 후 1년간 재출혈이 없을 때를 말합니다. 1년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출혈은 비정상 출혈
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폐경이 일어나는 시기는 보통 45~55세이며 평균 51세이지만 흡연 여성은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에게서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양이 변화하는 것이 첫 번째 폐경의 징조이며 안면 홍조나
야간발한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몇 달 만에 급격히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몇 년에 걸쳐 일어나게되며, 사전 징조 없이 폐경이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폐경에 의해서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면 장기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입니다.
폐경이 찾아온 여성에게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부족에 의한 다양한 질병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폐경에 따른 갱년기 증상 중 가장 흔한것이 혈관운동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인데
여성 10명 중8명이 이를 호소합니다. 그 이외에도 많은 여성은 감정상태가 흔들리는 등의 정서변화와
기억력 감퇴,성욕 감소가 나타나고 질건조증과 기타 비뇨기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1.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뼛속 골 조직의 심한 상실로 뼈가 약해져 골절 등을 비롯한 뼈의 파괴가 잘 일어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연구에 의하면 갱년기 이후 여성의 절반이 노년에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있으며 3명
중 1명은 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뼈는 이미 30대 중반부터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서서히 약해지지만 폐경이 되면서 여성 호르몬이 결핍되면 급격히 진행됩니다.
골다공증을 피하려면 평소 음식물을 적절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음주량을
줄이고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보충요법은 폐경 이후에 뼈 약화를 방지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자궁의 변화
자궁이 보존되어 있는 여성에서 여러 형태의 호르몬 보충요법은 주기적으로 월경이 나오게 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월경을 3개월에 한번만 유도해도 에스트로겐의
자궁에 대한 나쁜효과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52세 이상이나 폐경 후 1년이 지난 여성은 이런 현상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자극하여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하여 규칙적인 자궁내막탈락(월경)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궁 적출술을
시행한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투여하면 됩니다.

3. 유방과 관련된 궁금증
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은 여성에게서 유방에 압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소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미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므로 염려할 일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유방암의 위험성을 증가 시킨다고 하지만 5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없으므로 근거 없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장기간 투여
하면 아주 조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고 호르몬 보충요법을 해서 얻는
효과에 비하면 이런 정도의 위험성은 의미가 없을 정도입니다.

4. 비뇨기계 관련
갱년기를 지나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비뇨기계 합병증으로는 질과 요로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질건조증, 가려움증, 성교통증, 소변볼 때 통증, 요실금, 재발 요로감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안면 홍조와 같은 폐경증상 보다 먼저 나타날 수도 있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빈도도 증가하고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비뇨기계 합병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대부분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질이나 요로의 조직은 습기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5. 심혈관계
호르몬 보충요법은 심장병 발생 위험을 30-50% 감소시켜줍니다. 또한 여성의 심장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혈관벽에 좋은 효과가 있고 피의 흐름이나 응고 현상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1. 호르몬 보충요법을 위한 검사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자궁암 검사, 초음파 검사, 간 기능검사, 호르몬 검사,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호르몬 대체요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40~50대 여성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건강 진단 목적으로1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좋습니다.

2. 호르몬 보충요법의 유익한 점
(1) 심장병 발생 위험성이 25-50% 감소합니다.
(2) 뇌졸중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이 증가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과피브리노겐이라는 혈액응고인자가 감소합니다.
(4) 혈관의 이완을 돕습니다.
(5) 폐경 관련 증상을 경감시키고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예방합니다.
(6)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 건조증을 완화합니다.
(7) 폐경 전후에 발생한 배뇨증상을 호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3. 호르몬 보충요법의 문제점
(1)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는 자궁내막암의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프로제스테론을 같이 쓰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유방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증가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 추세는
     유방암의 발생 위험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여성호르몬을 보충하여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비하면 아주 국소적인 문제입니다.
(3) 심장 관상동맥질환을 감소시킵니다. 이미 심한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투여 1년
     내에는 위험도가 증가하지만이후에는 감소합니다.